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SSD(Solid State Drive)란 플래시 메모리를 하드디스크처럼 사용하는 장치입니다. USB 메모리나 SD 메모리 등과 같이 데이터 기록에 마그네틱 디스크 대신 플래시 메모리를 이용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하드디스크 대신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점과 보다 고도의 컨트롤러 칩셋이 들어간다는 부분이 다르겠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뉴틸메카의 MySSD. 익스프레스 슬롯과 USB 두가지 방식으로 연결 가능한 만능 SSD다.


모 동호회에서 근래에 SSD 32GB 2.5인치 하드디스크형 제품을 저렴하게 공동구매로 진행했었는데 이때 가격이 30만원이었습니다. 물론 이 제품이 가장 비싼 모델은 아니었지만 속도 면에서 괜찮은 제품이었죠. 반면에 하드디스크는 용량이 5배인 160GB(2.5인치 5400RPM/버퍼 8MB) 제품을 겨우 5~6만원 정도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격 측면에서는 SSD와 HDD는 상대가 안 되는 셈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엠트론의 3.5인치 하드디스크형 SSD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SSD를 쓰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바로 속도가 빠르다는 측면이죠.
고급형 모델의 경우 하드디스크를 압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SSD가 특히 강한 부분은 데이터를 읽을 때입니다. 단순히 데이터 전송율이라는 측면에서는 하드디스크가 더 높은 경우가 많지만 일반적으로 PC를 사용할 때처럼 무작위로 다양한 데이터를 읽어낼 때는 헤드 위치의 변경이라는 기계적인 작업 없이 바로 바로 읽어내기 때문에 SSD가 단연 앞섭니다. 하지만 쓰기 속도에서는 다소 느리고 특히 저가형인 MLC(Multi-Level Cell)의 경우는 더 느리기 때문에 기록이 많은 작업의 경우 하드디스크보다 많이 뒤집니다.

두번째는 전력 소비량이 낮다는 특성입니다. 하드디스크처럼 모터를 돌리지 않고 플래시 메모리를 읽고 쓰기 때문에 구동 전력이 낮은 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SD를 내장하고 나온 B1S


그 정도는 개별 제품에 따라 다릅니다만, 특히 주기적으로 데이터를 읽는 동영상이나 음악 연주시에 더 좋은데, B1의 SSD 내장판인 B1S(곧 리뷰가 올라올 예정입니다)의 경우 하드디스크 내장형 B1에 비해 동영상 플레이시 30~40분 정도 재생 시간이 길어질 정도입니다.


세번째는 소음과 발열이 줄어든다는 특징을 들 수 있습니다. 구동부가 사라졌으므로 소음은 당연히 없습니다. 그리고 휴대용 디지털 기기는 대부분 작은 크기에 많은 부품을 집적시키기 때문에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발열로 고민스러운 경우가 많은데, 동작이 많은 하드디스크에 비해 SSD는 일반적으로 발열면에서 상당한 이득을 갖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들 모두 SSD가 하드디스크에 비해 가격대 성능/용량비가 떨어진다는 사실 앞에서는 잘 통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대부분의 PC나 PMP 등에서 대용량이 필요한 부분은 하드디스크가 활약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SSD에 쓰이는 플래시 메모리의 단가는 낮아지고 있지만 하드디스크 또한 가격대 용량/성능비가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SSD가 꼭 쓰여야 하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진동과 충격이 많은 환경이죠. 기계적인 구동부가 전혀 없는 SSD는 그 자체로만 따지면 진동과 충격이 무서울 이유는 없는 기기입니다. 아예 조각 조각 부숴지면 모를까 그 전까지는 별 문제가 없죠. 하지만 하드디스크는 다릅니다. 비포장도로를 주로 달리는 자동차를 위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라면 하드디스크 내장을 권하기 힘들죠. 하드디스크 또한 충격이나 진동에 버틸 수 있도록 많은 부분 개선되어 왔지만 기계적인 구동부를 가지고 있는 한 SSD처럼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이번 컴퓨텍스 2008에서 아수스는 Eee PC를 이용해 이런 장면을 전시하기까지 했답니다. 참고로 Eee PC는 하드디스크없이 SSD를 내장하고 나와 상당히 화제를 불러일으킨 제품입니다.




4륜구동 자동차의 앞 뚜껑에 Eee PC를 매달아 놓고 마치 험한 길을 달리듯 끊임없이 흔들어 대지만 Eee PC는 아랑곳없이 열심히 동영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SD에 있어서 말 그대로 적재적소라고나 할까요.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하드디스크와는 다른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면서 SSD는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할 것이라는 사실을 말 그대로 '체감'할 수 있었답니다.


