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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은 어제 예고드렸던 대로 에버런 노트의 겉모습에 관한 리뷰입니다.
아직 정식 제품이 나오지 않은 상태인지라 리뷰용으로 받은 제품은 본체와 어댑터 뿐입니다만 그래도 시작합니다.
아직 정식 제품이 나오지 않은 상태인지라 리뷰용으로 받은 제품은 본체와 어댑터 뿐입니다만 그래도 시작합니다.
순서
듀얼코어 UMPC 에버런 노트 리뷰 - 1부. 시작
듀얼코어 UMPC 에버런 노트 리뷰 - 2부. 겉
듀얼코어 UMPC 에버런 노트 리뷰 - 3부. 성능
듀얼코어 UMPC 에버런 노트 리뷰 - 4부. 개봉기
듀얼코어 UMPC 에버런 노트 리뷰 - 5부. 활용
자, 오늘의 주인공인 에버런 노트입니다. 하얀 색으로 아무 깔끔하죠. UMPC나 미니노트북이라기 보다는 게임기인 닌텐도 DS 같은 느낌입니다.
뚜껑을 열어봤습니다.
1024x600 해상도를 가진 7인치 터치스크린 액정과 키보드가 우리를 맞이합니다. 이렇게 보니 전자사전 느낌이군요. 예전에 살펴본 아이리버 딕플 D30C와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액정은 7인치에 1024x600 해상도의 터치스크린입니다. 7인치 정도까지가 PC로 활용했을 때 보통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최소한의 크기이고 웹 서핑과 일반 윈도용 프로그램을 돌리려면 1024x600이 최소 해상도라는 점을 고려하여 채택된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액정 바로 밑의 힌지 부분에 130만 화소의 웹캠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공간이 부족해서 힌지 쪽으로 들어간 거 같은데 자체적으로 각도 조절이 안 되기 때문에 얼굴 각도를 신경써서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에버런 노트의 키보드입니다.
73개의 키로 이뤄진 이 키보드는 에버런 노트가 왜 '노트'인지 잘 설명해 줍니다.
슬레이트 태블릿 스타일의 이전 제품들과는 달리 노트북 PC처럼 QWERTY 배열의 키보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디자인이 전작들과 완전히 달라진 데에는 베가와 에버런을 통해 만난 소비자들과의 대화를 통한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PC의 기능을 수행하는 이상 입력도구는 확실히 중요한 것이겠죠.
이 에버런 노트의 키보드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의견들이 오고 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략 키 피치 15mm 정도의 일반 키들은 타이핑하는데 큰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일렬로, 그것도 매우 작은 크기로 배열된 방향 키와 [,], [.] 키 등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의견들이 많았죠. 아무리 봐도 이 부분은 사용에 지장을 주는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만, 리뷰 순서상 활용하는 내용을 다룰 때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키보드 위에는 왼쪽에는 전원 단자, 가운데에는 스테레오 스피커, 그리고 오른쪽에는 PS와 Auto 키가 있습니다. PS와 Auto 키의 용도는 에버런 사용자라면 다 아시겠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또 설명드리죠.
- PS (Power Saving) : 이른 바 절전 모드입니다만, 에버런 노트에서는 성능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절전을 최대화하여 작동하는 모드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 상태로 작업하시면 됩니다.
- Auto : 에버런 노트에서는 최대의 성능을 발휘하는 모드입니다. 전원을 연결했을 때는 최대 1.2GHz까지, 연결하지 않았을 때는 1.0GHz까지만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모드들의 성능차나 절전 능력 차이는 다음 편에서 살펴보겠습니다.
키보드 아래에는 역시 에버런에서 활용했던 광터치 마우스와 양 옆의 마우스 버튼, 그리고 상태 LED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른쪽입니다. 소리 입출력 단자와 USB 단자 2개, 그리고 에버런 노트를 외장 하드디스크로 활용할 수 있는 미니 USB 단자가 있습니다.
