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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6천만대 팔린 노키아 3210 피처폰, 25년만에 부활시킨 H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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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D가 25년만에 노키아의 베스트셀러 휴대폰이었던 노키아 3210(Nokia 3210)을 부활시켰습니다.

 

노키아 3210은 어떤 제품?

 

노키아 3210은 1999년에 출시되어 무려 1억 6천만대가 팔려나간 전세계적인 성공작입니다. 흑백 LCD와 다이얼패드로 구성된 GSM 피처폰 시대를 상징하는 제품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죠.

비록 우리나라에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휴대폰하면 이 제품을 떠올렸고, 웬만한 나라의 전자상가에 가면 이 제품을 위한 커스텀 케이스들을 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Human Mobile Devices의 약자를 회사 이름으로 갖고 있는 HMD Global은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에 관한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회사로, 지금도 노키아 브랜드의 휴대폰을 판매 중입니다. 그리고 25년만에 노키아 3210이라는 휴대폰을 부활시킨 것이죠. 말이 25년이지 4반세기입니다. 핫핫.

 

 

노키아 3210, 2024년에 왜 나왔나?

일단 그 시절의 추억을 가진 분들에게는 나름 의미가 있을 법합니다. 노키아 3210 모델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지금은 쓸 수 없지만 비슷한 모양에 실제로 사용 가능한 제품이라면 하나 정도 사둘 만도 하겠죠.

 

실용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2024년에 피처폰은 역시나 애매하긴 합니다. 독하게 전화와 문자만 하겠다는 사람들에게는 어울릴 수 있겠습니다만, 그런 경우 일정 부분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단절은 어쩔 수 없겠죠. 특별한 용도로 저렴하게 휴대폰 통화와 문자만 하겠다는 분들에게 어울리겠습니다.

참고로 이걸 홍보하는 HMD 측에서는 필요한 사람이 연락을 취할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2024년의 노키아 3210, 25년전과 달라진 점은?

 

아무리 옛날의 추억을 되살린다고 해도 노키아 3210을 25년 전과 똑같이 내놓을 수는 없겠죠.

 

2024년의 노키아 3210은 듀얼 SIM 지원에 4G LTE가 되고, 화면은 QVGA 해상도의 컬러 LCD입니다. 연결을 위해 3.5mm 헤드폰 단자와 함께 USB 타입 C를 내장했습니다. 블루투스는 5.0을 지원하는군요.

 

프로세서는 Unisoc T107, RAM은 64MB/저장소 128MB, 마이크로SD로 32GB까지 확장 가능합니다. 배터리는 1,450mAh입니다.

 

OS는 S30+​를 운영하며,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뉴스와 날씨, 그리고 유튜브 쇼츠를 볼 수 있습니다.

 

25년 전처럼 스네이크 게임은 내장되었으며 색상은 Y2K 골드, 스쿠바 블루, 그런지 블랙의 3종입니다.

노키아 3210이라는 브랜드가 아니면 그다지 신경 쓸만한 제품은 아니겠습니다만, 추억팔이가 성공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터라 어느 정도 팔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올 가능성은 거의 없겠죠? 그래도 반가워 하실 분은 계실 것 같네요. 그러고보니 닌텐도 스위치보다 더 많이 팔렸군요.

 

(자료 출처 : HMD Glo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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