관련 글
2008/01/30 - [컬럼] 미니노트북의 거센 물결이 다가온다
2008/03/06 - 고진샤 코리아, SSD 탑재한 K800B SSD 모델 발매
2008/05/09 - 에버런 SSD 32GB 탑재판, S32S Dic 국내 출시
2008/05/17 - 와이브레인, SSD를 탑재한 B1 SSD 모델 출시
2008/06/10 - 컴퓨텍스의 아톰 기반 미니노트북 대열전
2008/06/14 - USB 메모리와 SD 카드의 축복받은 만남 - MPIO USD 개선판 리뷰
2008/10/15 - 에버런 노트 SSD 탑재판 정식 발매 소식
2008/10/31 - 최강의 1.8인치형 SSD, 엠트론 MSD-PATA3018Z2 리뷰



  1. 지름신
    2008/06/16 18:31

    메이져 업체에서 나서야 가격이 떨어지겠죠?
    개인적으로 사고치는 회사가 나오길 바랄 뿐입니다.

  2. Favicon of http://leejinseok.tistory.com BlogIcon 이진석
    2008/06/16 19:34

    ssd에 대해서 개념을 알고 갑니다~
    GG 흔적 찍고 가요^^

  3. sgh
    2008/06/16 20:56

    그러나 너무 비싸..... 앞으로 5년 후에나 거들떠봐야 하겠음.

  4. Favicon of http://rein.upnl.org BlogIcon rein
    2008/06/16 21:41

    근데 전망대로 생각해도 적어도 수 년안에는 휴대용 기기외의 영역에 SSD가 나오긴 힘들지 않을까요.

    실제로 성능이 좋은 -- 흔히 고급형이라고 부르는 -- SLC SSD들의 경우 그 가격이면 성능도 수 배좋고, MTBF도 한참길고, 용량도 큰 RAID를 구성할 수 있을테니 -_-a

  5. Favicon of http://ninetail.wo.tc BlogIcon 나인테일
    2008/06/16 21:49

    플래쉬 가격이 아무리 떨어져도 그 사이에 하드디스크 업자들이 놀고있는게 아니니 당분간은 가격 격차가 좁혀지기가 많이 힘들 것 같긴 합니다만... 언젠가 대체가 되는 시점이 있었으면 좋겠군요.

  6. Favicon of http://bulmyeol.net BlogIcon 불멸의 사학도
    2008/06/17 01:40

    가격도 문제가 되겠지만, 좀 제품을 자주 쓰면서 오래도록 쓰는 편이라면 SSD의 쓰기 횟수로 인한 수명 단축을 우려해봐야 할 것 같네요... SLC 방식인 경우엔 10만회까지 보장한다고 하지만, 경우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소형기기의 경우엔 파일만 쫙 복사한 다음에 읽어들여서 재생만 하면 되니까 별 문제가 없겠지만요...

    • Favicon of http://lazion.com BlogIcon 늑돌이
      2008/06/19 11:36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아직은 플래시 메모리의 수명 문제가 실질적으로 사용에 지장을 준 적이 거의 없으니 일단은 써보렵니다. ^^

  7. BeLL
    2008/06/17 04:15

    SSD의 컨트롤러는 각 블록의 수명을 검사해서 분산기재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웨어레벨링이라고 하는데요. 이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100만회 정도로 수명이 늘어난답니다. 고로 한 블록에만 쓰기가 집중될 일은 거의 없을 겁니다.

  8. Favicon of http://mytears.org/ BlogIcon 정태영
    2008/06/17 08:26

    크기가 하드디스크에 비해 훨씬 작다는 점도 큰 장점 중 하나이죠. ;)

    그나저나 10만회의 제약이 있지만 10만번이라는 회수를 365로 나누면 273 이 조금 넘는 숫자가 나옵니다. 블럭 단위로 하루에 한 번씩 업데이트를 수행한다고 해도 273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고, 어떤 블럭을 하루에 10번씩 업데이트 한다고 해도 27년, 하루 100번씩 업데이트 했을때 2.7년 정도의 수명을 가진다는 얘긴데요. 일반 플래터 기반 하드를 생각해도 저정도 기간동안 쉬지 않고 업데이트를 해주게 될 경우 그리 상태가 좋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웨어 레이블링이 적용될 경우 더 긴 수명이 적용될테고, MRAM 이나 FRAM 등의 비휘발성 메모리를 이용해서 (속도는 DRAM 과 비슷하거나 더 빠릅니다.) 자주 업데이트 되는 부분에 대한 캐쉬를 달아놓은 경우에는 더더욱 수명이 길어지겠죠?

