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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등장 이후 카메라로 찍어내는 수많은 사진과 영상은 말이 통하지 않는 전세계의 사람들에게서 쉽게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체가 되었습니다. 사진으로 소통하는 인스타그램이나 동영상을 공유하는 유튜브 같은 서비스가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것도 같은 이유겠죠.

카메라 분야에서도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화질은 더욱 좋아졌고, 더 다양한 환경에서 쓰기 위한 액션캠도 나와 있습니다. 전통적인 카메라 또한 더 작고 좋은 화질로 그 생명을 이어가고 있죠.


그 가운데에서도 소니가 내놓은 RX100 시리즈는 스마트폰보다 더 좋은 화질이지만 뛰어난 휴대성으로 편하고 쉽게 사진을 찍고 싶은 이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여행용 카메라를 굳이 가져가겠다면 RX100을 추천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을 정도죠.

 

하지만 RX100이라고 여행가서 아무 곳에서나 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특히 물이나 먼지와는 전자제품답게 상극이죠. 그런 분야에서는 액션캠이라는 제품군이 있고 소니도 출시 중이지만, 액션캠 대비 월등한 RX100 시리즈의 화질로 액션캠처럼 찍을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해 보신 분들도 있겠죠. 그런 분들을 위한 제품이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RX100 전용 방수방진 하우징인 MPK-URX100A입니다.



RX100을 위해 태어난 전용 방수 하우징 MPK-URX100A


소니 RX100 시리즈가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케이스 류를 제외하면 전용 액세서리는 많이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MPK-URX100A는 RX100 시리즈 가운데 수퍼줌 렌즈를 달고 나온 RX100M6를 제외한 모든 제품을 지원하는 폭넓은(!) 호환성을 자랑합니다. RX100M6은 아쉽게도 안 되지만 비슷한 시기에 함께 나온 RX100M5A까지도 지원합니다.



전면의 렌즈 링 어댑터와 후방의 부속은 RX100 모델에 따라 골라서 달아줘야 하지만 대부분의 기능은 문제없습니다. RX100부터 RX100M5A까지 겉모습은 거의 바꾸지 않는 사골 디자인이기에 가능한 장점입니다.



가장 중요한 방수는 40미터, 4기압까지 가능하므로 일반적인 수준에서는 충분합니다. 확장성 면에서도 별도의 플래시를 부착할 수 있는 액세서리 슈는 물론이고



안정적인 그립을 위한 3홀 스크류 마운트, 옵션 필터 또는 변환 렌즈 추가용 67mm 직경 필터 마운트도 하우징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우징과 카메라를 조립하는 법도 매우 단순합니다.


1. 우선 케이스 후방의 부속물을 카메라 모델에 맞게 달아주고,

2. 카메라 본체에 달려있는 스트랩이나 전면 그립 등 부속물을 제거합니다.

3. 모델에 맞게 전면의 렌즈 링 어댑터를 끼워주고,

4. 전원을 켠 후, 촬영 모드를 선택합니다.



5. [AF 보조광]을 꺼줍니다.



6. 플래시가 튀어나와 있도록 해줍니다.

7. 마지막으로 카메라 상태를 확인한 후 전원을 꺼줍니다.



8. 하우징을 닫고 잡가줍니다. 물론 작동 시험정도는 해봅시다.




해보시면 금방 익숙해 집니다. 참고로 리뷰 당시 MPK-URX100A와 함께 시험했던 RX100은 RX100V(RX100M5)입니다.



촬영은 어떨까?



우선 카메라의 조작은 보다 터프한 스위치와 버튼으로 바뀌었지만 생각보다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하우징에 달린 조작 도구를 통해 본체를 간접적으로 누르는 방식인지라 아무래도 답답할 거라 생각했는데, 몇몇 기능을 이용하지 못한다는 점과 좀 세게 눌러줘야 하는 것을 빼면 무난하게 이용할 만 합니다. 기존에 RX100 시리즈를 쓰는데 익숙하셨다면 금방 적응하실 듯 합니다.


다만 655g의 MPK-URX100A의 하우징과 합쳐지면서 무게가 거의 1kg에 달하는지라 RX100의 가벼움에 익숙하셨던 분들에게 다소 당황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물 위에 그냥 놔둬도 MPK-URX100A이 바로 가라앉지 않고 어느 정도 둥둥 떠 있다는 것이죠. 물론 안심하고 놔뒀다가는 큰일나겠지만 실수로 놓쳤을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촬영 방식은 말 그대로 그냥 하면 됩니다. 물 속이건 물 밖이건 누르면 촬영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밝은 야외에서 촬영한다면 모니터 밝기를 최대한 밝게 해놓는게 좋습니다.


