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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는 터치스크린에 가볍고 언제든 껐다 켰다 할 수 있는, 휴대에 정말 적합한 다기능의 디지털 기기였습니다만,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전문성과 휴대성에서 PDA를 능가하는 휴대폰이나 MP3 플레이어, PMP 등의 디지털 기기에 의해서 PDA는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기능'이라는 측면에서 PDA는 아직 다른 디지털 기기를 능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잘 만들어진 휴대기기용 OS가 있고, 이를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진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들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초소형의 휴대용 PC가 등장하면서 그나마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PC를 위해 만들어진 응용 프로그램들의 수는 PDA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기 때문이죠. PDA를 위협할 정도로 초소형으로 만들어진 PC들이 여러 종류 있지만, 그 대표적인 존재가 자랑스럽게도 우리나라 회사인 라온디지털에서 만든 베가입니다.

PC인데 터치스크린도 달리고 정말 작습니다. 하드디스크까지 달렸습니다. 성능도 3D게임은 못 하지만 웹서핑과 업무용 프로그램을 돌리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쓸만합니다. 배터리 지속시간은 동영상을 보는데도 불구하고 4시간 30분~5시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PDA를 쓰던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드디어 PDA의 크기로 PC의 기능을 쓸 수 있겠구나!


PDA가 다기능을 자랑하지만 사실 아쉬운 점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웹을 제대로 볼 수 없다는 점은 상당히 뼈아픈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베가는 작아도 PC. 윈도XP에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원활하게 돌아갑니다.

그러나 현실은 언제나와 같이 배신을 때립니다. 베가는 좀, 아니 굉장히 많이 작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PC인 겁니다. 터치 스크린의 수준이 좀 떨어지고, 결정적으로 PDA의 인스턴트 온/오프가 안됩니다.

인스턴트 온/오프란 언제 어디서라도 버튼 하나 누르면 꺼지고, 또 누르면 켜지는 그런 즉각적인 켜고 꺼짐을 말합니다. 마치 슬라이드형 휴대폰에서 전화 끊을 때 슬라이드만 내리면 다른 거 신경 쓸 필요 없는 것처럼요. 휴대폰 통화 하듯이 PC를 켜고 끈다고 생각해 보세요. 굉장히 편합니다.

그러나 PC는 인스턴트 온/오프를 쓰지 못 합니다. 베가도 PC인지라 그러지 못 합니다. 하지만 워낙 다기능을 자랑하는 PC이니 만큼 비슷하게 가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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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openuri.net BlogIcon 하늘치
    2007.04.16 14:15

    아... 이것이었군요..
    우연찮게 누가 쓰고 있는 걸 봤는데, 단순한 PMP이겠거니 했던 제 생각을 휘둥그렇게 만들었던 제품을 여기에서 다시 보는군요. ^^ 잘 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kz.mpecc.com BlogIcon kz
    2007.04.16 16:50

    여기 칭찬 갑니다. :)

    저는 3/10/15/30 순으로 맞췄습니다. 가만히 두면 모니터가 꺼지고 하드가 꺼지고 대기모드에 들어갔다가 아예 침묵하는 순서가 되는 건가요 그럼? 그동안은 15/30을 꺼뒀는데 어떨지 좀 써봐야겠습니다.

  3. Favicon of http://drzekil.tistory.com BlogIcon drzekil
    2007.04.16 16:59

    비단 베가만이 아니라 모든 노트북에 적용될수 있는 이야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인스탄트 온이라고 보기엔 아직 무리라고 생각이 되네요..
    절전모드로 할지라도 프로그램이 많이 설치되면 다시 돌아오는데 시간이 꽤 걸립니다..
    사람이 답답하다고 느낄정도는 되지요..
    최대 절전모드는 부팅이 오히려 좋겠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지요..

    하지만..
    모르는 유저들에게는 좋은 팁이 될수도 있겠네요..^^

    • Favicon of https://lazion.com BlogIcon 너른땅의 늑돌이
      2007.04.16 17:14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물론 최대 절전 모드라는게 모든 노트북에 적용될 수 있는 기능이지요. 하지만 이 글이 특별히 베가에 한정한 이유가 있습니다.

      노트북과 베가는 틀린게, 노트북을 사용하려면 일단 꺼내서 화면을 열고 전원 버튼을 켜야 하는 기본 절차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 절전 모드에서 다시 뜰 때까지 화면만 바라보며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게 노트북이죠.

      하지만 베가는 작기 때문에 가방에 넣어두었다가 그냥 본체 꺼낼 때 전원 키 누르고 쓰면 됩니다. 즉 가방에서 베가를 찾아 쥐자마자 전원 키를 눌러둘 수 있는 거죠. 그리고 꺼내서 쓸 준비를 하는 동안 작동 화면이 뜨게 됩니다. 느껴지는 대기 시간이 훨씬 줄죠.

      아마 베가를 많이 사용해 보지 않으셔서 이런 댓글을 다신 것 같습니다. 노트북과 베가는 쓰임새가 많이 달라지거든요. 쓰임새 면에서 베가는 차라리 PMP를 닮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트북에서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대기 모드와 최대 절전 모드의 혼합 사용법에 대한 것을 정리한 것이고, 제가 사용해 보니 꽤 실용적인지라 올려놓은 겁니다.

      물론 SSD라도 달면 훨 빨라지겠지만, 좀 더 기다려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