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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규정하는 요소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빠른 프로세서, 멋진 디자인,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빠지지 않는 요소로 바로 카메라가 있다.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자사를 대표하는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내보낼 때마다 최고의 폰카메라를 탑재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시 되고 있는 일이다.


LG전자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G2에서 이미 광학식 손떨림 보정을 도입했고, G4에서는 빠른 레이저 AF를 갖고 나왔다. G5에서는 광각 카메라를 포함한 듀얼 카메라로 화제를 모았으며 이는 G6에서도 채용했다. 과연 G6의 카메라는 어떤지 지금부터 살펴보자[각주:1].


2017/03/12 - LG G6, 왜 이렇게 만들어졌나?



카메라가 안으로 들어갔다.



G6는 카메라를 본체 안에 집어넣었다. 다른 모델들처럼 카메라 부분만 튀어나오는 이른 바 카툭튀 현상이 없는 것이다. 이는 G 시리즈 가운데 옵티머스 G 이후 오랫만의 배터리 내장형 모델이라는 정체성과 함께 군더더기없는 일체감을 주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일반과 광각의 평준화



LG전자 스마트폰이 듀얼 카메라를 채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두 카메라에 같은 센서를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1도의 화각을 갖는 일반 카메라와 125도의 화각을 갖는 광각 카메라 모두 소니의 IMX258 센서를 가지면서 똑같은 1300만 화소의 제원을 갖는다.


이 말은 예전에는 일반과 광각 카메라를 넘나들때 화질 면에서 위화감이 많이 느껴졌지만 이제는 차이가 줄어들었다는 게 되겠다. 실제로 G6를 쓰다 보면 일반과 광각 사이의 전환도 빠르고 더 자연스러워졌다.


하지만 센서가 아닌 렌즈나 AF, OIS는 다르다. 일반 화각 카메라는 F1.8의 밝은 렌즈를 쓰지만 광각의 경우에는 F2.4의 렌즈를 쓴다. 참고로 전면 카메라는 100도의 화각에 F2.2의 렌즈를 쓴다.

AF 또한 일반 화각 카메라의 기능이다. 그런데 LG 스마트폰의 빠른 초점잡기를 가능케했던 LASER AF는 사라지고 위상차 AF가 대신 왔다. 그래서 그런지 AF 속도는 예전보다 느려진 편이다. 하지만 광각 카메라는 고정 초점 방식이다.


손떨림 보정을 위한 OIS 2.0 또한 일반 화각 카메라에만 있다.




구형(?) 센서 IMX258의 노래


LG G6 카메라에서 또 한가지 논란이 되는 부분은 듀얼 카메라에서 일반과 광각 카메라 모두 동시에 쓰고 있는 IMX258 센서에 대한 이야기다. 1300만 화소를 갖고 있는 이 센서는 5.867mm(1/3.06인치)의 크기를 갖고 있다.


문제는 이 센서가 나온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제품이라 최근에는 대부분 중급형 모델에 쓰이고 있는 제품이라는 점이다. 특히 카메라 세계에서 센서 크기가 화질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가를 생각해 보면 이 IMX258 센서의 채용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G6에게는 아무래도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사진을 보자


지금까지 G6의 카메라에서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부분을 짚어보았다. 그러나 아무래도 카메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결과물일 것이다. G6로 찍은 사진들은 과연 플래그십에 준하는 결과물일까?



우선 낮 사진에서는 좋은 품질을 보여주고 있다. 농담처럼 요즘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은 밝을 때는 사진 다 좋다고 하지만 G6 역시 낮 사진에서는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다.



광각으로 촬영한 사진들 또한 괜찮은 수준이다. 특히 일반 화각 사진과 같은 센서를 쓴 덕분에 비슷한 느낌을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는 것 또한 장점이 될 수 있겠다.



밤 사진 또한 경쟁 제품에 비해 더 뛰어날 정도는 아니지만 과하지 않은 무난한 노이즈 처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일반 카메라에 비해 광각의 경우에는 역시 렌즈 차이로 인해 사진이 전체적으로 어두워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영상의 경우 일반과 광각 카메라 모두 디지털 방식의 손떨림 보정이 작동되어 흔들림을 보정해주며 촬영 중에도 끊김없이 화각이 다른 듀얼 카메라를 서로 바꿔가면서 찍을 수 있는 장점을 발휘한다.



