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네덜란드 개방형 스마트홈 기업 앳홈(Athom) 인수

LG전자가 네덜란드의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인 앳홈(Athom)을 인수합니다.

 

 

최근 LG전자는 네덜란드 엔스헤데(Enschede)에 본사를 둔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의 지분 80%를 인수하고, 향후 3년 내 나머지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LG전자가 인수하는 앳홈(Athom)은 어떤 기업?

 

앳홈은 2014년 설립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으로 가전 및 IoT기기를 연결하는 스마트홈 허브 호미(Homey)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창립 후 10년 간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유럽, 호주, 싱가포르에 이어 2023년에는 미국, 캐나다까지 출시 국가를 확대한 바 있습니다.

 

앳홈은 자체 개발한 허브와 운영체제(OS)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스마트홈 생태계를 조성했습니다. 대표 제품인 호미 프로(Homey Pro)는 5만여 종의 가전 및 IoT기기를 연결합니다.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Bluetooth), 지웨이브(Z-Wave), 매터(Matter), 쓰레드(Thread) 등 다양한 연결 방식을 지원하여 개방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호미 앱스토어에는 필립스, 이케아 등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연결·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이 1000여 개 등록되어 있어 고객은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해 손쉽게 기기와 연결하고 스마트홈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앳홈이 구축한 오픈 플랫폼에서 개발자들이 활발히 활동하며 허브와 연결되는 브랜드 및 기기의 종류도 꾸준히 확대 중입니다.

 

 

LG전자+앳홈 = AI홈?

 

LG전자는 수만 개의 가전과 센서·조명 등 IoT기기를 연결하는 앳홈의 연결성과 LG 씽큐(LG ThinQ) 플랫폼에 적용예정인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을 이해하고 최적의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는 AI홈을 실현할 예정입니다

 

LG전자 정기현 플랫폼사업센터 부사장은 "앳홈의 강점인 개방형 생태계와 연결성을 바탕으로 외부 연동 서비스를 확대하고, AI가전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하고 입체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LG전자는 앳홈 인수 후에도 앳홈의 운영체계와 브랜드는 독립적으로 유지합니다.

 

 

(자료 출처 : LG전자)

 

자사가 하기 힘든 일은 인수해서라고 해결하는 점은 나쁘지 않습니다만, 과연 LG전자가 이런 식의 생태계를 운영할 수 있는지 두고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