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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CNC의 아이로드 GT 리뷰 두번째 편이다. 지난 글에서는 아이로드 GT의 기본 사항에 대해서 살펴봤다. 이번 편에서는 제대로 활용하는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다.


설치는 1회 무료로 가능하니 혼자서 낑낑 땀을 흘리면서 할 필요는 없다. 특히 상시전원장치를 연결하거나 깔끔하게 선처리를 하는 것은 아무래도 전문가가 더 잘 하는 부분이니 맡기도록 하자.



다행히 재원씨앤씨 측에서는 자체적인 출장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니 잘 모르는 사람들이 와서 자동차 안에서 참사(...)를 일으킬 가능성은 거의 없다.


기본 기능



제대로 설치가 끝난 후에는 밖에서 아이로드GT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주행 중이건 주차 중이건 아이로드 GT가 작동시에는 전면의 LED가 켜지는 것으로 확인 가능하다.


처음에 시동을 걸면 아이로드 GT 또한 작동을 시작한다. 다만 켜자마자 바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시차를 두고 안내 목소리가 나오니 너무 성급하게 안 된다고 판단하자 말 것.


외장 GPS를 구입한 경우에도 같이 설치한다. 다만 본체 또는 이미 차량에 전용 내비게이션이 있는 경우 이들 사이에서 전파 간섭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최대한 거리를 두고 붙여놓자. 가까이 설치해 놓은 경우에는 GPS가 제대로 신호를 못 잡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주의하시길.
참고로 GPS가 신호를 잡으려면 1분~3분 정도 기다리면 된다.


본체에 달린 버튼은 두개. EVENT와 MODE다. 블랙박스가 구동하면 자동으로 상시 녹화 모드로 들어가지만 이 두개의 버튼을 가지고 원하는 상황에서 녹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고를 낼 것 같은 차량이 자꾸 얼쩡거린다 싶으면 EVENT 버튼을 짧게 눌러 강제 녹화를 시작할 수 있고 굳이 음성을 녹음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면 MODE 버튼을 짧게 눌러 음성 녹음을 중지시킬 수도 있다.

사용시 발열은 본체에 한해서 어느 정도 있는 편이지만 아직 이로 인한 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다.


■ 메모리 카드는 중요하다!

아이로드 GT가 촬영한 영상은 모두 기본 제공되는 마이크로SD 메모리에 들어가게 되어있다. 글쓴이의 경우 녹화된 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보통 메모리 카드를 빼서 스마트폰이나 PC에서 확인하는데, 메모리 카드에는 다음과 같은 폴더가 존재한다.


EVENT의 경우는 충격을 받을 경우 NORMAL은 상시 녹화, PARK는 주차 녹화하는 영상을 담는 폴더다. setup.xml은 설정 파일로 PC 뷰어에서 수정할 수 있다.


각각의 서브 폴더는 이런 식으로 날짜와 시간으로 구분하게 되어 있어 편리하다.


설명서에 따르면 아이로드 GT의 경우 최대 32GB의 메모리 카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의 녹화 가능 용량은 위와 같다. 각 폴더의 영상 저장 비율도 정해져 있으니 참고하시길.

이쯤 살펴봤으면 눈치채시겠지만 비단 아이로드 GT 뿐만 아니라 블랙박스에서 메모리 카드는 정말 중요한 존재다. 특히 일반적으로 쓰는 것과는 다르게 블랙박스에서는 끊임없이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기 때문에 그 수명은 상대적으로 더 짧을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꼭 정품을 이용하고 보증기간 6개월이 지난 후에는 새 메모리 카드로의 교체도 고려해 봐야 한다.
앞에서도 잠깐 나오지만 EVENT 버튼을 길게 누르면 메모리 카드 포맷을 할 수 있으며 설명서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포맷하길 권하고 있다.


■ 영상 재생은 어디서?

아이로드 GT로 촬영되고 있는 영상을 보려면 내비게이션 등에 있는 AV 단자를 이용해 볼 수는 있지만 실시간 촬영되는 영상만 가능하므로 그리 실용적이라고 할 수는 없겠고 메모리 카드의 영상을 프로그램을 통해 보는게 훨씬 낫다.