물론 물 속에서는 바깥보다 빛이 조금 들어가므로 외장 플래시 없이는 한계가 생길 수 밖에 없고 이는 RX100의 내장 플래시를 터뜨려도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F나 줌 비율, F값 등을 조절하면 나쁘지 않은 사진이나 영상을 뽑아줄 수 있더군요.


다만 동영상 촬영을 연속으로 하는 경우, 보통 상태에서의 RX100이 그렇듯이 카메라의 자체 발열 때문에 강제로 촬영이 중단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장시간의 영상 촬영에는 역시 전문 장비를 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질은 어떨까?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직접 보시죠.



사이판에서 만난 물고기 1호



사이판에서 만난 물고기 2호



사이판에서 만난 물고기 3, 4, 5호



사이판에서 만난 물고기 6, 7, 8, 9, 10... 에잇 모르겠습니다.



사이판에서 만난 학꽁치(...).



산호초가 없는 곳에서도 잘 사는 물고기들.



아마 걔네들 집인 듯.



사이판의 특산(?)물 가운데 하나라는 파란 불가사리. 먹을 수 없어요.



지키고 보존해야 할 산호초들이지요.



사이판의 또 다른 산호초.



사이판... 아니라 한국에서부터 따라오던 아이군요. 수영장에서는 역시 훨씬 깔끔하게 사진이 나옵니다.



MPK-URX100A의 장점이 물 속에서만 발휘되는 건 아닙니다. 언제라도 물을 뒤집어 쓸 수 있는 상황에서라면 카메라를 꺼내기 겁이 나는데, 이 제품을 쓰면 언제든 꺼내놓고 원하는 장면을 찍어댈 수 있습니다.


그것도 스마트폰이 아닌 RX100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면서 말이죠. 참고로 앞의 사진 두장은 열대성 스콜이 엄청난 기세로 쏟아져 내리는 상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번에는 영상입니다. 촬영 영상은 4K/30FPS로 찍은 것입니다. 영상 촬영은 더 있는데 추후 차례차례 공개하겠습니다.



사진이나 영상 모두 이때 당시에는 별다른 조명 장비를 달지 않은 터라 실제로 눈으로 본 것보다 다소 바랜 색감으로 나오는 것은 아쉽습니다만, 그래도 충분한 화질과 생동감을 보여줍니다. 애매모호한 액션캠과는 비교가 안 되는 화질이죠. 물론 불안정한 포커스와 어색함은 찍은이의 몫입니다.





관리 및 유지보수


아무래도 전자제품과는 상극인 물과 함께 쓰는 제품인지라 주의할 부분이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사용의 경우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역시 물 속에서 쓰다가 케이스를 여는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이 경우 손을 비롯해 주변 환경에 물기가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서 케이스 안으로 물이 튈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배터리를 교체할 때 주의해야 하는데, RX100이 이 케이스를 쓰는 동안 방수가 된다고 해서 특별히 배터리 이용시간이 늘어나는 건 아닌 만큼 다 쓰면 촬영을 멈추거나 여분의 배터리로 꼭 교체해야 합니다. 이는 방수 케이스를 열고 해야 하는 작업인지라 물기가 없는 상황에서 바꿔줘야 하는 만큼 케이스 안 쪽이나 카메라 본체에 물이 묻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 리뷰에서는 따로 다루지 않았습니다만, MPK-URX100A의 설명서에서는 장기간 기준으로 케이스의 관리와 유지보수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오래 쓰고자 한다면 사용 후 청소 및 유지 보수를 위한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네요. 특히 O링과 방적 패킹에 대해 주기적으로 교체 및 관리해야 한다는 점은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정리해 보겠습니다.


소니 RX100 시리즈를 위한 MPK-URX100A는 RX100의 많은 보급대수를 생각해 보면 꼭 있어야 할 액세서리입니다. RX100 시리즈가 누구나 쉽게 괜찮은 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RX100M6를 제외한 전 시리즈에서 이용 가능한 MPK-URX100A는 가격대비 기능과 성능을 감안하면 수중 촬영 입문용으로 매우 적절한 방수 케이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참고로 MPK-URX100A의 현재 최저가는 30만원 좀 넘는 수준입니다.



소니 코리아로부터 제품을 빌려 리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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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4 14:40 신고

    역쉬~~~ 카메라는 소니! 방수하우징 죽이네. 왜 강으로 가지 않고 바다로? 바닷물 염분 걱정했는데 사진보니 바다로 간 이유가 있군요. ㅎㅎ
    리뷰 잘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