라온디지털, 2세대 UMPC 에버런 공개

드디어 라온디지털에서 베가를 이은 후속기종인 에버런(EVERUN)을 정식 공개했습니다.

EBN 산업뉴스에 따르면, 에버런은 4.8인치의 화면에 엄지손 키보드, 블루투스, 무선랜을 내장(HSDPA/WiBro는 선택 사양)하고 있으며 무게는 460g입니다.

엄지손 키보드를 이용하기 위해 본체를 기울이면 화면이 자동으로 회전하는 기능 또한 지원하며, 자동 화면 밝기 기능도 내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화면의 해상도는 기존과 같이 800x480입니다.

배터리는 대형을 장착한 경우 최대 12시간까지 사용가능합니다. 이외에도 하드디스크 대신 SSD도 선택 가능하며, CPU 또한 기존의 베가가 사용하던 AMD 지오드 LX800 뿐 아니라 LX900 또한 지원합니다.

( 자료 출처 : EBN 산업뉴스 )

베가에 비해 화면 및 본체 크기는 더 켜졌지만 무게는 좀 더 줄어든 셈입니다. 더 많은 기능을 담고도 무게가 줄어든 것은 라온디지털의 기술력에 많은 발전이 있었다는 것이겠죠.

라온디지털의 에버런 출시에 따라 현재 베가 포럼 등 관련 동호회에서는 에버런에 대한 다양한 토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무선랜과 블루투스를 내장한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 호의적이지만, 키보드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리는군요. 키보드는 직접 만져보지 않으면 모르는 만큼, 직접 접하기 전에는 뭐라 말하기 힘든 부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베가의 전면 키가 매우 쓸모있었던 만큼, 이번 키보드 또한 괜찮지 않을까 조심스레 전망해 봅니다.
특히 에버런에 SSD가 채용되었다는 사실은 상당히 고무적인데, PDA에 육박하는 빠른 구동시간을 구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