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벌써 빌립 S5 리뷰 세번째 시간이다.

휴대기기에 있어서 중요한 것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가운데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배터리의 지속시간이다. 휴대폰이 휴대용 디지털 기기의 왕좌를 차지하게 된 이유에는 최소 2~3일 이상 가주는 배터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배낭대신 배터리를 메고 다닐 생각은 없으니까 말이다.

오늘 이야기할 주제 또한 빌립 S5의 배터리다. 무게나 크기와 함께 MID의 근간이 되는 휴대시 사용시간을 담당하는 배터리 부분이 과연 어느 정도 되는지 알아볼 차례.
그런데 시작하기 전에 S5의 배터리를 다시 한번 살펴보자.


빌립 S5의 배터리는 넓적하게 옆으로 긴 모양으로 리튬 폴리머 방식의 배터리다.
정식 명칭은 리튬 이온 폴리머인 이 방식은 노트북PC에서 흔히 쓰이는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모양 면에서 더 자유롭게 변형 가능하며 안정적이기 때문에 근래에 리튬 이온 배터리를 대신하여 초소형 기기들에 많이 쓰이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아래 사진이 실린 초소형 미니노트북 소니의 VAIO P 시리즈나 라온디지털의 에버런노트가 이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하여 본체 크기를 줄일 수 있었다.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쓰는 VAIO P와 에버런 노트


작다는 점에서는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 빌립 S5 또한 마찬가지다.

1부에서 보여드렸던 고진샤 K 시리즈 미니노트북과의 크기 비교


빌립 S5의 배터리는 1셀이지만 3.7V에 6200mAh로 계산해 보면 대략 22.94Wh의 용량이다. 과연 이 용량으로 S5를 얼마나 사용할 수 있을까?

라지온의 배터리 테스트는 아시다시피 조금 빡센 편이다. 여러가지 방식으로 시험해봤지만 정리되어 나온 결과는 대략 5가지. 빌립 S5에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대로 8%의 배터리가 남을 때까지의 시간이다. 참고로 다른 제품은 3% 남았을 때 대기 모드로 빠지는데 S5는 특별히 8%로 설정되어 있다. 배터리 보호를 위해서 그렇게 해놓은 것일까?


1. 라지온 전통의 동영상 시험

언제부턴가 줄기차게 테스트해오던 동영상이 있다. 720x400의 해상도에 DivX 3.11이라는 참으로 오래된 규격으로 비트레이트는 1.64Mbps에 해당하는 동영상 파일을 무선랜 등 기타 통신장치는 꺼놓은 상태에서 화면 최대 밝기/소리 최대 크기로 진행한 테스트다. 동영상을 읽어야 하는지라 하드디스크가 쉬지 않게 된다는 점 또한 고려되었다.
화면 밝기와 소리 크기를 최대로 하다보니 다소 불합리한 경우도 생기긴 하지만 어쩌다보니 각 제품 사이의 상대적인 비교를 위해 필수가 되다시피 했다.

- 조건 : 코덱 DivX 3.11 / 해상도 720x400 / 비트레이트 1.64Mbps / 무선랜-블루투스 끔 / 화면 밝기 최대 / 소리 크기 최대 / 곰플레이어 기본 설정으로 반복 재생

- 결과 : 4시간 35분

늑돌이네 라지온 최고 기록이 나왔다.
무선랜을 끈 것을 제외하면 상당히 부하가 만만치 않은 테스트로 특히 S5는 스피커가 나름 빵빵하기 때문에 다른 기종에 비해 좀 더 불리한 편이다. 참고로 배터리 오래 가기로 유명한 Eee PC 901은 4시간 11분, 1000H는 3시간 23분을 기록한 바 있다. PC 플랫폼 제품 가운데 라지온에서 테스트해본 나머지 기종들(그다지 많진 않지만. -_-;;)은 아직 이 기록 이상 나온 제품은 없었다.



