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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NEX 시리즈는 미러리스 DSLR 시장에서 포써드 방식으로 먼저 치고 나온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을 압도할 정도로 대단한 성공을 거둔 제품입니다. 경쟁사 제품과 달리 센서 크기를 줄이지 않고도 소형화를 이뤄냈다는 점이 많은 이들에게 어필했죠. 저 또한 늑돌 2세 탄생과 더불어 감도 좋은 카메라를 찾는 중 가장 가벼운 NEX5를 사서 갖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러리스 시장에서 무려 40%에 달하는 점유율을 달성한 소니는 후속 기종에 대해 계속 입을 다물고 있었습니다. 추가로 출시할 렌즈나 넥스를 위한 외장 플래시에 대한 요구도 있었지만 역시 조용했습니다...만, 이번에 발표했습니다.


재미있게도 먼저 선을 보인 것은 고급 모델이 아닌 보급형인 NEX3를 잇는 NEX-C3입니다. 여기서 C는 Camera의 Compact의 약자랍니다. 예전 모델들이 NEX 뒤에 그냥 숫자가 붙었던 것에 비해 알파벳을 더한 것을 보니 더 다양한 모습의 NEX를 내놓겠다는 소니의 복안이 있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C가 Compact라면 더 큰 NEX가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제품 자체는 기존의 NEX-3에서 그리 달라진 것 같진 않습니다. 화소 수가 1420만에서 1620만으로 올라가긴 했지만 센서 크기가 같은 상황에서 이 정도 화소 수 차이는 그다지 큰 변별력을 가지진 못하니까요. 다만 규격을 볼 때 NEX3/5 출시 이후에 나온 알파580/A55 등 새 모델에 쓰인 센서가 들어간 것 같습니다. 다만 어째서인지 연사 속도가 초당 7장에서 5.5장으로 낮아졌습니다.


겉 모습에서는 손으로 쥐기 좀 더 편하게 만들어졌고 디자인도 더 정리된 느낌입니다. 제가 NEX5를 써본 경험에 따르면 꼭 1080i 동영상이 필요한 분이 아니라면 NEX3도 충분히 쓸만한 기종입니다. 작고 감도도 좋고요. 본체 무게는 보시다시피 283g에 불과합니다.


색상은 은색, 빨강, 까망으로 세가지가 나옵니다.

LX3와의 비교

NEX5와의 비교


이 밖에도 몇가지 새로워진 부분들이 추가되었죠. 특히 내부 소프트웨어 개선이 두드러집니다.


초중급 사용자를 위한 편의성이 강화되었다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긴 전문가 층에서는 좀 더 크고 버튼이 많이 달린 카메라를 쓰는게 보통이죠. 그리고 위에서 언급된 부분은 기존의 NEX 시리즈 사용자들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적용할 수 있습니다.

NEX-C3는 기존 NEX 시리즈가 그랬듯이 컴팩트 카메라만 쓰고 있거나 아예 디지털 카메라에 처음 입문하는 이들에게도 쉽게 어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남은 건 가격인데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7월 중에 출시된다는군요.


소니 DSLR 사용자들의 영원한 아쉬움인 렌즈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조금 신경을 썼습니다.


이 날 E30mm F3.5의 매크로 렌즈가 선보였습니다. NEX 시리즈 등에서 쓰이는 소니 E 마운트용 렌즈죠.


118g의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매크로 렌즈라고 하는데,



모양은 이렇습니다. 혼잡한 틈을 타 잠깐 제 NEX5에 끼워서 찍어봤네요.


화질은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각자 평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 정말 관심을 많이 가졌던 것은 바로 이 NEX용 외장 플래시 입니다.


아시다시피 NEX에는 아주 기본 수준의 플래시 밖에 없었고 바운스 촬영도 안 됐습니다. 스마트 액세서리 터미널이라는 이름으로 전용 인터페이스인지라 시중의 다른 업체 제품도 쓸 수 없었죠.


실제로 써보니 꽤 쓸만합니다. 거리 조절 및 바운스 촬영도 가능하고요. 7월 중에 NEX-C3랑 같이 나온다는데 어서 나와주면 좋겠어요. 실내에서도 아빠를 닮은 늑돌 2세의 빠른 움직임을 잡아내고 싶습니다.


그 밖에도 이런 전용 마이크가 나와서 동영상 촬영시 꽤 도움이 될 것 같고요,


요즘 알파 시리즈에서 선전하고 있는 DSLT 방식의 A35도 함께 나와 있었습니다.


알파 시리즈의 신형 UFO 플래시도 함께.


그리고 소니가 이번에 제과 산업에 진출합니다. 카메라와 함께 런칭하는 신형 NEX-C3 컵케이크 입니다. 이 컵케이크를 구입하면 카메라도 주죠. 그리고 NEX-C3의 이미지 센서의 재료의 비밀이 밝혀졌는데, 초콜렛이라고 하네요. 정말로 믿으시면 곤란합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NEX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이 아닌 보급형 NEX-C3의 등장은 제법 흥미로운 사건입니다.
여기서 소니가 올 하반기 미러리스 시장을 대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작년이 1세대 미러리스 제품들의 대결이었다면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대중화에 들어가는 시기가 되겠죠.

대중화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낮은 가격입니다. 소니 코리아 측에서는 NEX-C3의 가격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요, 기존의 NEX3와 별 차이가 없는 제품을 굳이 신제품으로 선보였냐는 부분은 아마도 단가를 낮추기 위한 디자인 변경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리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NEX가 많이 팔려서 중고 가격은 이미 저렴한 편입니다만 즉 경쟁사 제품들에 대해서 가격대 성능비로 승부를 볼 제품은 바로 이 NEX-C3가 아닌가 하는거죠. 가격대 성능비로 실용적인 측면을 따져보면 NEX5보다 NEX3가 더 낫다는 생각이고요.

그리고 C라는 글자를 따로 붙임으로써 이전의 3과 5라는 두가지 모델 뿐만 아니라 보다 전문화된 모델 분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소니의 DSLR 브랜드인 알파 라인업 가운데에서도 두 모델 뿐이었던 NEX가 이제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올림푸스나 파나소닉이나 삼성도 가만히 있진 않겠지만 현재 국내 시장에서의 정세에서는 소니 NEX가 우위인 것은 사실입니다. 소니가 어떤 제품으로 시장에 대응하느냐에 따라 그 흐름도 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하지만 말입니다. NEX 시리즈에는 좋은 렌즈와 악세사리가 더 많이 필요합니다. 플래시는 이제 나오니 E 마운트용 괜찮은 단렌즈 하나 꼭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