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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듀얼카메라의 화웨이 플래그십 P9, 상자를 열어보니

늑돌이 2016.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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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대한민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었죠. 그 가운데에서도 외국계 기업의 움직임으로 가장 주목할만한 것으로는 바로 급성장 중인 중국의 화웨이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우리나라에 내놓았다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2016/11/30 - 프리미엄폰 P9으로 한국 시장 도전하는 화웨이, 도전과 난관


전에도 화웨이가 우리나라에 제품을 내놓긴 했지만 모두 가격대성능비를 강조한 중저가 스마트폰들이었죠.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화웨이는 대한민국 시장에 조금씩 접근하고 있었나 봅니다. 지난 11월 23일, 화웨이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자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P9과 P9+를 LG 유플러스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고 라지온에서는 P9에 대해 지금부터 살펴볼까 합니다. 지금 시작합니다.



P9의 상자입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과는 다르게 제법 넉넉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단순하면서도 정갈한 느낌의 디자인으로 되어 있네요.



P9이 타사 제품과 차별성으로 가장 많이 내세우는 부분은 바로 이 라이카와 함께 만든 듀얼 카메라겠죠. 실제로 이 제품이 처음 나왔을 때 저 빨간 라이카 로고 덕분에 P9은 꽤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LG U+로 출시되지요. 기왕이면 스티커가 아닌 인쇄된 로고였으면 좋겠습니다만.



화웨이 P9의 정식 모델 번호는 EVA-L09 입니다. 내장 플래시 메모리는 32GB, RAM은 3GB군요. 참고로 더 크고 비싼 P9+는 각각 64/4GB입니다.



중국 기업 제품이니 중국산입니다만, 밑면 역시 깔끔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자, 상자를 열어봤습니다. HUAWEI DESIGN이라는 말과 함께 보호 비닐에 둘려싸여있는 P9의 본체가 보입니다.



본체는 일단 옆에 놔두고 상자를 더 열어봤습니다.



단 3개의 상자로 모든게 정리되어 있군요.



제일 큰 상자를 열어봤습니다.


설명서 2종과 USIM 슬롯을 위한 핀이 있는 거야 어쩌면 당연하겠지만 프리미엄 제품이라 그런지 전용 케이스와 보호 필름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른 업체 스마트폰과는 달리 제품 구입한 후 별도의 액세서리를 사는 일은 굳이 필요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두개 가운데 한 상자에는 전원 어댑터가 들어있습니다. 규격은 5V/2A.



또 다른 상자는 Type C 케이블과 이어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제 본체입니다. 비닐의 그려진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USIM 카드 슬롯은 마이크로SD 내장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본체의 비닐을 뜯어봤습니다. 역시나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여기서 잠깐 P9의 제원을 보고 넘어갈까요?

우선 IPS 패널을 이용한 P9의 화면 크기는 5.2인치, 해상도는 풀HD입니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의 F2.4 렌즈를 채용했습니다.

AP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기린955 옥타코어 프로세서로 성능에서 퀄컴의 스냅드래곤 820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제품입니다. WiFi는 2.4/5GHz 대역의 듀얼밴드 A/B/G/N/AC 규격을 지원하며 블루투스는 최신 4.2를 내장했습니다. 배터리는 3,000mAh로 경쟁 제품대비 모자람은 없군요.


나머지 제원은 지루하실테니 진행하면서 풀어나가겠습니다.



뒷면입니다. 금속 재질로 되어있죠. 색상은 로즈골드입니다. 참고로 국내에 나온 P9은 이 밖에도 미스틱 실버, 티타늄 그레이 색상도 있습니다.



뒷면의 지문 인식 슬롯은 버튼은 아닙니다만, 지문 인식 뿐만 아니라 다른 기능을 할당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진 촬영이나 알림 패널 표시 같은 것이죠.


그리고 카메라를 보시죠. 화웨이 P9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어울리는 제품입니다만 이 제품을 가장 유명하게 만든 요소를 꼽으라면 역시 바로 이 라이카(LEICA)의 SUMMARIT H 1:2.2/27 ASPH 렌즈가 들어갔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라이카 뿐만 아니라 SUMMARIT 이라는 브랜드에서도 전율(...)을 느끼는 카메라 마니아 분들도 계실텐데 그만큼 라이카는 카메라 업계에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고 작은 스마트폰 카메라이지만 알 수 없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렇게 평범한(?) 로고대신 상자에도 들어간 유명한 빨간 라이카 로고가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긴 합니다만.


그런데다가 P9에는 이 라이카 렌즈가 듀얼로 들어가기까지 했습니다. 타사 제품의 경우 광각을 활용하기도 하는데 P9은 하나는 RGB 전문으로 색감을 담당하고 하나는 흑백 센서로 사진의 디테일을 전문으로 담당합니다. 물론 이용자에게 보여주는 최종 결과물은 라이카와 협업하여 만들어낸 알고리즘으로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제품의 모서리는 부드럽게 마감되어 있어 편하게 손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두께는 7mm에서 0.05mm 빠진 6.95mm로 날씬합니다.



왼쪽에는 이렇게 USIM 슬롯이 마련되어 있어 마이크로SD 카드도 함께 넣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상자 안에는 USIM 슬롯을 열기 위한 핀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반대 편에는 볼륨과 전원 버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제품 하단에는 스피커와 USB 2.0 High Speed Type C 단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빼버린 모 제품과 달리 오디오 단자는 여전히 건재합니다. 전면 패널을 2.5D 글래스로 부드럽게 마무리한 부분도 눈에 띕니다.



제품의 윗면에는 IrDA 구멍이 수줍게 자리잡고 있군요. 요즘은 있던 제품도 없어진다고 하지만 여전히 IrDA는 써먹을 구석이 많은 만큼 개인적으로 환영합니다.



전원을 켜면 화웨이 로고와 함께



국내에 P9을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LG U+의 로고가 우리를 맞아줍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LG 유플러스는 화웨이의 이동통신 장비를 채용하기도 했고 화웨이의 스마트폰 또한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 곳인지라 관계가 돈독한 것 같습니다.




오늘 P9의 상자 개봉기는 여기서 끝...내려고 했지만 아쉬우니,



기본 제공되는 투명 케이스를 씌워봤습니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잘 맞고 얇아서 본체를 투박하게 만들지도 않고 맵시를 남아있게 합니다.



전면에서 봤습니다. 케이스 씌운 티가 잘 안 날 정도죠. 모서리까지 충실히 보호하니 더 마음에 드는 케이스가 나오기 전까지 쓰시기에는 충분할 듯 하네요.



리뷰를 위해 LG 유플러스로부터 저작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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