2. 코리아앳홈


무선랜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집어넣기 시작한 테스트다. 자신의 PC를 분산처리 시스템의 일부로 활용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공익적인 목적에 활용한다고 한다. 무선랜으로 서버로부터 과제물(?) 데이터를 받아 작업하고 그 결과를 돌려주는 일을 하는데 작업이 대부분 연산인지라 CPU의 활용율이 꽤 높은 편이다. 코리아앳홈이 궁금하신 분은 http://koreaathome.org/ 를 가보시라.

- 조건 : 무선랜 켬 / 블루투스 끔 / 화면 밝기 최대

- 결과 : 3시간 45분

나름 선방하긴 했지만 Eee PC 1000H에 4분 차이로 졌다. 참고로 901은 3시간 33분. CPU가 풀 파워를 발휘하느라 이렇게 깎인 듯 하다. 참고로 늑돌이가 해본 테스트 중에 3시간 대의 기록은 이 테스트가 유일했다.



3. 아프리카 시청


무선랜과 동영상 재생 쪽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나우콤의 온라인 방송 서비스인 아프리카에서 연속적으로 동영상을 감상했다. 대신 화면 밝기는 중간 정도로, 소리도 최소 단계로 하여 다른 제품과 비교할 때 보다 공정해 지도록 해봤다.

- 조건 : 해상도 640x480 / 비트레이트 1000kbps / 무선랜 켬 / 블루투스 끔 / 화면 밝기 15단계 중 8단계 / 소리 크기 최소

- 결과 : 4시간 15분

이 시험 방법은 무선랜을 끊임없이 사용하기 때문에 무선랜에 들어가는 전력 소모분에 대한 평가이기도 하다. 이 정도면 양호한 편으로 봐도 좋을 듯 하다. 2번 코리아앳홈 시험에서도 무선랜을 쓰지만 CPU를 풀 파워로 했을 때의 전력 소모분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4. 대기 모드

유경테크놀로지스 측에서 빌립 S5에 대해 자랑하는 점 가운데 하나는 바로 대기(슬립) 모드 활용이다. 완전히 전원을 꺼서 켤 때는 재부팅을 하느라 한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전력만 쓰면서 잠자다가 다시 켜면 5초 정도만에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마치 스마트폰이나 PDA와 비슷한 개념인 셈이다. 심지어는 큐브 UI에 있는 전원을 끄는 아이콘을 누르면 대기 모드로만 빠진다.

일반적인 전자 제품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자연방전이라는 현상이 있어 전원을 꺼놓은 상태에서도 배터리 충전양이 조금씩 줄어든다. 예전에 나왔던 라온디지털의 에버런 또한 비슷한 모드를 지원한 적이 있는데, 그만큼 전력 관리 부분에 신경을 썼다는 이야기로 봐도 좋다.
유경 측에 따르면 200시간 이상 대기 상태만으로도 버틴다던데 어디 정말 그런가 보자라는 마음으로 100% 충전한 다음 대기 모드로 넘긴 다음 아무 것도 안 하고 24시간을 기다려봤다. 그리고 켰더니

- 결과 : 여전히 100%

아무리 그대로 1~2%는 줄어들어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100%였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3일 이상 묵히고 다시 테스트해봐야 할 것 같다만, 3일 동안이나 S5를 못 쓰게 되는 셈이다. -_-; 아무튼 대기 모드에서 전력 소모가 적다는 유경 측의 주장은 사실에 가까운 것 같다.



5. DMB 시청

빌립 S5의 최고급형 모델인 F-Log에는 지상파 DMB 모듈이 들어가 있다. 이 DMB로 TV를 시청했을때의 배터리는 얼마나 가는지 시험해봤다.

- 조건 : 풀스크린 모드 사용 / 무선랜-블루투스 끔 / 화면 밝기 15단계 중 8단계 / 소리 크기 최소

- 결과 : 5시간 37분

무려 다섯시간대의 기록이 나와주었다. DMB 모듈이 상당히 저전력 제품인 듯 빌립 S5의 동영상 관련 시험 가운데 최고 기록이 나온 셈이다. 빌립 S5의 DMB 수신율이 상당히 뛰어난 편인지라 DMB 즐겨 보시는 분들이라면 희소식일 것 같다.



