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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플랫폼의 제왕 인텔이지만 ARM 진영의 공세는 꽤 위협적으로 느껴진 듯 하다. 인텔은 예전 넷북 시절과는 달리 다양한 폼팩터로 PC 관련 제품을 만들고자 시도 중이다. 그 가운데에는 새롭게 시도 중인 것도 있지만 적지 않은 경우가 ARM 계열로 이미 디바이스가 나왔지만 부족함을 느끼는 이용자들을 위한 경우도 있다. 발열이나 전력 소모 면에서 이전보다 훨씬 나아졌으면서도 여전히 x86 호환성을 유지하는 베이트레일 아톰의 장점을 잘 활용한 사례인데, 그 대표적인 사례로 오늘 소개해 드릴 스틱 PC가 있다.



스틱(Stick) PC란?

스틱 PC란 말 그대로 막대기 형태의 PC를 뜻한다. 디스플레이와의 연결은 HDMI 단자를 통하며, USB 단자와 블루투스, WiFi를 통해 외부와 연결한다.


기술의 발전으로 PC가 USB 메모리스틱보다 조금 큰 수준으로 줄어든 셈인데, 원래는 ARM 프로세서에 안드로이드를 깔고 나온 제품들이 많았지만 아무래도 기능과 성능, 호환성 면에서 제약이 많았던 게 사실로, 멀티미디어 셋톱박스를 대체하는 수준에 머무르는게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올해 4월 처음 나온 인텔 컴퓨트 스틱은 베이트레일 아톰을 탑재했고 따라서 PC와의 완벽한 호환성이 이뤄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윈도우10 또한 이상없이 잘 돌아가니 진짜 스틱 'PC'가 나온 셈이다. 내가 쓰던 PC를 바지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게 된 셈이다.


하지만 이 제품에도 단점이 없는 건 아니었다. 워낙 작게 만든 만큼 성능과 확장성에 제한이 있는 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수 밖에 없지만 지금까지 나온 스틱 PC들 대부분이 열 순환 구조에 문제가 있어 조금만 쓰게 되면 본체가 매우 뜨거워지며 설계를 잘못한 경우에는 심지어 시스템 프리징이 일어나거나 아예 다운이 되기도 한다.

스틱 PC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가 전력 소모가 적어서 무선공유기나 NAS처럼 오랫동안 부담없이 켜놓고 쓸 수 있다는 점인데, 발열 문제는 당장은 몰라도 장기 사용에 있어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으로 기존의 스틱 PC 제품군에게 있어서 단점으로 지적받아왔다.


그러나 오늘 소개해드리는 모두시스의 트윙글 스틱 PC는 늦게 나온 만큼 이들과는 다르다. 지금부터 살펴보자.





Twingle Stick PC MDS-2200W10



무선 디스플레이 솔루션으로 유명하지만 최근 다양한 분야로 진출을 꾀하는 중인 모두시스가 만든 트윙글 스틱 PC의 상자다. 울트라 슬림 PC라고 하는데 울트라 스몰이나 울트라 마이크로 등이 더 적절한 표현이 아닐까 싶다. 요즘 유행하는 영화 따라 ANT PC라고 해도 되는 크기다. 모델 명에 붙은 W10은 시대에 맞게 윈도우10이 기본 설치되어 나온다는 뜻이다.


늘 이야기하지만 상자에는 제조사가 내세우고 싶은 특징이 가장 잘 보이게 적혀있다.


트윙글 스틱 PC 또한 마찬가지로 세가지로 정리되어 있는데, 인텔 프로세서가 들어간 건 당연한 일이지만 무선랜에서 2.4/5GHz 대역을 모두 지원하는 건 좋은 장점이다.

이전에 나온 제품 가운데에는 2.4GHz 대역만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무선 공유기가 워낙 많이 공급된 지라 아파트 같은 곳에서는 2.4GHz 대역은 속도가 떨어질 정도로 많이들 쓰고 있기 때문이다. 5GHz 대역을 쓰면 같은 회선이라도 한결 빠른 전송 속도를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쿨러 인사이드. 열을 식혀주는 쿨러가 들어있다는 이야기인데, 이건 나중에 다시 살펴보겠다.



