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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레인의 새로운 UMPC B1의 프리뷰 두번째 입니다. 오늘은 겉을 살펴봤던 지난 편에 이어 속을 살펴보는 두번째 시간입니다. 자, 시작해 볼까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프리뷰는 샘플 제품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정식 제품과는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사양과 성능
- 사양
와이브레인의 B1은 크게 두가지 사양으로 출시됩니다. 메모리가 512MB, HDD가 30GB인 제품, 메모리가 1GB, HDD가 60GB인 제품입니다. 그 외의 사양은 다음과 같이 동일합니다.
CPU/칩셋 VIA C7M ULV 1.2 GHz + VX700(3D support) LCD 4.8” WSVGA(1024 x 600) 터치스크린 무선랜 및 블루투스 802.11b/g WLAN 또는 블루투스 배터리 4Cell/6Cell 리튬이온 배터리 카메라 웹캠 0.3M FF(Fixed Focus) 크기 192x 82 x 28(mm) (표준형 기준) 무게 526g(표준형) 660g(대용량) 통신 무선LAN 802.11 b/g 호환 블루투스 Class 2.0 + EDR 전원아답터 INPUT 100V-240V, 1.8A, 50-60Hz OUTPUT 12.0V DC / 3A 스피커 2 STEREO SPEAKER 1.0W 입력 및 포인팅장치 터치패드(스크롤 가능) 키보드 QWERTY 50 thumb keys 터치스크린 압력식 4.8" LCD BUILT IN TYPE 운영체제 Windows XP Home
사양을 살펴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웬만한 기능은 대부분 내장되어 있습니다. B1에서 가장 눈에 띄는 내장 키보드와 터치패드는 물론이고 블루투스, 무선랜, 웹캠 등을 갖춰 다양한 환경에서 적응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에 비하면 모자라겠지만 휴대성을 위주로 하는 UMPC로서는 특별히 모자람은 없는 사양입니다.
메모리가 896MB로 나오는 것은 비디오 메모리로 128MB로 잡았기 때문입니다.
- 성능
간단하게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크리스탈마크2004 R2에서의 의 평가 수치는 그리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위 점수는 무선랜을 껐을 때고, 켰을 때는 전체 점수가 14,000점 대로 낮아집니다.
B1이 채택되고 있는 비아 C7-M 플랫폼은 3D 가속기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퀘이크 2 같은 오래된 게임은 큰 문제없이 실행 가능하고 많은 분들이 즐기는 카트라이더 같은 경우는 좀 끊기지만 참을성을 가진다면 어느 정도 플레이는 가능한 수준입니다.
동영상의 경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가 테스트해본 영상 중에 끊기는 것은 x264/H264 코덱을 사용하는 일부 고해상도 동영상 정도였고, 그 외에는 대부분 소화 가능했습니다.
■ 입력
1부에서도 잠깐 이야기했지만 B1의 내장 키보드는 꽤나 쓸만합니다. 금방 익힐 수 있고, 키보드의 갯수도 많은 편이죠. 특히 시프트와 Fn 키가 양쪽에 있어서 좋습니다. 터치패드는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경우에는 움직이는 간격을 더 넓게 했더니 잘 맞았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윈도 키가 없어서 윈도 키 조합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이 있고, 몇몇 게임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키 재정의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키보드에는 조명이 들어오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도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습니다.
■ 휴대성
내장 키보드 등 입력도구로 인해 B1은 약간 부담가는 가로폭을 갖고 있습니다만, 그 크기에 비해서는 꽤 가벼운 편입니다.
삼성 제품인 액정 화면 또한 밝고 또렷한 편으로 실외에서도 큰 문제없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액정 코팅의 특성상 반사가 좀 있습니다. 시야각도 자유로운 편으로 위쪽의 특정 각도에서 바라볼 때 색이 반전되는 현상이 보일 뿐 그 외의 각도에서는 보는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다만 한가지, 휴대하는데 문제라면 바로 오른쪽의 USB 포트가 있습니다. 이 포트를 이용해서 와이브로 모뎀 등을 연결한다면 양손에 쥐고 타이핑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오른손으로 잡기가 힘들어지죠.
와이브레인 측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나름대로 해결책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바로 방향 전환용 젠더를 제공하는 거죠. 제가 샘플 제품과 같이 받은 것은 와피 젠더인데, 생각보다 잘 어울립니다.
이렇게 되면 쥐는 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와피 젠더가 사용상의 문제가 있어 실제 출시 제품에는 빠집니다. (주) 와이브레인 측에서는 해결책을 찾고 있으며, 대안을 마련하는대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배터리 성능
동영상을 활용하여 배터리 테스트를 수행했습니다. 동영상 플레이시 소모되는 전력은 동영상의 해상도나 사용한 코덱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제가 사용한 동영상은 영상의 경우 720x400 해상도로 DivX 3 Low-Motion, 소리는 MP3 128kbps로 인코딩된 형식으로 초당 30 프레임짜리입니다. 곰플레이어 2.1로 플레이했으며 물론 B1에서 무리없이 돌아가는 수준입니다.
