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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휴대폰은 어떻게 보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붙여보니 기가 막힌 하모니를 이뤄내는 조합이었다. 사람이나 개체, 풍경을 촬영하는 카메라는 이를 전송할 수 있는 휴대폰과 결합하면서 만들어낸 시너지는 엄청났다. 카메라 시장에서 필름 카메라를 밀어냈던 디지털 카메라는 고화질로 승부하는 제품 말고는 어느새 휴대폰에 밀려나 대부분 사라졌고 반대로 폰카메라는 스마트폰 시대에 들어오면서 더 높은 화질과 성능으로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

자, 그럼 여기서 한가지 질문을 던져보겠다. 좋은 폰카메라란 무엇일까?


폰카메라가 가져야 하는 미덕은?

보통 사람의 입장에서 폰카메라는 늘 휴대할 수 있는 카메라다. 그리고 언제든 꺼내서 찍을 수 있는 카메라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삼각대 같은 곳에 올려놓고 조명을 조절하는 등의 준비없이 바로 꺼내고 찍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마디로 언제 어디서건 바로 꺼내 별 준비없이 찍어도 잘 나와야 하는 것이 폰 카메라인 셈이다.

처음에는 화소수만 경쟁하던 폰카메라들이 언제부턴가 한계를 느끼고 실질적으로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스냅사진에 잘 맞는 특징을 인식하고 몇가지 특징을 내세우기 시작했다. 고속 AF나 제로셔터 랙 등이 그런 것이지만 실질적으로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능 향상은 많지 않았다. LG G3의 카메라는 과연 다를까?


초고속 AF를 얻은 G3



레이저빔을 사용한다는 G3의 AF는 폰카메라치고는 정말 빠르다. 이 AF 하나 가지고도 G3는 폰카메라에서 혁신을 이뤘다고 봐도 좋을 정도다. 아래 동영상을 참고해 보길.


이 정도 빠른 AF는 웬만한 카메라 못지않은 속도라고 봐도 좋을 듯 하다. 이처럼 신속하게 잡아주는 오토포커스로 인해 G3는 일상에서 스냅 사진 촬영하는데 있어서 이미 OIS의 편리함을 맛보게 했던 G2라는 호랑이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다.

움직이는 사내 아이에게 초점을 맞춘다는 건 대단한 일.

왼쪽의 사진은 달려오는 아이를 찍은 사진으로, 늘 이렇게 초점이 잘 잡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잘 대응해 주는 편이다. 게다가 오른쪽 사진처럼 어둡거나 실내같은 낮은 광량 상태에서도 AF를 잡는데 성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뒤에 설명할 단점에도 불구하고 빛이 모자랄 때도 찍고 보게 된다.

어두워도 너무 빠르게 움직이지만 않으면 잡긴 잡는다.


실제로 글쓴이는 G3 리뷰 이후 대부분의 스냅 사진은 G3로 촬영하고 있다.


접사 능력도 나쁘지 않은 편으로 한번 찍어볼만 하다. 여름 꽃을 만나러 가보자.


더욱 우수해진 OIS+


G3 카메라의 혁신이 AF였다면 전작인 G2의 카메라에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부분은 바로 OIS, 손떨림 보정 방지 기능을 추가한 것이었다. 아직 경쟁사들이 채택하지 못했던 OIS를 과감하게 도입했던 것. 이는 화질에서는 약간 손해를 볼 수 있지만 스냅 사진 촬영이라는 측면에서는 큰 도움이 되었고 촬영 뿐만 아니라 움직이는 상태에서의 동영상 촬영시에도 큰 도움이 되었던 기능이다.

이러한 OIS는 G 프로 2에서 디지털 보정 방식과 합쳐져 OIS+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그 성능은 G3에서 더 좋아졌다. LG전자 측에 의하면 20% 정도 더 좋아졌다고 하는데 실제 사용시에도 빠른 AF와 어울려서 그런지 G2에 비해 나아졌음을 체감할만한 수준이다.



위 영상은 OIS+를 시험하기 위해 아이의 뒤를 쫓아가며 찍은 영상이다. OIS가 없는 폰카메라에 비해 흔들림이 무척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편리한 UX와 빠른 처리 능력




전면 카메라는 G 프로 2와 동일한 F2.0의 210만 화소지만 재미있는 기능이 생겼다. 바로 제스처만으로 사진 촬영을 하는 것. 원래 셀카 촬영이라는게 혼자하는 것이다 보니 포즈를 잡은 상태에서 손으로 버튼까지 누르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G3는 손에 들고 주먹을 쥐었다 놓으면 자동으로 카운트를 세며 사진 촬영에 들어간다.


카메라의 전반적인 UI도 복잡한 것은 처음부터 안 보이게 잘 정리되었으며 빠른 화상 처리 능력에 힘입어 HDR을 AUTO 상태로 넣어도 대기 시간이 느껴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이것 저것 신경 안 써도 꽤 잘 나온달까.

HDR OFFHDR ON







단점은 없을까?


전반적으로 무난한 화질을 보여주긴 하지만 G3의 카메라가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꼭 지적하고 싶은 건 저조도 상태에서의 이미지 프로세싱.


우선 이미지를 뭉개버리는 현상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여전하다.


노이즈를 어느 정도 살려놔도 큰 문제는 없을텐데 LG전자의 카메라 소프트웨어 개발팀은 노이즈에 너무 민감한게 아닐까? 최소한 노이즈 증감에 대한 옵션이라도 제공하던가.
광량이 좀 모자란 때의 처리도 신경써줄 필요가 있다. 비슷한 광량에서도 어떤 때는 너무 밝게 어떤 때는 너무 어둡게 결과물이 나온다.

그리고 동영상 촬영시 4K로 촬영이 가능하긴 하지만 차세대 코덱인 H.265가 아닌 H.264를 그대로 쓰고 있는 점 또한 아쉬운 부분이다.




지금까지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G3의 카메라에 대해 살펴봤다. 확실히 G3의 카메라는 정말 칭찬할 만 하다. 저조도에서 그 특유의 뭉개는 효과가 거슬리긴 하지만 보통 사람의 입장에서 일상을 촬영하는데 있어서 제법 괜찮은 폰카메라일 것이다. LG전자는 이미지 프로세싱을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쪽에 조금만 더 손을 봐주길.






이 글에 실린 사진은 모두 보정없이 긴축 1600 픽셀로 크기만 바꾼 것입니다.

글쓴이는 LG전자로부터
리뷰 작성을 목적으로 G3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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