왼쪽입니다. 여기에는 전원 단자만 있네요.
구조상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확장 단자가 모두 오른쪽에 몰려있는지라 좀 아쉽습니다. 하지만 양쪽 다 통풍구를 뒷쪽으로 배치하여 손에 열기가 닿는 불쾌한 느낌을 최대한 줄였습니다. 두께 또한 27.5mm 수준으로 손으로 쥐기 어렵지 않은 적당한 수준입니다.
화면의 각도는 이 정도까지 꺾입니다.
뒷면입니다. 단촐하게 D-SUB 단자만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힌지 부분이 좀 튀어나와 있는 게 보이죠?
전면에서 봤습니다. USIM 이라고 써있는 슬롯은 현재로써는 하는 일이 없습니다. 그 아래의 SD라 써있는 곳은 SD와 MMC 메모리 카드용 슬롯이죠.
밑입니다. 환기를 위한 통로의 흔적이 보이고 확장을 위한 두가지 패널이 보입니다. 배터리는
여기 있습니다. 3.7V의 5,200mAh 1셀 배터리로 19.24Wh의 용량입니다. 소형화를 위해서인지 리튬 이온이 아닌 리튬 폴리머 방식입니다.
자, 본체는 적당히 살펴봤으니 이번에는 다른 제품과 비교할 시간입니다.
라온디지털의 데뷔작인 베가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베가가 꽤나 귀엽게 보이는군요. 그럼 10.2인치의 아톰 기반 미니노트북인 MSI 윈드(Wind) U100과 한번 비교해 보죠.
아까와는 정 반대입니다. 에버런 노트가 무척 귀엽습니다. 다음에는 에버런 노트와 가장 비슷한 급이라 볼 수 있는 고진샤 S130입니다.
비교에 사용된 제품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핑크색 에버런 노트 시제품입니다. 폭은 거의 비슷해 보이지만 앞뒤 길이는 에버런 노트가 더 작군요. 여기에는 S130은 액정이 회전된다는 것도 고려해야 겠죠.
키보드 비교입니다. 적은 공간에 더 많은 키를 집어넣었고 덕분에 키 피치가 줄어든 S130과 적은 키를 집어넣어 키 피치를 키운 에버런 노트가 비교됩니다. 여러분은 어떤 쪽이 더 마음에 드시는지요?
마지막 비교 제품은 시그마리온3 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전설적인 핸드헬드PC이자 그 마지막 세대이기도 합니다. 같은 핸드헬드PC 계열인 모디아와도 비교하고 싶었지만 저한테 없는지라 생략합니다.
오랜만에 보니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 아무튼 비슷해 보이지만 에버런 노트가 더 큽니다.
참고로 제가 라지온에서 본격적인 리뷰를 하기 시작한게 모디아와 시그마리온3의 구입이 원인이었습니다.
예, 시그마리온3가 없었다면 어쩌면 라지온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라지온이 있다해도 여성분들에게 인기있는 여행이나 먹을거리 위주로 꾸며서 보다 발랄한 블로그가 되었을 지도 모릅니... 아니, 아닙니다. 그럴 리가 없죠. 그냥 이도 저도 아닌 시커먼 블로그 운영했을 겁니다.
암튼, 이 제품은 제가 꽤나 즐겨 쓰던 녀석이라는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한 셈입니다.
두께는 이 정도 차이가 나는군요. 시그마리온3에는 하드디스크가 없습니다. 4개국을 함께 다닌 녀석인지라 상처가 장난이 아닙니다.
비교는 이 정도면 되겠죠? 마지막으로 악세사리들입니다. 그래봤자 지금 볼 수 있는 것은 두가지, 전원 어댑터와 가죽 파우치입니다.
