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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작은모바일

차세대 필기도구, 민트패드 리뷰 - 1부. 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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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디지털 휴대기기가 나와 있습니다.
MP3 플레이어, PMP, 휴대폰, 스마트폰, 휴대용 게임기, PDA, UMPC, 미니노트북, MID 등 정말 많이 있죠.
이들의 기능 또한 정말 다양합니다. 예전에는 한가지 기기가 하나의 기능, 기껏해야 두세가지 기능을 갖고 나왔지만 요즘은 디지털의 힘을 빌어 정말 많은 기능들이 합쳐져 있습니다. 동영상과 음악 감상, 문서 보기, 웹 서핑, 메일 전송, 업무 처리 등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지난 11월 10일 등장한 민트패스 사의 민트패드 또한 만만치 않은 녀석이죠. PMP나 MP3 플레이어처럼 음악이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고 작은 화면이나마 웹 서핑도 가능합니다. 사진을 찍거나 메모를 남길 수도 있고 이들을 웹으로 올릴 수도 있죠. 이 밖에도 하나 하나 세자면 꽤나 다양합니다. 그렇지만 민트패드는 MP3 플레이어라고도, PMP라고도, PDA라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민트패드라고 할 뿐이죠.

그래서 라지온에서는 이 민트패드가 어떤 제품인지, 다른 디지털 휴대기기들과 뭐가 다른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입니다.


이게 민트패드의 꽤나 작고 귀여운 상자입니다. 민트패스의 몇몇 분이 아이리버의 레인콤 출신인 만큼 영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상자에는 민트패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적어놓은 것 같은데 다 영어군요. 국산 제품이라고 알아채기 힘들 정도입니다. 왜 한글로는 이런 예쁜 디자인을 안 하는 걸까요?


상자는 두개로 나뉘어 있습니다. 왼쪽 상자에는 본체가, 오른쪽 상자에는 부속이 들어가 있게 나눠져 있습니다. 직관적이죠.


요즘은 부속을 단촐하게 가져가는 것이 유행인 듯 합니다. 설명서는 적은 양의 간단설명서만 있고 나머지 부속은 보시는 바와 같이 연결용 케이블과 배터리 하나 뿐입니다.


본체는 이렇습니다. 첫 인상은 매우 작고 귀엽다고나 할까요? 앞에서 봤을 때는 화면과 로고, 왼쪽 위의 상태 LED 밖에 보이지 않는, 단순한 제품으로 보입니다.
화면의 크기는 2.86인치에 해상도는 320x240, 동시 표현 색상은 26만 2천가지로 당연한 이야기지만 터치스크린입니다.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부담없는 디자인에 만듦새는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윗면입니다. 오른쪽으로 단 하나 보이는 버튼은 스마트 버튼이라고 하여 카메라 촬영, 메인메뉴 복귀, 상태표시바 호출 등 그때그때 상황에 걸맞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이런 제품에 카메라가 들어간 것 또한 이례적인데 민트패드가 기록을 위한 도구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수긍이 갈 수 있는 부분이죠.


밑면입니다. 표준 20핀 단자가 충전 겸 데이터 전송용으로 쓰입니다. 그 옆의 스위치는 의도하지 않은 입력을 방지하는 잠금(홀드) 용도입니다.


왼쪽에는 마이크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 또한 기록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가는 일이죠.


오른쪽에는 이어폰 단자와 전원 스위치, 그리고 핸드스트랩용 고리가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부속에는 이어폰과 핸드스트랩이 빠져있네요. 뭐 이어폰이야 어차피 제가 원래 쓰던 걸 쓰면 되지만 핸드스트랩은 어디서 하나 구해와야겠습니다.

참, 그리고 오른쪽에는 스타일러스 펜 꽂이가 있습니다.


뒷면입니다. 카메라 렌즈와 스피커, 그리고 배터리 커버가 있군요. 참고로 카메라는 130만 화소의 CMOS 방식입니다. 배터리 커버를 벗기면


이렇게 되어있고 최대 8GB까지의 마이크로SD 메모리 카드도 들어가게 되어있습니다. 민트패드의 OS인 Windows CE 5.0이라는 문구도 보이죠.


교체 가능한 배터리는 3.7V 900mA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로 일반적인 휴대폰 배터리와 비슷합니다.


스타일러스 펜은 이런 것입니다. 그다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평범한 수준이죠. 민트패드에서 스타일러스 펜의 역할을 생각해 보면 민트패드에 줄로 연결되어 있는 형태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만.


크기 비교를 위해 요즘 갖고 다니는 T*옴니아와 같이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민트패드 본체의 크기는 78.2x63.8x15.2 mm에 무게는 90g 정도로 그다지 부담없는 수준이고 와이셔츠 가슴의 주머니에도 잘 들어갑니다.

배터리를 연결하고 전원 스위치를 누르면 드디어 이렇게 켜집니다.

민트패드를 켜면 나타나는 첫 화면


...만, 이번 편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 이야기는 다른 글에서 만나야 할 것 같습니다. ^^



자, 이번 편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살펴볼 때 민트패드의 디자인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버튼이나 스위치 등으로 겉으로 돌출되는 부위를 최소화함으로써 복잡한 기계라는 인상을 주지 않은 부분은 꽤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자나 본체, 악세사리 등에서 아이리버 제품군과 닮은 부분은 어쩔 수 없겠지만 그게 그렇게 꼭 나빠 보이지도 않고요. 다만 요즘 추세답게 악세사리가 너무 최소화되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만 이 또한 개인에 따라 생각이 다르겠죠.

남은 문제는 과연 쓰기 편한가, 속이 알찬가 라는 부분이겠죠? 그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계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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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0 - 디지털 시대의 수첩, 민트패드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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