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8. 19.
Sennheiser PX200 헤드폰을 샀습니다.
이어폰은 작지만 오래 끼면 귀가 아프기도 하고 소리도 새서 다른 사람에게 눈치보이는 등, 늑돌이는 늘 헤드폰(그것도 개방형이 아닌 밀폐형)이 더 좋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충동적으로(...) 늑돌이는 가격대 성능비로 이름높은 헤드폰인 젠하이저의 PX200을 샀습니다. 요 며칠간 들어본 느낌은... "좋다" 는 겁니다. 그동안 워낙 싸구려만 써왔던 탓이겠지만, 확실히 좋군요. 왜 그리 유명한지 알겠습니다. 이제야 고백하지만 늑돌이가 이어폰이건 헤드폰이건 5만원이 넘는 제품을 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무엇보다도 예전에는 안 들리던 소리가 잘 들려옵니다. 소리가 대충 뭉뚱그려지지 않고 하나하나 섬세하게 살아난 상태로 들린다고나 할까요. 음질 별로 안 좋은(시그마리온3 보다도 안 좋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