그런데 아이로드 GT로 녹화한 영상 파일을 곰인코더에 딸려있는 동영상 분석 프로그램인 곰리더를 통해 잠깐 살펴보면 재미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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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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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명             : 20131002_223118_I2.avi
 파일 포맷 종류      : AVI형 포맷
 실제 파일 크기      : 18,383,946 Bytes (17.532 MB)
 순수 데이터 크기    : 18,383,418 Bytes (17.532 MB)
 재생 시간           : 00:00:12 (12 Sec)
 평균 전송률         : 12.03 MBits/S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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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디오 스트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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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덱 종류           : Advanced Video Coding (H.264) (AVC1)
 이미지 크기         : 1280 x 720 (16 : 9)
 초당 프레임 수      : 30.01 Frame/Sec
 총 프레임 수        : 734 Frames
 재생 시간           : 00:00:12 (12 S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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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디오 스트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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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덱 종류           : Advanced Video Coding (H.264) (AVC1)
 이미지 크기         : 1280 x 720 (16 : 9)
 초당 프레임 수      : 30.01 Frame/Sec
 재생 시간           : 00:00:12 (12 S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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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스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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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덱 종류           : PCM AUDIO (0x0001)
 비트 전송률         : 256.00 KBits/Sec
 샘플링 비율         : 16,000 Hz
 채널 수             : 1 Channel (MONO)
 재생 시간           : 00:00:12 (12 S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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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스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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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덱 종류           : Subrip
 재생 시간           : 00:00:19 (19 S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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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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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덱스 상태         : 인덱스를 찾을 수 없습니다.

=========================[ By GomReader ]==========================



동영상 파일에 비디오 스트림이 두개로 나뉘어 들어가 있는 것이다. 즉 전방과 후방, 두개의 카메라로 녹화된 영상이 한 파일에 들어가 있는 셈이다.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PC의 팟플레이어나 곰플레이어 등으로 영상을 재생하면 전방 영상만 나오게 되어있다.

제대로 보려면 역시나 전용 뷰어인 IROAD GT Viewer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야 한다.


전용 뷰어는 위와 같은 UI를 갖고 있다. 처음에는 후방 화면이 PIP 형식으로 들어가 있지만,


이런 식으로 나눌 수도 있다. 화면 해상도만 넉넉하면 이렇게 보는게 더 편하다.


특히 외장 GPS와 연결한 경우, 위치 정보가 같이 영상에 기록되기 때문에 재생시 해당 지역을 계속 보여준다. 마치 내비게이션으로 주행하는 느낌이 든달까.


하단에는 속도와 더불어 충격도 기록해 두고 보여준다. 주행시의 문제를 복기하기에는 꽤 편리하다. 물론 배속 재생도 가능.



■ 화질


블랙박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기능과 성능이 별 문제없이 잘 작동하는 신뢰성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역시 촬영된 영상의 화질일 것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상대 자동차의 번호판 판독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오후 다섯시 이십삼분 경의 모습이다. 이제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인데, 저 앞에 멀리 떨어져 있는 차의 번호는 판독이 힘들지만,


옆을 지나가는 그랜저의 번호판은 전부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물론 고속도로를 달리는 중에 가능한 일이다.


이 경우는 아침 일곱시 경. 내 차 바로 앞 가까이에 차가 있으니 너무나 쉽게 가능하다.


그럼 밤중에는 어떨까? 밤 10시 30분 경에 찍은 영상인데, 헤드라이트나 안개등은 모두 꺼져있고 길가에 가로등만 약하게 켜져있는 상황이다. 이 경우 맨 눈으로는 확인이 좀 힘들지만, 영상을 캡쳐해서 밝게 만들어 주면,


전방의 자동차 번호는 100% 판독이 가능하고 오른쪽의 트럭 번호판도 숫자는 전부 파악할 수 있다. CSI까지 갈 필요 없이 전용 뷰어와 PHOTOSCAPE 정도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후방의 카메라는 보라색을 띄는 후방 창의 썬팅 때문인지 전방보다는 화질이 못한 듯 하지만 그래도 가까이 있는 차의 번호판을 알아보는데에는 괜찮다.

이 정도면 아이로드 GT의 카메라 성능은 평균 이상, 충분히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수준의, 블랙박스에 어울리는 카메라라 말할 수 있겠다.


아이로드 GT로 촬영한 영상이다. 모두 세개의 영상인데, 하나는 아침 일곱시 반경, 그 다음은 오후 다섯시 반, 그 다음은 밤 10시 경에 촬영한 것이다.



■ 마무리



지금까지 2채널 HD 블랙박스인 아이로드 GT에 대해 살펴봤다.

그리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글쓴이가 써본 바로 아이로드 GT는 화질과 기능, 성능에서나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좋은 2채널 블랙박스였다. 이십만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특히 전면 카메라의 경우 밝은 곳은 물론이고 어두운 곳에서도 제법 좋은 저조도 특성을 보여줌으로써 문제 발생시 주변 차량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 좋으며 블랙박스의 디자인 자체도 수준급. 게다가 1회 무상 출장 설치, 상시 전원 케이블 등의 보너스 또한 장점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전용 플레이어를 써야만 후방 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스마트폰용으로도 후방 영상을 볼 수 있게 별도의 앱을 만들어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문제가 생겼을 때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확인이 가능할 듯 하다.

블랙박스를 사고자 한다면 그 선택 전에 꼭 한번 고려해 볼 만한 제품이라 하겠다[각주:1].









  1. 사정상 주차 모드를 시험해 보지는 못해 아쉬운데 부족한 부분은 라지온을 통해 추가 리뷰를 진행할테니 기다려 주시기 바란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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