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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그리 재미를 못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하는 시기가 늦었고 이익이 많이 남는 고급 휴대폰 시장 또한 스마트폰 위주로 돌아가게 되면서 수익율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죠. 물론 LG전자라고 스마트폰을 안 만든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많이 만들었다고 할 정도까지 되지만 반면에 애매한 제품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한 부분도 있습니다. 1
이번에 나온 옵티머스 LTE는 명실상부한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등장했습니다. 다른 업체들과의 경쟁이 힘겨운 상태로 영업실적도 그리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내놓은 옵티머스 LTE인 만큼 쉽게 내놓은 스마트폰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옵티머스 LTE는 옵티머스 전작들이 가지지 못한 부분이 몇가지 있습니다. 지금부터 꼽아보겠습니다.
1. HD 디스플레이
가장 첫번째 항목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옵티머스 LTE가 HD 디스플레이를 달고 나왔다는 점입니다. 이는 LG전자 최초이자 국내 최초이기도 한데요, 1280x720 해상도를 뜻하는 HD는 기존의 WVGA 급인 800x480보다 2.4배 많은 픽셀로 훨씬 정교한 화면 출력을 제공합니다. 옵티머스 블랙에서 자랑했던 IPS 디스플레이가 HD 해상도로 업그레이드된 셈이죠.
참고로 1280x720 해상도의 경우 16대 9의 정확한 HD 화면비를 가지고 있으며 이미 TV 등 다른 디스플레이에서 표준으로 많이 채택한 상태인지라 스마트폰에서도 800x480 이후 고급 스마트폰의 실질적인 표준 해상도로 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경쟁사 AM OLED 제품의 경우 HD 해상도의 경우에는 펜타일 방식인데 비해 이쪽은 True HD라는 이름으로 제대로 된 픽셀을 보여준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2
확실히 HD급 해상도를 구현한 고화질 동영상을 살펴보면 정말 볼만합니다. HD 해상도를 충분히 즐길만해요. 3
하지만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더 좋아하는 부분은 색상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파란 기가 좀 도는 경쟁사 AM OLED 화면에 비해 하양을 좀 더 제대로 표현해 준다는 점입니다. 물론 까망은 AM OLED가 더 낫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색감을 표현해주는 것은 IPS 쪽이지 않나 합니다.
2. BSI 센서의 카메라
옵티머스 LTE에서 달라진 점 가운데 많이 홍보되지는 않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BSI 센서를 채택한 점이죠. BackSide Illumination의 약자로 이면조사형 센서라고도 불리는 BSI는 기존 센서에 비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여 훨씬 좋은 감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실내나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 유리한데, 이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스냅 사진 촬영을 주로 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타당한 선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미 Exmor R이라는 이름으로 일찌감치 채택한 엑스페리아 아크와 후속작 레이, 그리고 아이폰4/4S, HTC의 레이더 4G가 이 BSI 센서를 달고 나왔습니다. 한마디로 고급 스마트폰의 대세라 불리는 이 BSI 센서를 가진 옵티머스 LTE의 카메라 성능이 어떤지는 이후 다른 글에서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3. LTE
예, 요즘 대세라는 LTE입니다. 제품 이름에 붙을 정도니 옵티머스 LTE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으며 LG전자가 국내에 내놓은 스마트폰 가운데에는 최초로 LTE를 채택한 제품입니다. 4
경쟁사에서는 이미 몇몇 제품을 발표한 상태로 어떤 면에서는 이들과 크게 차별화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LTE를 채택한 덕분에 이들은 모두 동일한 퀄컴의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채택해야 했기 때문에 비슷비슷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더 빠른 전송속도를 즐길 수 있게 된 점은 분명히 좋습니다만, 아직 망 구축이 다 되지 않았고 3G 시절보다 오히려 나빠진 요금제 때문에 몇몇 사용자들로부터는 외면받고 있기도 합니다.
다행스러운 건 LG전자의 최적화 실력도 좋아졌는지 벤치마크 상의 수치는 같은 플랫폼의 다른 제품에 비해서도 좋은 편입니다. 5
LTE 스마트폰 답게 183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제공하는 것은 부록입니다만, 그러고도 135g의 무게라는 점은 합격선이라 생각합니다.
자, 이렇게 옵티머스 LTE는 세가지의 'LG전자 최초'가 되었는데요, 각각 나름의 중요한 역할을 가진 요소라고 생각합니다만. 이쯤 되면 적지 않은 사용자들이 한마디 덧붙일 것입니다. 6
7
그래, 하드웨어는 꽤 괜찮아 보이는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제대로 해줄 건가? 하는 부분이죠. 그동안 LG전자의 스마트폰들이 약했던 부분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안드로이드 OS의 업그레이드인데, 이번 2.3 진저브레드의 경우도 국내에서 상당히 늦게 해준 편이고 아예 안 해주는 제품들도 적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의 이런 근심을 씻어주려면 경쟁사가 그랬듯이 업그레이드 원칙을 밝히고, 꾸준히 그 결과를 보여주는 것 밖에 없지 않나 합니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꼭 해야 할 일이죠. 8
이번에 나온 옵티머스 LTE는 명실상부한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등장했습니다. 다른 업체들과의 경쟁이 힘겨운 상태로 영업실적도 그리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내놓은 옵티머스 LTE인 만큼 쉽게 내놓은 스마트폰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옵티머스 LTE는 옵티머스 전작들이 가지지 못한 부분이 몇가지 있습니다. 지금부터 꼽아보겠습니다.