전원 어댑터 먼저 나갑니다. 에버런 노트에 비해 상당히 큰 크기의 어댑터로, 5V 8A입니다. 이 어댑터는 정식으로 나가는 제품과는 다릅니다만 크기는 조금 작은 정도로 거의 비슷하다는군요. 라온디지털 측에 따르면 더 작은 제품을 구하고자 했지만 시중에 5V 8A 규격으로는 더 구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 정도 크기의 어댑터를 들고 다니느니 예약판매자에게 같이 제공된다는 충전기 겸 외장 배터리 겸 유선랜 어댑터를 들고 다니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한가지의 악세사리는 이번 예약판매에 같이 제공되는 가죽 파우치입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펴보면 이렇습니다.
이렇게 몇가지 악세사리를 달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메모리 카드나 스타일러스 펜 등을 넣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핸드스트랩을 어디다 달 수 있는지는 잘 보이지 않네요.
완전히 닫은 상태입니다. 출시할 제품은 이 상태에서 보다 제품에 대한 보호 부분이 보강된다고 하는군요.
보시다시피 파우치 자체는 가장 기본적인 모습으로 다이어리처럼 간단하게 들고다니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더 많은 수납 기능이나 강력한 보호 능력을 원한다면 제로쇼크 파우치같은 다른 구조의 제품을 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에버런 노트의 겉은 전체적으로 괜찮은 수준입니다.
특히 디자인이라는 측면에서 기계라는 느낌이 물씬 풍겼던 전작들에 비하면 여성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준의 부드러움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제품을 보여준 여성들의 반응은 상당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초소형 PC 제품군에서 크기를 줄이는데 제약을 주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화면입니다. 에버런 노트는 보통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노트북의 형태를 채택하면서 그 크기를 7인치 화면에 맞게 최대한 줄이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크기를 줄이는 과정에서 에버런 노트의 키보드 배치는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 남아 있으며 이 밖에도 몇가지 문제점이 존재하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한다 해도 에버런 노트의 겉모습은 현존하는 초소형 PC 제품군 가운데에서도 꽤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겉모습에 걸맞도록 에버런 노트가 편리한 사용성과 알찬 가능과 성능, 그리고 충분한 배터리 지속시간을 가지고 있는지는 앞으로 살펴봐야 할 과제겠죠.
자, 오늘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편에서 다시 만나죠. 역시 궁금하신 점이나 리뷰에서 다뤄졌으면 하는 부분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듀얼코어 UMPC 에버런 노트 리뷰 - 2부. 겉
듀얼코어 UMPC 에버런 노트 리뷰 - 3부. 성능
듀얼코어 UMPC 에버런 노트 리뷰 - 4부. 개봉기
듀얼코어 UMPC 에버런 노트 리뷰 - 5부. 활용
자, 오늘의 주인공인 에버런 노트입니다. 하얀 색으로 아무 깔끔하죠. UMPC나 미니노트북이라기 보다는 게임기인 닌텐도 DS 같은 느낌입니다.
뚜껑을 열어봤습니다.
1024x600 해상도를 가진 7인치 터치스크린 액정과 키보드가 우리를 맞이합니다. 이렇게 보니 전자사전 느낌이군요. 예전에 살펴본 아이리버 딕플 D30C와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액정은 7인치에 1024x600 해상도의 터치스크린입니다. 7인치 정도까지가 PC로 활용했을 때 보통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최소한의 크기이고 웹 서핑과 일반 윈도용 프로그램을 돌리려면 1024x600이 최소 해상도라는 점을 고려하여 채택된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액정 바로 밑의 힌지 부분에 130만 화소의 웹캠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공간이 부족해서 힌지 쪽으로 들어간 거 같은데 자체적으로 각도 조절이 안 되기 때문에 얼굴 각도를 신경써서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에버런 노트의 키보드입니다.
73개의 키로 이뤄진 이 키보드는 에버런 노트가 왜 '노트'인지 잘 설명해 줍니다.