뒷면.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하게 정리해 놓은 느낌. 생산은 중국이지만 개발은 한국이다.



상자를 열어보았다. 본체다. 어떻게 보면 대충 할 수도 있는 상자 디자인부터 모두시스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상자를 열자마자 각 단자와 슬롯, 스위치를 설명해 주고 있다. 설명서 자체를 보기 싫어하는 사람들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



자, 본체를 살펴보자. 인텔 인사이드와 트윙글 로고 사이에 송풍용 구멍이 준비되어 있다. 이는 원활한 열 순환을 위해 뚫어놓은 것으로, 다른 스틱 PC에 비해 넓은 영역을 할당한 것을 알 수 있다. 트윙글 로고 아래에는 전원 LED가 있다.


뒷면이다.




인텔과 트윙글 로고를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풀사이즈의 USB 단자와 전원 입력 용의 마이크로 USB 단자, 그리고 전원 스위치가 있다. 트윙글 스틱 PC에는 왼쪽에도 마이크로 USB 단자가 있는데, 모양은 같지만 그 쓰임새는 전혀 다르므로 착각하지 않길 바란다. 헷갈리는 분들이 있다면 전원 단자는 전원 스위치와 같은 쪽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쉽게 외울 수 있다.



왼쪽에는 OTG용 마이크로 USB 단자와 최대 128GB까지 지원하는 마이크로 SD 메모리 슬롯이 있다. 여기서 트윙글 스틱 PC가 경쟁 제품에 비해 나은 점을 하나 찾을 수 있는데,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쓸 수 있는 USB 단자가 두개라는 점이다. 하나는 오른쪽의 풀사이즈 단자고 하나는 이 OTG 단자다. 연결을 위해서는 젠더가 필요하지만 나중에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크기는 이 정도. 비교 대상이... 음.



본체를 살펴봤으니 부속을 보자. 단촐하지만 꼭 필요한 건 다 들어간 구성이다. 5V-2A 출력의 전원 어댑터, HDMI 연장 케이블, 그리고 앞에서 말한 OTG 케이블이 준비되어 있다.


TV 뒤에 꽂아야 하는 만큼 HDMI 연장 케이블을 이용하면 보다 편한 위치에 꽂아서 신호 간섭을 피하기 쉬워진다. OTG 케이블을 이용하면 USB 단자가 두개가 된다.



스틱 PC 설치와 구동 : 무척 쉽다


위에 써 놨듯이 스틱 PC의 설치와 구동은 정말 쉽다. PC를 다뤄본 분들이라면 별로 할 이야기가 없을 정도. 하지만 한가지는 알아둬야 하겠다.


스틱 PC를 다뤄본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바로 키보드와 마우스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스틱 PC가 완전한 PC가 되려면 입력 장치와 출력 장치가 필요한데, 후자의 경우는 TV나 모니터 등 HDMI 단자가 있는 디스플레이 장치면 해결되지만 전자의 경우에는 키보드와 마우스가 필요하다. 이 제품은 USB가 두개나 되므로 USB 방식의 유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각각 연결할 수도 있겠지만 스틱 PC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려면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준비하는게 좋겠다.



단자가 부족하니 동글 하나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모두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이나 아예 키보드에 터치패드가 달린 제품을 써도 좋겠다. 블루투스 제품의 경우에는 초기 설치시에는 인식이 안 되어 쓸 수 없으므로 설치할 때는 다른 방식을 쓰고 나중에 연결하여 쓰도록 한다.



글쓴이는 이번 기회에 터치패드와 키보드 일체형 제품을 샀다. 이 제품이 또 쓸만해서 조만간 리뷰로 선보여 드릴 예정이다.