1. HD 디스플레이
가장 첫번째 항목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옵티머스 LTE가 HD 디스플레이를 달고 나왔다는 점입니다. 이는 LG전자 최초이자 국내 최초이기도 한데요, 1280x720 해상도를 뜻하는 HD는 기존의 WVGA 급인 800x480보다 2.4배 많은 픽셀로 훨씬 정교한 화면 출력을 제공합니다. 옵티머스 블랙에서 자랑했던 IPS 디스플레이가 HD 해상도로 업그레이드된 셈이죠.
참고로 1280x720 해상도의 경우 16대 9의 정확한 HD 화면비를 가지고 있으며 이미 TV 등 다른 디스플레이에서 표준으로 많이 채택한 상태인지라 스마트폰에서도 800x480 이후 고급 스마트폰의 실질적인 표준 해상도로 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경쟁사 AM OLED 제품의 경우 HD 해상도의 경우에는 펜타일 방식인데 비해 이쪽은 True HD라는 이름으로 제대로 된 픽셀을 보여준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2
확실히 HD급 해상도를 구현한 고화질 동영상을 살펴보면 정말 볼만합니다. HD 해상도를 충분히 즐길만해요. 3
하지만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더 좋아하는 부분은 색상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파란 기가 좀 도는 경쟁사 AM OLED 화면에 비해 하양을 좀 더 제대로 표현해 준다는 점입니다. 물론 까망은 AM OLED가 더 낫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색감을 표현해주는 것은 IPS 쪽이지 않나 합니다.
2. BSI 센서의 카메라
옵티머스 LTE에서 달라진 점 가운데 많이 홍보되지는 않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BSI 센서를 채택한 점이죠. BackSide Illumination의 약자로 이면조사형 센서라고도 불리는 BSI는 기존 센서에 비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여 훨씬 좋은 감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실내나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 유리한데, 이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스냅 사진 촬영을 주로 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타당한 선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3. LTE
예, 요즘 대세라는 LTE입니다. 제품 이름에 붙을 정도니 옵티머스 LTE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으며 LG전자가 국내에 내놓은 스마트폰 가운데에는 최초로 LTE를 채택한 제품입니다. 4
경쟁사에서는 이미 몇몇 제품을 발표한 상태로 어떤 면에서는 이들과 크게 차별화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LTE를 채택한 덕분에 이들은 모두 동일한 퀄컴의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채택해야 했기 때문에 비슷비슷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더 빠른 전송속도를 즐길 수 있게 된 점은 분명히 좋습니다만, 아직 망 구축이 다 되지 않았고 3G 시절보다 오히려 나빠진 요금제 때문에 몇몇 사용자들로부터는 외면받고 있기도 합니다.
다행스러운 건 LG전자의 최적화 실력도 좋아졌는지 벤치마크 상의 수치는 같은 플랫폼의 다른 제품에 비해서도 좋은 편입니다. 5
LTE 스마트폰 답게 183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제공하는 것은 부록입니다만, 그러고도 135g의 무게라는 점은 합격선이라 생각합니다.
자, 이렇게 옵티머스 LTE는 세가지의 'LG전자 최초'가 되었는데요, 각각 나름의 중요한 역할을 가진 요소라고 생각합니다만. 이쯤 되면 적지 않은 사용자들이 한마디 덧붙일 것입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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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하드웨어는 꽤 괜찮아 보이는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제대로 해줄 건가? 하는 부분이죠. 그동안 LG전자의 스마트폰들이 약했던 부분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안드로이드 OS의 업그레이드인데, 이번 2.3 진저브레드의 경우도 국내에서 상당히 늦게 해준 편이고 아예 안 해주는 제품들도 적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의 이런 근심을 씻어주려면 경쟁사가 그랬듯이 업그레이드 원칙을 밝히고, 꾸준히 그 결과를 보여주는 것 밖에 없지 않나 합니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꼭 해야 할 일이죠. 8
- 옵티머스 원과 옵티머스 시크, 옵티머스 마하와 옵티머스 2X의 비슷한 시기 출시. 근래에 나왔지만 옵티머스 LTE에 가려진 옵티머스 EX도 들 수 있을까요? [본문으로]
- 하지만 실제로 본 바로는 PPI가 워낙 높아서 잘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본문으로]
- 쉽게 시연해 볼 수 있는 고품질의 데모 동영상이 기본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주 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본문으로]
- 해외에는 레볼루션이라는 이름으로 싱글코어 프로세서 기반 LTE 스마트폰이 나온 바 있습니다. [본문으로]
- 정확한 이야기는 나중에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본문으로]
- 그 가운데 하나는 국내 최초 [본문으로]
- 해외에는 레볼루션이라는 이름으로 LTE 스마트폰이 나온 바 있습니다. [본문으로]
- 그래도 앞으로는 좀 바뀌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처음 받은 옵티머스 LTE에 벌써 두개의 업그레이드가 있더군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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