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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작은모바일/#스마트폰#PDA#PMP

당연한게 이제야? SK텔레콤, 5G폰에서 LTE 요금제 허용-그 반대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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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5G폰에서 LTE 요금제를 쓸 수 없었던 규제가 이제야 풀리나 봅니다.

 

SK텔레콤은 오늘 11월 23일부터 5G/LTE 단말기 상관없이 원하는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을 풀었습니다. 5G폰으로 5G 요금제 뿐만 아니라 LTE 요금제도 얼마든지 골라서 쓸 수 있게 된 것이죠. 반대로 LTE폰 또한 원한다면 5G 요금제를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5G 스마트폰으로 LTE 요금제를 쓰려면 몇 단계 절차에 따라 유심 기기변경을 하거나, 통신사에서 나온 제품이 아닌 자급제 5G 단말기를 사야했습니다. 이제는 안 그래도 되는 것이죠.

 

 

5G/LTE 요금제 이용, 어떻게 바뀌나?

 

이번 정책 변경 이후로는 5G/LTE 단말 종류에 관계없이 5G/LTE 요금제 이용이 가능합니다. LTE 단말 이용자가 5G 폰으로 기기 변경을 하더라도 별도 절차 없이 기존 LTE 요금제를 그대로 쓸 수 있으며, 반대로 LTE 단말 이용자도 5G 요금제를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제한이 있습니다.

- 5G 망의 속도나 품질을 경험하려면 5G 단말에 5G 요금제를 모두 사용해야 한다.
- 5G 단말을 이용하면서 LTE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LTE 망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 지원금 약정 기간이 남았다면 요금제 변경에 따른 지원금 차액 정산금(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은 고객 선택권과 편익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하네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약관 신고 절차 등을 거쳐 11월 23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출처 : SK텔레콤)

 

이용자 입장에서는 왜 이제야... 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5G폰으로 LTE 요금제를 쓰기 힘들게 만든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상황이었죠. 지금도 5G 망이 안 잡혀서 제 속도를 쓸 수 없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5G 서비스 초반에는 LTE로 접속되는 지역이 많았던 지라 차라리 LTE 요금제를 쓰겠다고 했지만 그게 쉽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5G폰 사용자들은 자신이 쓰는 지역에서 5G 서비스가 잘 되는지 안 되는지 상관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5G 요금제를 쓰는 경우가 많았죠. 그나마 5G 서비스 초반에는 비싼 요금제 밖에 없다가 최근에 나아졌습니다.

 

이번 개편의 이유가 고객 선택권과 편익 강화를 위해서라고 하는데... 2019년 SK텔레콤이 5G 서비스 런칭 이후 4년 넘게 잊고 있던 걸 어떻게 생각해냈는지 궁금합니다. 없앤다는 지점이나 그대로 놔뒀으면 좋겠습니다만.

 

아무튼 이렇게 LTE/5G 요금제가 서로 섞이게 되었으니 조만간 다시 한번 정리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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