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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PAY 서비스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뭔가 돈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기기를 만들거나, 또 이들과 관련이 없더라도 원하는 업체들까지 모두 모여 XX 페이, OO 페이니 뭐니 해서 많은 이들을 혼란스럽게까지 하고 있다. 물론 이들 가운데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진 서비스는 극도로 드물고, 혹여 있다해도 아직 수익성 확보까지는 많은 장애가 남아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렇게 경쟁이 심한 레드오션인 모바일 결제 시장에 LG전자도 발을 디뎠다. 6월 1일 선보인 그 서비스의 이름은 LG PAY.



길고 긴 여정을 걸어온 LG PAY

LG 페이가 어느날 갑자기 나온 서비스는 아니다. 그동안 LG전자는 2016년 초에도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에 도전 중이라는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말이 은근히 화제가 되고 있었는데, 당시에는 지금과는 다른 화이트 카드 방식으로 이야기가 나왔는데 스마트폰 말고 별도의 플라스틱 카드로 결제를 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유는 알 수 없이 그 방식은 어느 새 사라지고 LG G6에 마그네틱 신용카드를 에뮬레이션해주는 기능이 들어간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2017년 3월에 LG G6가 출시된 후에도 LG PAY 소식은 서비스 예정이다... 정도의 이야기만 나오는 정도였다. 그리고 6월 1일, LG전자는 LG 페이 서비스 시작을 알리며 LG G6의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한 LG PAY 앱 추가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LG PAY의 역사를 생각해 보며 과연 그 안에는 뭐가 들어있는지 지금부터 간단하게 살펴보자.



LG PAY, 설치부터 카드 등록까지


앞에서도 말했듯이 LG PAY는 V10t-MAY-22-2017이라는 버전의 펌웨어로 업데이트를 하면 자동으로 설치된다. 설치 후 LG 페이 앱 또한 업데이트 해줘야 정상적인 실행이 가능하다.


LG 페이 앱의 설치 과정은 일반적인 앱과 동일하다. 다만 돈이 관련되는 서비스이니 만큼 권한이나 약관은 한번 더 살펴보고 가도 좋다. 본인 인증은 기본.


비밀번호로 결제할 수 있지만 원한다면 지문으로 인증하여 LG 페이를 쓸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편리성은 후자 쪽이 압도적이다.


처음 실행하는 경우 모바일 결제 기본 앱을 결정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글을 시점에서는 아직 오프라인 결제만 가능하다.


그리고 또 한가지 중요한 기능으로 퀵페이가 있는데, 하단에서 위로 밀어주는 동작으로 LG 페이 결제 화면을 띄우는 방법이다. 경쟁사의 ㅅ페이랑 비슷한 방식인데, 어떤 화면에서 가능한지 설정할 수도 있다.



자, 드디어 LG 페이의 기본 화면에 도착했다. 아직 아무 카드도 등록하지 않았으므로 심심한데, 일단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며, 멤버십과 교통카드 등록도 가능하다. 차근차근 살펴보자.



아쉽지만 서비스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된지라 아직 모든 카드를 받아주지는 못한다. 이 글을 쓰는 현재 신한카드, BC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를 지원하며 이 가운데에서도 카드 종류에 따라 지원 안 되는 경우가 있으니 안된다면 해당 카드사 고객센터에 문의해 보도록 하자. 자신의 카드가 현재는 등록이 안 되는데 LG 페이를 빨리 쓰고 싶다면 어서 이용 가능하게 해달라는 간곡한(...) 청원을 고객센터에 남겨도 좋겠다.



아무튼 글쓴이는 다행히 기업은행의 체크카드가 있어 등록이 가능했다. 이런 식으로 카드의 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번호를 인식하고,



카드의 이름을 저장하면 된다.



물론 인증도 한번 해주시고.



결제 비밀번호도 설정해주자.



카드 이미지까지 잘 갖고 와서 등록을 해버렸다.



기왕 하는 김에 멤버십 카드도 등록해봤다. 멤버십 카드 또한 아직 지원하는 종류는 적은 편인데, 우선 아시아나항공 멤버십을 골랐다. 여기서 등록해 버리니 자동으로 원래 있던 마일리지까지 끌고 왔다. 다른 멤버십도 해봤는데 가입한 적이 없으면 신규 가입까지 시켜준다. 편하다면 편리한 기능.


교통카드는 해당 카드가 없어서 일단은 포기.



LG PAY, 결제는 어떻게?




LG 페이는 경쟁사의 ㅅ페이와 비슷한 방식을 사용한다. MME(Mobile Magnetic Emulator)가 내장되어 신용카드의 마그네틱 신호를 무선으로 결제 단말기에 쏴줌으로써 신용카드로 결제한 효과를 주는 것이다. 이 방식은 별도의 결제 단말기를 공급할 필요가 없어 대중화에 무척 유리한 방식으로 LG전자 쪽에서는 경쟁사와는 다른 방식으로 구현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말은 말이고 현실은 현실. 직접 해봤다. LG G6를 곱게 품에 안고 다니다가 무언가를 지르고 퀵페이로 화면을 띄운 후 지문으로 인증을 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30초까지의 대기 시간이 뜬다. 그 안에 결제를 하면 되고 필요하다면 20초 연장할 수도 있다. 동네 마트에서는 이런 거 많이 해보신 듯 당황하지 않고 바로 결제해준다. 성공.


결제 후에는 이런 식으로 알림도 뜬다. 나중에도 확인 가능하다.



모 대기업 프랜차이즈 슈퍼마켓에서도 성공. 아무 문제 없었다. 다만 결제 후에도 정해진 대기 시간 동안 계속 결제 화면이 남아있는데, 결제 알림이 뜸과 동시에 사라져야 할 것 같다.




LG PAY, 기본기는 갖췄다. 다음은?


출시되지마자 써본 지라 아직 충분한 시험을 거치지는 않았지만 일단 기본적인 기능 수행에서는 문제가 없었으며 결제 과정 또한 신속했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기본기는 갖췄다고 봐도 좋을 듯.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다. UI 면에서 아직 다듬어지지 않거나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많고, 관리라는 측면에서도 더해줘야 되는 기능은 많다.



사업적인 측면에서는 제휴하는 신용카드사나 은행도 늘려야 하고 LG 페이를 이용했을 때의 물적/심적인 혜택 또한 풍부하게 제공해야 경쟁 서비스에서 이용자들이 넘어올 것이다. 서비스의 화려함 말고도 가장 중요한 보안 부분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LG전자가 후발 주자로 시작했지만 LG 페이만큼은 정말 장기적인 관점에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


본 글을 소개하며, LG전자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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