기능과 UX



18대 9로 화면비가 늘어나다 보니 양 옆에 여유가 생겼다. 덕분에 카메라 화면에서 동시에 전에 찍은 사진의 썸네일을 볼 수도 있다. 사진을 즐겨 찍는 분들이라면 편할 듯.


화면 비율에 맞게 18대 9로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화수 수로 따지면 870만 화소 밖에 쓰지 않는지라 원래의 1300만 화소를 다 쓰려면 4대 3 비율로 촬영해야 한다. 즉, 18대 9 사진은 센서가 특별히 지원해 준다기 보다는 4대 3으로 찍은 사진을 화면에 맞게 편하게 잘라준다(crop)는 의미로 생각하면 될 듯 하다. 배경 화면 같은 거 만들 때 편할 듯.



이번에 G6에서 내세운 사진 촬영 모드로 스퀘어가 있다. 말 그대로 정사각형으로 찍는 방식인데 역시 화소 면에서 원래 제원 대비 손실은 있지만 인스타그램 같은 앱에 사진을 올린다면 써볼만도 하다.



위와 같이 네 장을 순서대로 찍어 한장으로 만드는 그리드샷이나 특히 기존에 찍은 사진과 비교하면서 새로 찍거나 합성하거나 가이드로 삼아 찍는 방법도 있다. 기능적인 면에서 대단한 신기능이라기 보다는 기본 카메라 앱에서 제공하는 일종의 편의기능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 하다.



타임랩스도 제공하고 있는데 위 시연은 손으로 잡고 헀지만 아무래도 이거 제대로 하려면 아무래도 삼각대 같은 곳에 고정시켜 놓는게 좋겠다.



빠른 연사를 이용, GIF로 만들어주는 기능도 써볼만 하다. 참고로 연사시 저장 위치를 외장 메모리로 하면 UFS 2.0으로 구성된 내장 메모리만큼의 저장 속도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연사를 못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다행스럽게도 국내 출시 모델은 전부 64GB 내장 메모리를 가졌다.



가운데 영역을 강조하는 팝아웃 모드로 찍은 사진.



파노라마 촬영 기능을 활용한 VR 또한 한번 써볼만 하다. 360도 카메라가 아닌지라 촬영이 안 되는 위 아래 부분은 대충 뭉게주지만 광각으로 찍게 되면 꽤나 넓은 영역을 커버하기 때문에 제법 쓸만하다.




G6 카메라, 발전도 있지만 한발 쉬어가는 듯



앞에서 보셨다시피 이번 G6의 카메라는 전반적으로 괜찮은 결과물을 보여준다. 그동안 고집해 온 듀얼 카메라 또한 한층 더 다듬어 놓았고 디자인 면에서도 본체 안에 잘 집어넣어 큰 도움이 되었다. 전작들보다 다양한 촬영 도구를 제공하며, UI 면에서도 나아진 점들이 눈에 띈다.


다만 새로움이라는 측면에서는 그다지 찾아볼게 없었다는 아쉬움이 있다. 예전 센서를 쓰고 있어 근본적인 화질 향상은 없었으며 LASER AF가 빠진 것도 아쉬움을 자아냈다. 복수의 카메라를 동시에 활용하여 이미지 처리에 활용하는 식의 새로운 도전은 찾기 힘들었다.


아무래도 이번 G6는 엄청난 혁신으로 무리하기 보다는 일단 기존의 노하우에 기반하여 핵심 기능을 선정하여 카메라를 최적화하여 좋은 품질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게 한 듯 하다. 이를 보완하는 다양한 촬영 모드 또한 그러한 방향의 일환일 법 하다. 어찌되었든 G6의 카메라는 앞으로 V30이 나올 때까지는 LG전자 스마트폰 카메라의 대표 주자 역할을 할 것이며 이용자들은 G6의 카메라를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하다.


리뷰를 위해 LG전자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



  1. 참고로 이번 리뷰에 나온 샘플 사진은 크기만 줄였을 뿐 화질의 변화는 없음을 알려드린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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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디니아
    2017.09.04 10:37 신고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 g시리즈 중 첫번째 내장형 배터리라고 하셨는데 첫번째 내장형 배터리는 G1, 즉 옵티머스G가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