슬레이트 태블릿 스타일의 이전 제품들과는 달리 노트북 PC처럼 QWERTY 배열의 키보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디자인이 전작들과 완전히 달라진 데에는 베가와 에버런을 통해 만난 소비자들과의 대화를 통한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PC의 기능을 수행하는 이상 입력도구는 확실히 중요한 것이겠죠.
이 에버런 노트의 키보드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의견들이 오고 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략 키 피치 15mm 정도의 일반 키들은 타이핑하는데 큰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일렬로, 그것도 매우 작은 크기로 배열된 방향 키와 [,], [.] 키 등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의견들이 많았죠. 아무리 봐도 이 부분은 사용에 지장을 주는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만, 리뷰 순서상 활용하는 내용을 다룰 때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키보드 위에는 왼쪽에는 전원 단자, 가운데에는 스테레오 스피커, 그리고 오른쪽에는 PS와 Auto 키가 있습니다. PS와 Auto 키의 용도는 에버런 사용자라면 다 아시겠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또 설명드리죠.
- PS (Power Saving) : 이른 바 절전 모드입니다만, 에버런 노트에서는 성능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절전을 최대화하여 작동하는 모드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 상태로 작업하시면 됩니다.
- Auto : 에버런 노트에서는 최대의 성능을 발휘하는 모드입니다. 전원을 연결했을 때는 최대 1.2GHz까지, 연결하지 않았을 때는 1.0GHz까지만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모드들의 성능차나 절전 능력 차이는 다음 편에서 살펴보겠습니다.
키보드 아래에는 역시 에버런에서 활용했던 광터치 마우스와 양 옆의 마우스 버튼, 그리고 상태 LED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른쪽입니다. 소리 입출력 단자와 USB 단자 2개, 그리고 에버런 노트를 외장 하드디스크로 활용할 수 있는 미니 USB 단자가 있습니다.
왼쪽입니다. 여기에는 전원 단자만 있네요.
구조상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확장 단자가 모두 오른쪽에 몰려있는지라 좀 아쉽습니다. 하지만 양쪽 다 통풍구를 뒷쪽으로 배치하여 손에 열기가 닿는 불쾌한 느낌을 최대한 줄였습니다. 두께 또한 27.5mm 수준으로 손으로 쥐기 어렵지 않은 적당한 수준입니다.
화면의 각도는 이 정도까지 꺾입니다.
뒷면입니다. 단촐하게 D-SUB 단자만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힌지 부분이 좀 튀어나와 있는 게 보이죠?
전면에서 봤습니다. USIM 이라고 써있는 슬롯은 현재로써는 하는 일이 없습니다. 그 아래의 SD라 써있는 곳은 SD와 MMC 메모리 카드용 슬롯이죠.
밑입니다. 환기를 위한 통로의 흔적이 보이고 확장을 위한 두가지 패널이 보입니다. 배터리는
여기 있습니다. 3.7V의 5,200mAh 1셀 배터리로 19.24Wh의 용량입니다. 소형화를 위해서인지 리튬 이온이 아닌 리튬 폴리머 방식입니다.
자, 본체는 적당히 살펴봤으니 이번에는 다른 제품과 비교할 시간입니다.
라온디지털의 데뷔작인 베가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베가가 꽤나 귀엽게 보이는군요. 그럼 10.2인치의 아톰 기반 미니노트북인 MSI 윈드(Wind) U100과 한번 비교해 보죠.
아까와는 정 반대입니다. 에버런 노트가 무척 귀엽습니다. 다음에는 에버런 노트와 가장 비슷한 급이라 볼 수 있는 고진샤 S130입니다.
비교에 사용된 제품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핑크색 에버런 노트 시제품입니다. 폭은 거의 비슷해 보이지만 앞뒤 길이는 에버런 노트가 더 작군요. 여기에는 S130은 액정이 회전된다는 것도 고려해야 겠죠.
키보드 비교입니다. 적은 공간에 더 많은 키를 집어넣었고 덕분에 키 피치가 줄어든 S130과 적은 키를 집어넣어 키 피치를 키운 에버런 노트가 비교됩니다. 여러분은 어떤 쪽이 더 마음에 드시는지요?