설치는 이런 식이다. 빈 HDMI 단자에 바로 연결하면 된다. 만일 이렇게 바로 연결하기 힘들다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HDMI 연장 케이블을 이용하도록 하자. 아까 이야기했지만 전원 단자는 전원 스위치와 같은 쪽에 있으니 잘 맞춰서 연결해주고 전원 스위치를 누르자.



이 화면이 뜨면 문제없이 구동 중인 것이다. 이 초기 설정을 편하게 위해 키보드와 마우스가 필요하다. 두개 중 하나만 있어도 어찌어찌 되기는 하지만 쉽지 않다.



키보드와 마우스가 연결되어 있다면 윈도우10 설치 과정이야 어려울 게 없으니 바로 넘어가자. 여기까지 왔으면 설치도 끝.



이제부터는 다른 윈도우10 PC와 같다. 아톰이지만 베이트레일 들어와서 어느 정도 성능이 확보된 만큼 간단한 작업에는 적당하다. 저렴한 윈도우 태블릿과 거의 같은 성능.



32GB의 eMMC가 저장장치로 활용되며 초기 구동 후 남은 공간은 약 21.5GB 남짓. 더 공간이 필요하다면 마이크로 SD로 확장할 수 있고, NAS 등 네트워크 저장장치를 활용할 수도 있겠다. 활용에 관한 부분은 다음 편에서 살펴보기로 하고 보다 본질적인 부분을 먼저 보자.



트윙글 스틱 PC MDS-2200W10의 성능과 발열


트윙글 스틱 PC MDS-2200W10의 성능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속이라면 바로 인텔 베이트레일 아톰이다.


22나노 공정을 만들어진 이 제품은 x86 호환성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전력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제품들과 함께 저렴한 윈도우 태블릿들이 어느 정도 시장에서 활개를 치기 시작하기도 했다. 이 제품 역시 아톰 Z3735F가 들어가 딱 그만큼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쿼드코어라 정확한 성능은 아니겠지만 크리스탈마크 2004R3의 결과값이다. 낮은 것 같아 보이지만 아톰 1세대의 경우 2만점을 넘기는게 쉽지 않았고 예전의 코어 2 듀오 노트북 PC에 비해서도 빠른 결과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참 세월은 빠르고 기술 발전은 놀랍다.



크기 때문에 SSD 대신 eMMC가 들어갔다. 이 가격 대를 생각하면 무난한 성능. 도시바 제품이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가 스틱 PC에 바라는 것은 성능보다는 다른 것이다.

우선 기능적으로 문제없이 작동해야 하고 오랫동안 켜놔도 신뢰할만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장기간 구동시에는 소음과 발열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기존의 스틱 PC는 이 두가지, 특히 발열 부분에 문제가 있었다. 당장 구동하는 데에는 이상없었지만 오랫동안 쓰겠다는데 본체가 엄청나게 뜨겁다면 걱정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모두시스의 MDS-2200W10은 무척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



위 애플리케이션은 CPU 코어 온도를 보여주는데, 구동 초기에는 30도 전후에서 시작해서 꽤나 힘든 작업을 돌려도 최고 온도는 52도에 불과했다. 여기서 돌린 작업은 3D마크 테스트를 무려 한시간 이상 연속으로 돌린 것으로 글쓴이는 다운될 것도 각오했지만 막상 찍힌 코어 온도는 위에 나온 대로 최대 52도였다. 게다가 글쓴이가 시험한 환경은 벽과 거의 맞닿아있는, 바람이 통하기 쉽지 않은 위치였는데도 저 정도였다.



CPU 코어 온도가 저 정도면 본체 겉의 온도는 더 낮을 수 밖에 없다. 실제로 트윙글 스틱 PC를 만져보면 뜨거울까봐 긴장한 보람도 없이 본체 대부분에서 미지근한 수준에 머무른다. 단자와 맞닿아있는 부분이 조금 뜨겁게 느껴지는 정도.


하루 이상 연속으로 틀어놔도 발열 면에서는 무척 양호했다. 그런 면에서 트윙글 스틱 PC MDS-2200W10은 기존의 스틱 PC 제품군이 가졌던 큰 문제를 해결한 셈이다.