  9. 호아니이
    2008/06/17 10:19

    그밖의 장점...

    - 소음 제로
    - RAID 0 구성시 일반 하드 구성보다 더욱 높은 비율의 성능 향상
    - 오류 공간 발생해도 나머지 공간의 안정성 이상무 (일반 하드는 한번 배드나면 계속 번질 가능성 매우 높음)
    - 긴 수명 (일반하드의 2~10배)
    - 디스크 조각모음이 (거의) 필요없음

  10. Favicon of http://www.nights.kr BlogIcon 月下
    2008/06/18 22:34

    SSD 좋네요... 아아 갖고 싶다..

  11. 이군
    2008/06/20 16:25

    SSD를 직접 사용해본소감으로써는...

    seek time이 미칠듯이 빨라서 프로그램실행시 모래시계 구경하기가 힘들더군요....

    코어2듀오 1.2기가 환경인데도요....

    비스타가 정말 쾌적하게 작동했습니다.



    다만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않은 수명문제가 있겠군요...

    특히 부팅용인걸 감안할때, OS레벨에서 가능한한 캐쉬파일을 만들지않도록하는 옵션이라던지(읽기는 무제한이니...) 무언가 SSD내구성을위한 옵션을 제공해준다면 좋겠습니다.

    한두개정도 캐쉬가 없다고해도 충분히 빠를거라고 예상하니까요

  12. 낭객
    2008/06/25 18:27

    HDD용으로라면 웨어레벨링의 적용에도 한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장공간이라는게 보통은 거의 한계까지 채워서 쓰기 쉽상입니다. 자료를 모으고 보관하는 입장에서도 섣불리 삭제하기보다는 용량이 허락하는 한도까지 보관했다가 부족해지면 불필요한 자료부터 삭제하는게 유저들의 보편적인 습관일 것입니다.
    이렇게 용량을 캐쉬파일용 공간이 빠듯할 정도로 채워서 쓸 경우 자기식 HDD는 수명을 따로 걱정하지 않는데 SSD는 남은 공간에 계속 캐시파일을 쓰고지우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웨어레벨링도 효과가 없죠.
    결국 SSD의 재기록 횟수는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캐쉬파일을 자주 쓰는 윈도우즈는 SSD와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하지만 뒤집어 이야기하면 현재 주류를 이루고있는 운영체제에 적용시키기에 SSD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이고, 또 웨어레벨링의 효과가 극대화되려면 HDD보다 더 여유공간을 요구한다는 이야기인데 결국 굳이 웨어레벨링을 강조해 이야기하자면 SSD는 가격대 용량비가 표면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더 나쁘다는 이야기 밖에 되지 않습니다.
    SSD는 아직 풀어야할 결함이 있는 저장매체라고 봅니다.(08.06.17)
     
    추가: HDD의 경우 몇년동안 당나귀를 신나게 돌리고도 멀쩡한 사례가 얼마든지 있지만 SSD는 그게 안될겁니다. 특히 당나귀 계열의 P2p 프로그램이 주는 무리는 HDD에게는 잦은 삭제와 기록 이상의 것이기 때문에 현재 완숙해진 자기식 HDD 기술의 신뢰성을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비하면 SSD는 아직 멀죠. 그런 환경에서 SSD가 SLC라한들 HDD보다 수명이 길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SLC와 MLC에서도 보듯이 같은 가격 내에서 SSD의 수명과 용량은 반비례관계를 보여줍니다. (08.06.25)

    • Favicon of http://lazion.com BlogIcon 늑돌이
      2008/06/19 11:37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직 여러가지 문제가 있긴 하지만 일단 가격 문제부터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일반 하드디스크와 조합하여 사용하는 방식도 좋을 것 같습니다.

  13. 아싸ㅋ
    2008/07/13 19:59

    방금 네이버 뉴스를 보고 왔는데... 제목이 : SSD 제조사 줄줄이 가격인하 네요.

    http://news.naver.com/hotissue/ranking_read.php?section_id=105&ranking_type=popular_day&office_id=031&article_id=0000138539&date=20080713&seq=5

    OCZ테크놀로지는 12일부터 유럽 등 해외에서 멀티 레벨 셀(MLC) 낸드플래시메모리 기반 SSD를 판매하면서 32GB SSD 가격은 169달러, 64GB는 259달러, 128GB는 479달러까지 낮췄다네요. ㅋㅋㅋ

    그러면... SSD를 사용하는 미니노트북의 가격도 낮아지거나 좀더 여유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용량을 갖게 될 수 있겠지요? Eee PC 지르려고 했던거... 좀더 미뤄볼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