마지막 비교 제품은 시그마리온3 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전설적인 핸드헬드PC이자 그 마지막 세대이기도 합니다. 같은 핸드헬드PC 계열인 모디아와도 비교하고 싶었지만 저한테 없는지라 생략합니다.
오랜만에 보니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 아무튼 비슷해 보이지만 에버런 노트가 더 큽니다.
참고로 제가 라지온에서 본격적인 리뷰를 하기 시작한게 모디아와 시그마리온3의 구입이 원인이었습니다.
예, 시그마리온3가 없었다면 어쩌면 라지온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라지온이 있다해도 여성분들에게 인기있는 여행이나 먹을거리 위주로 꾸며서 보다 발랄한 블로그가 되었을 지도 모릅니... 아니, 아닙니다. 그럴 리가 없죠. 그냥 이도 저도 아닌 시커먼 블로그 운영했을 겁니다.
암튼, 이 제품은 제가 꽤나 즐겨 쓰던 녀석이라는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한 셈입니다.
두께는 이 정도 차이가 나는군요. 시그마리온3에는 하드디스크가 없습니다. 4개국을 함께 다닌 녀석인지라 상처가 장난이 아닙니다.
비교는 이 정도면 되겠죠? 마지막으로 악세사리들입니다. 그래봤자 지금 볼 수 있는 것은 두가지, 전원 어댑터와 가죽 파우치입니다.
전원 어댑터 먼저 나갑니다. 에버런 노트에 비해 상당히 큰 크기의 어댑터로, 5V 8A입니다. 이 어댑터는 정식으로 나가는 제품과는 다릅니다만 크기는 조금 작은 정도로 거의 비슷하다는군요. 라온디지털 측에 따르면 더 작은 제품을 구하고자 했지만 시중에 5V 8A 규격으로는 더 구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 정도 크기의 어댑터를 들고 다니느니 예약판매자에게 같이 제공된다는 충전기 겸 외장 배터리 겸 유선랜 어댑터를 들고 다니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한가지의 악세사리는 이번 예약판매에 같이 제공되는 가죽 파우치입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펴보면 이렇습니다.
이렇게 몇가지 악세사리를 달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메모리 카드나 스타일러스 펜 등을 넣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핸드스트랩을 어디다 달 수 있는지는 잘 보이지 않네요.
완전히 닫은 상태입니다. 출시할 제품은 이 상태에서 보다 제품에 대한 보호 부분이 보강된다고 하는군요.
보시다시피 파우치 자체는 가장 기본적인 모습으로 다이어리처럼 간단하게 들고다니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더 많은 수납 기능이나 강력한 보호 능력을 원한다면 제로쇼크 파우치같은 다른 구조의 제품을 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에버런 노트의 겉은 전체적으로 괜찮은 수준입니다.
특히 디자인이라는 측면에서 기계라는 느낌이 물씬 풍겼던 전작들에 비하면 여성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준의 부드러움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제품을 보여준 여성들의 반응은 상당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초소형 PC 제품군에서 크기를 줄이는데 제약을 주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화면입니다. 에버런 노트는 보통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노트북의 형태를 채택하면서 그 크기를 7인치 화면에 맞게 최대한 줄이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크기를 줄이는 과정에서 에버런 노트의 키보드 배치는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 남아 있으며 이 밖에도 몇가지 문제점이 존재하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한다 해도 에버런 노트의 겉모습은 현존하는 초소형 PC 제품군 가운데에서도 꽤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겉모습에 걸맞도록 에버런 노트가 편리한 사용성과 알찬 가능과 성능, 그리고 충분한 배터리 지속시간을 가지고 있는지는 앞으로 살펴봐야 할 과제겠죠.
자, 오늘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편에서 다시 만나죠. 역시 궁금하신 점이나 리뷰에서 다뤄졌으면 하는 부분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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