그럼 기본적인 사항 위주로 살펴본 이번 편은 여기까지.

2015/10/10 - 내 TV를 만능으로, 모두시스 트윙글 스틱PC


다음 편에서는 이 제품의 적절하고 효과적인 활용 방안, 그리고 총평으로 채우도록 하겠다. 기대해 주시길.




모두시스로부터 리뷰를 위한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


신고
  1. Favicon of http://nm3.kr/old BlogIcon andu
    2015.10.05 14:04 신고

    USB 3.0을 단 제품은 안나오는군요.
    장치관리자 보면 루트 허브가 XHCI인데도 꼭 단자를 보면 USB 2.0....
    인텔이나 MS가 제약을 건 것인지...그냥 단가 문제인 것인지...
    내장 스토리지 얼마 되도 않을텐데 외장 스토리지 연결하는데
    최대속도 30MB/s로 써야한다는게 얼마나 활용성을 제약하는건지 모르는 것인지...
    넷북 시절 생각나네요. 넷북이 왜 망했더라....
    그나마 발열 제약을 벗어난 데에서 만족을 해야 하는걸까요...

    전력소모로 인한 문제가 예상되기는 하는데,
    그럼 전원입력을 하나 더 받고 공급 전력에 따라 모드 스위칭하면 되는거 아닌지..
    USB 포트 2개 전원 공급 할 수 있으면 USB 3.0도 딱히 문제는 없어보이는데 말이죠...

    • Favicon of http://lazion.com BlogIcon 늑돌이
      2015.10.05 21:05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USB 3.0을 안 쓰는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법 한데, 기본적으로는 스틱 PC를 그렇게까지 하드코어하게 쓰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만들어서 그런 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밖에도 2.4GHz 대역에서의 혼선이나 말씀하신 전력 소모 문제 등도 들 수 있겠죠.

      다음 편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저 또한 본체에 유선 연결해서 쓰는 것보다는 NAS 연동으로 저장 공간을 확보해서 쓰는 쪽으로 하고 있습니다.

    • 테라
      2015.10.10 02:08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이분 글에 절대 공감합니다.
      기술적으로 스틱피시가 발전하긴햇다는건 동의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생산자들만 자화자찬한 제품은 사지 않아요
      스틱피시의 용도가 가정에서 티비에 연결하는 용도일건데
      인텔을좋아 하기는 하지만 I 시리즈 출시 이후 2세대 이후부터 너무 모바일 냄새를 풍기면서 대탑용 씨피유도 성능면에서 사용자 위주로 향상이 거의 넘춘듯 해서 아쉬워요
      글고 서피스북 블로그 링크타고 왓지만 마소에서 완제품 하드웨어 만드는거 좋게 보지도 않고요

    • Favicon of http://lazion.com BlogIcon 늑돌이
      2015.10.10 13:31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지켜보니 전통적으로 인텔 전체 라인업에서도 아톰 계열은 좀 천대(...)받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수익을 많이 올려주는 코어 시리즈 쪽에 비중이 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만 아톰은 넷북이 나왔을 때도 그렇고 제대로 2세대로 바뀐 게 겨우 베이트레일이었으니 말이죠. 인텔이 제 솜씨를 발휘한다면야 성능과 저전력 다 잡겠지만 아직 이쪽은 최선을 다 하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코어 시리즈의 성능 문제도 유일한 경쟁자인 AMD가 열심히 삽질하면서 거의 손을 놔버린 듯 한 느낌도 듭니다.

      서피스북의 경우에는 좀 다른게, 제조사 입장에서야 MS가 밉겠지만 MS 입장에서는 좀 더 완성도 있는 하드웨어로 자사 OS를 쓰는 디바이스들의 모범 사례를 만든게 아닐까 합니다. 일단 가격만 봐도 만만치 않아서 다른 제조사들이 파고들 여지가 있으니 말이죠.


  2. 2015.10.14 13:34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