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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일로 시끌벅적했던 2014년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모바일 분야에서도 수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굵직한 것들 중심으로 라지온에서 정리해봤다. 분량이 넘쳐서 여러 편으로 나눠봤는데, 이번 편은 주로 디바이스, 즉 단말기에 관련된 이야기다.



2015/01/08 - 라지온 선정 2014년 모바일 이슈 : 기업 편



스마트폰 :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모바일 분야의 주력인 스마트폰에서 보였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우선 디스플레이에 관한 부분이었다. LG G3를 시작으로 기존의 풀HD를 넘어서는 QHD 해상도가 다양한 제조사들에 의해 채택되었고 업계 1위인 삼성전자도 갤럭시 S5와 갤럭시 노트4의 서로 다른 크기를 가진 두 기기의 화면을 모두 QHD로 선보였다.

이러한 해상도의 극적인 증가는 부작용도 있었는데, 메이저 제조사 가운데 제일 처음 내보냈던 LG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분류에 들어갔던 G 시리즈가 G3에서 QHD 해상도 때문에 5.5인치의 큰 디스플레이 패널을 쓸 수 밖에 없어서 사실상 패블릿 분류 쪽으로 들어가는 제품이 되었고 이는 자사의 패블릿 라인업인 G 프로 시리즈를 유명무실하게 만들었다. 성능 면에서도 더 높아진 해상도 덕분에 더 많은 시스템 부하 및 배터리 소모가 생겼지만 이를 하드웨어에서 충분히 받쳐주지 못해 예전보다 더 느리거나 배터리 지속시간이 짧다는 느낌을 받는 이용자도 적지 않았다.

디스플레이는 안드로이드와 대적하는 iOS 진영에서도 큰 변화를 가졌는데, 꾸준하게 3.5~4인치 수준의 화면 크기를 고수하던 아이폰 시리즈가 6에서 4.7인치와 5.5인치라는 대화면으로 변신을 꾀하며 해상도도 높였다. 한때 한손 조작성을 강조하던 애플의 변화는 여러가지 시사점을 갖고 있는데, 일단 시장은 환영으로 답하고 있다.
구글 또한 여기에 발맞추듯 패블릿 계열인 넥서스6를 발매했으며 갤럭시 노트 시리즈 등 기존 패블릿 시장 또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삼성의 갤럭시 S5나 소니의 엑스페리아 시리즈 등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방수/방진 기능은 시장에 그리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방수/방진 기능을 별도의 액티브 시리즈에만 넣고 갤럭시 노트4나 갤럭시 알파에서는 빼놓았다.
마찬가지로 아이폰5s로 촉발되었던 64비트 프로세서 또한 안드로이드 진영은 아직 본격화되지 못한 상태. 이 부분은 내년으로 넘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태블릿 : 정체, 그 속에서 인텔의 약진

가트너, IDC, NPD 디스플레이서치 등의 다양한 시장조사기관은 공통적으로 태블릿 시장은 2014년 들어와 사실상 정체기로 접어든 것을 알려주고 있다. 선두기업인 아이패드 시리즈마저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패블릿 제품군의 약진으로 인해 소형 태블릿 제품군의 시장 축소와 함께 태블릿 컴퓨터 자체의 라이프사이클이 다른 제품에 비해 긴 것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그 와중에도 인텔 프로세서의 태블릿 시장 점유율은 괄목할 만큼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인텔은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두 플랫폼 모두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초 목표로 내세웠던 태블릿 프로세서 4,000만대 출하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인텔의 보조금 지출에 힘입은 것으로 앞으로 더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




통신 : 脫 Qualcomm


그동안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가 인기를 얻은데에는 퀄컴이 가장 빠르게 최신 기술의 모뎀 칩을 상용화하여 공급했다는데 기인하고 있다. 특히 LTE 시대에 들어와 퀄컴은 그 덕을 톡톡히 본 상태로 자사의 AP인 스냅드래곤의 매출도 덩달아 오르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역시 차차 바뀌고 있다. 삼성과 인텔이 LTE Category 6를 지원하는 자체 칩을 만들어 상용화했기 때문이다. 특히 근래에 들어와 퀄컴을 추격하는 업체들의 기세가 상당한 수준으로 내년에는 또 다른 모습으로 시장이 변할 것으로 보인다.




웨어러블 : 각자의 길을 찾나?


올초의 예상으로는 올해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이 본격적으로 등장, 경쟁에 돌입하는 시기로 여겨졌지만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셈이 되었다.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선을 보이긴 했지만 가장 강력한 플레이어로 꼽히고 있는 애플 워치는 발표만 했을 뿐 정식 출시는 내년으로 미뤄뒀기 때문이다.

다만 그 성향은 어느 정도 정리되긴 했다. 애플 워치와 안드로이드웨어 제품군은 일단 손목시계를 그 정체성으로, 삼성의 기어S는 3G 셀룰러 통신과 결합하여 초소형 스마트폰/컴퓨터에 가까운 길을 택한 것이다. 특히 애플의 경우 애플 페이로 대표되는 자사 서비스와의 밀접한 연계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 그 시너지는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kt 에코노베이션에 기고했던 글을 고쳐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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