- 무선랜 켜고 화면밝기 및 볼륨 최대
기본 배터리 : 2시간 8분
대용량 배터리 : 4시간 17분
- 무선랜 끄고 화면밝기 최소 및 볼륨 50%
기본 배터리 : 2시간 48분
대용량 배터리 : 4시간 49분
배터리 지속시간은 약간 아쉬운 수준입니다. 배터리 시간이야 길면 길수록 좋습니다만, 현실적으로 기본 배터리를 사용, 동영상 기준으로 최소 3~4시간 정도는 사용할 수 있어야 휴대성에 큰 지장이 없는데 말입니다. 그렇다고 대용량 배터리를 달고 다니는 건 두께 면에서 좀 무리가 아닐까 싶고요.
다만 무선랜을 껐을 때 30~40분 정도의 사용 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볼 때 블루투스도 끄게 할 수 있다면 기본 배터리 만으로 충분히 3시간 이상 사용 가능할 수 있지 않나 합니다. 와이브레인 측에서 적극 고려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 발열과 소음
B1은 42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다만 이렇게 하려면 팬의 역할이 큰데, 팬은 이런 휴대용 제품에서 소음의 주범입니다. 후지쯔 U1010이 초반에 욕을 먹었던 이유를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 겁니다. 제품의 안정성을 위해서는 온도가 낮아야 하고 그러려면 팬 소리가 커지는 상황이 생깁니다.
물론 B1의 샘플이 나온 초기에 이러한 의견이 유피매니아 등의 동호회를 통해 제시되었고, 와이브레인 측에서는 팬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크게 세가지 팬 속도로 조절할 수 있는데, 노멀 모드(Normal Mode)는 가장 무난한 수준입니다. 특별히 조용한 곳이 아니라면 주변 사람들에게 신경쓰게 하지 않고 잘 쓸 수 있습니다. 사일런트(Silent) 모드는 가장 조용하지만 많은 작업을 수행하거나 오래 켜두면 그만큼 뜨거워질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쿨(Cool) 모드는 가장 시끄러운 대신 가장 시원합니다.
발열 관련하여 한번 더 말씀드리는데, 윗면과 뒷면의 통풍구를 막지 않게 두시는게 좋습니다.
발열 관련하여 한번 더 말씀드리는데, 윗면과 뒷면의 통풍구를 막지 않게 두시는게 좋습니다.
■ 기타
- 블루투스
블루투스는 무난하게 잘 작동합니다. 블루솔레일(BlueSoleil)사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수신율이나 페어링에서 별다른 문제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블루투스를 필요할 때 끌 수 있다면 더 좋겠네요.
- 웹캠
30만 화소 수준이라는 걸 고려해 보면 역시 무난한 수준입니다.
- 블루투스
블루투스는 무난하게 잘 작동합니다. 블루솔레일(BlueSoleil)사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수신율이나 페어링에서 별다른 문제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블루투스를 필요할 때 끌 수 있다면 더 좋겠네요.
- 웹캠
30만 화소 수준이라는 걸 고려해 보면 역시 무난한 수준입니다.
( 누르면 커집니다 )
■ 마무리
이것으로 와이브레인의 새로운 UMPC인 B1에 대한 프리뷰를 마칩니다. 많은 부분 아직 궁금하신 부분이 남았을텐데요, 곧 정식 제품이 등장해서 여러분의 나머지 궁금점들도 해결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B1에 대한 프리뷰를 진행하면서 가지게 된 생각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진정 실제로 쓰기 위해 만들었다 는 것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세련됨 보다는 철저하게 기능과 실용성 위주로 준비되어 있어 많은 이들이 여러가지 UMPC 제품들을 쓰면서 느꼈던 부족함의 많은 부분을 채우고자 노력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앞으로 갈 길이 많이 남았습니다만.
이제 첫 작품을 내놓게 된 와이브레인, 그들의 활기찬 행보를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이것으로 와이브레인의 새로운 UMPC인 B1에 대한 프리뷰를 마칩니다. 많은 부분 아직 궁금하신 부분이 남았을텐데요, 곧 정식 제품이 등장해서 여러분의 나머지 궁금점들도 해결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B1에 대한 프리뷰를 진행하면서 가지게 된 생각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진정 실제로 쓰기 위해 만들었다 는 것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세련됨 보다는 철저하게 기능과 실용성 위주로 준비되어 있어 많은 이들이 여러가지 UMPC 제품들을 쓰면서 느꼈던 부족함의 많은 부분을 채우고자 노력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앞으로 갈 길이 많이 남았습니다만.
이제 첫 작품을 내놓게 된 와이브레인, 그들의 활기찬 행보를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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