6. 기타

워낙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테스트인지라 아무래도 제약이 많았다.
보시다시피 S5의 특성을 고려하여 동영상 관련 시험이 많았는데 여기에 정리한 것 말고도 테스트 결과는 많지만 아직 의미 불명인 경우가 좀 있어 나중에 알려드리고자 한다. 예를 들어 빌립 S5의 하드웨어 가속 코덱을 활용하면 CPU에 대한 부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배터리가 절약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상하게도 큰 차이는 아니지만 반대의 결과가 나와버린 것(댓글에서 지적하셨다시피 US15W 칩셋의 전력 소모가 생각보다 큰 것일까?) 등 말이다. 앞으로 제품이 출시되면 많은 분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시험해 주시겠지만.



자, 이제 정리해 보자.
빌립 S5의 배터리 성능은 6~7시간 이상을 넘어가는 엄청나다고 할 것 까지는 안 되도 탁월한 수준까지는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무선랜으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받으면서도 4시간이 훨씬 넘는 결과를 보여주는 부분이나 대기 모드에서의 전력 소모가 극히 적은 부분, DMB 시청시 5시간을 넘기는 능력은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출퇴근시간 가지고 다니면서 즐기는데는 부족함이 거의 없을 듯 하다.

이번 배터리 평가에서 아쉬운 부분은 나중에 다시 살펴보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 마치도록 한다. 다음 시간은 빌립 S5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편의성, 발열과 소음 등을 이야기해보는 시간이다. 그럼 다음 편에서 다시 만나자.


마무리는 myviliv.com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이번 빌립 S5 예약판매와 함께 나눠준다는 소녀시대 포스터.

관련 글
2009/03/03 - 이것이 MID! 빌립 S5 리뷰 - 4부. 활용편
2009/02/19 - 이것이 MID! 빌립 S5 리뷰 - 2부. 성능
2009/02/12 - 이것이 MID! 빌립 S5 리뷰 - 1부. 겉

2009/01/09 - 유경, CES 2009에서 미니노트북 S7과 MID X7 ME ATOM 공개
2008/12/21 - 유경의 빌립 S5, 과연 MID의 신세계를 열 수 있을까?



  1. 2009/02/24 18:36

    배터리는 좋군요.... 화면밝기를 중간정도로 하면 동영상재생시 5시간은 나오겠군요..
    오늘 예판에 참여한 1인

  2. Favicon of http://pinluid.pe.kr BlogIcon andu
    2009/02/24 19:38

    이거 꽤 괜찮군요...ㅇㅅㅇ
    근데, 하드웨어 가속이 전력을 더 먹는다는건 반전이군요...
    CPU도 조금이나마 쓰고, 칩셋에서도 전력을 더쓰니 그렇게 된건가...
    하긴 칩셋이 아무래도 공정이 높으니 충분히 그럴수도...

  3. Favicon of http://www.parshath.com BlogIcon 파샤스
    2009/02/24 20:12

    본문의 내용중 리튬 이온 배터리와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에 관한 설명 중 잘못된 부분이 있지 않나 하고 적어봅니다.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리튬 이온 배터리 보다 같은 부피에 용량은 더 적지만 리튬 이온 전지에 비해 더 안정적이고 모양의 변형이 쉬우며 또한 가볍기 때문에 소형 기기에 많이 쓰이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두 배터리의 이름이 바뀌지 않았나 싶네요.

  4. whrkr
    2009/02/24 21:29

    오... 배터리... 합격점이네요~
    UMID의 엠북은 과연 얼마나 갈지 궁금하네요....

  5. 늦둥이
    2009/02/25 10:48

    으아아~~ 실망시키지 않는 성능에
    제가 보고 싶었던 리뷰입니다..^^
    S5에 꽂혔어요~~ ^^

  6. 빌립....
    2009/02/25 10:54

    저 혹시 아프리카로 동영상 보는데 아무런 문제 없었나요?^^ 중간이 끊어진다는지..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