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VR#교육

아이를 위한 다기능 로봇, Kibot 리뷰 - 3부. 엔터테인먼트와 화상전화

늑돌이 201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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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봇이 가진 기능 가운데에는 교육이 가장 중요하지만 교육과 가장 잘 연계할 수 있는 놀이 또한 빠뜨릴 수 없다. 잘 만들어진 교육 콘텐츠는 그 자체로도 놀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니 말이다.


우선 게임 세상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메뉴에는 학습게임과 놀이게임이라는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는데, 학습 요소가 있는 게임을 학습게임에, 그 밖의 게임을 놀이게임으로 몰아 넣은 듯 하다.


각각 2개씩 기본으로 준비되어 있는데, 키봇의 콘텐츠 샵에서 추가로 7개를 더 무료로 구입[각주:1]할 수 있다.


이들 게임 콘텐츠의 경우 언제나 처음부터 시작하게 되어있는데, 기왕이면 전적이 기록되어 플레이시마다 전에 끝난 스테이지에서 시작한다거나 다른 키봇 사용자들과 네트워크 대전이 되도록 업그레이드 되면 더 좋을 것 같다.


게임세상과는 별도로 재미세상에는 키봇이 가진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를 활용한 기능들이 들어가 있다.


녹음시 음질은 괜찮은 수준. 다만 녹음하면 음원이 날짜 이름으로 들어가는데 같은 날짜로 들어가면 목록에서는 구분이 가지 않아 일일이 들어봐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개선되어야 할 듯.


사진은 키봇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찍는다. 이 카메라는 나중에 설명할 화상 통화에도 쓰이는데, 130만 화소급으로 일반적인 휴대폰에 달린 것과 비슷한 화질이다. 사진에 액자 이미지도 넣을 수 있으며 올레 서버로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알람도 지정할 수 있는데, 녹음 기능을 통해 넣은 소리도 알람 소리로 지정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오늘 소개할 내용 가운데 마지막은 키봇의 비밀병기(?)인 화상통화.
원래 키봇에는 KT의 인터넷 전화인 070 번호가 할당되어 있다. 한마디로 키봇은 인터넷 전화기 역할도 겸하는 셈이다. 여기에 키봇의 카메라를 이용하여 화상통화도 가능하다.


아이들이 이용할 것을 감안하여 바로 번호를 입력해서 전화하는 것이 아니라 아빠, 할머니 등 가족이나 친지의 이름으로 주소록을 만들면 그것을 눌러 전화를 걸게끔 하고 있다.


만일 상대방이 화상 통화가 가능한 전화기(휴대폰 등)라면 무리없이 화상통화를 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키봇의 카메라 위치가 낮은 편이라 가까울 때는 위 사진처럼 든 상태로 하던가 뒤로 좀 물러난 상태로 통화해야 상대방에게 나의 모습이 다 보인다. 물론 물러난 상태라 하더라도 키봇의 마이크 감도가 괜찮기 때문에 의사소통은 문제 없는 수준이다.


화상통화가 안 되는 전화기라면 그냥 아이콘과 함께 목소리만 나온다. 물론 통화에는 지장없다.


미리 주소록에 번호를 넣어야하고 다이얼을 누를 필요가 없다는 점은 아이들에게는 참 편한 점인데, 만일을 위해 다이얼 패드를 보여주는 기능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특히 고객센터에 전화할 때는 메뉴를 선택하기 위해 번호를 눌러줄 필요가 있다.

전화 메뉴는 장난전화를 막기 위해 암호 등으로 막을 수 있는 기능도 있으면 좋겠다.



자, 이번 편은 여기에서 마친다. 다음 편은 리뷰 마지막으로 키봇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로 마무리할 예정인데, 혹시 키봇에 대해 궁금하신 부분 있으면 댓글 남겨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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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재 무료 콘텐츠 구입시 문제가 있는데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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