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VLOG 특화 카메라 ZV-1 II(ZV-1M2) 발표 - 달라진 점과 국내 출시 가격은?
본격 VLOG 시대를 맞아 디지털 카메라는 스마트폰에게 많은 영역을 빼앗겼지만 화질 면에서 부족함을 느끼는 이들을 위한 틈새가 남아있었습니다. 그 부분을 공략하여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회사들도 있고요. 그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업체로 ZV 시리즈를 내놓은 소니가 있습니다.
그 소니가 이번에 ZV-1의 후속작으로 ZV-1 II(ZV-1M2)를 발표했습니다. 역시 기존 RX100 시리즈를 VLOG 촬영에 최적화시켜 나온 제품으로 렌즈 일체형이라는 특징으로 다른 ZV 시리즈에 비해 간편함을 중점으로 삼은 제품이기도 합니다.
ZV-1 II(ZV-1M2), 렌즈가 변했다
소니 ZV-1 II가 전작 ZV-1에 비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렌즈 부분입니다. 새로 개발된 ZEISS Vario-Sonnar T* 18-50mm F1.8-4 줌 렌즈를 탑재, 배경을 흐릿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보케 표현과 함께 여러 사람의 셀카나 배경을 넓게 담을 수 있습니다.
시네마틱 브이로그 설정으로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인상적인 영상 표현을 직관적으로 촬영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가로로 긴 시네마스코프 화면비(2.35:1*5)를 적용하고, 의도한 표현이나 장면에 맞게 Look(룩)과 Mood(무드)를 활용, 누구나 영화와 같은 영상 표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렌즈 일체형 브이로그 카메라 최초로 동시에 여러명의 얼굴 인식이 가능합니다. 덕분에 그룹샷에서는 인식한 여러 사람의 얼굴이 선명하게 보이도록 카메라가 자동으로 흐림 정도를 조절합니다.
기존 ZV-1 시리즈의 장점은 더 좋게
전작과 마찬가지로 내장 마이크 성능이 뛰어납니다. 인텔리전트 3캡슐 마이크가 들어가 자동 모드에서는 카메라가 인물의 얼굴을 인식하여 내장 마이크의 방향성을 자동으로 전환할 수도 있죠. 셀카 촬영 시와 배경 촬영 시를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2010만 유효화소의 1.0인치 적층형 이미지 센서 Exmor RS(엑스모어 RS)를 탑재하였으며 AF/AE 기반 최대 약 24매/초의 연속 촬영이 가능합니다.
동영상은 4K/30p까지 가능하며 최대 5배 슬로우 모션 촬영과 최대 60배 빠른 퀵 모션 촬영을 지원합니다. 상품 리뷰 모드와 배경 흐림 기능도 계속 탑재하지요.
전작과 비슷한 105.5×60.0×46.7(mm)의 크기에 무게는 약 292g으로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하는 것은 여전합니다. 터치 조작이 가능한 회전형 LCD 모니터의 편의성 또한 건재합니다.
ZV-1 II, 출시일자와 가격은?
소니 ZV-1 II(ZV-1M2)의 대한민국 판매 가격은 109만원(기본 패키지 기준)으로 정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소니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소니 ZV-1 II는 5월 27일부터 소니스토어 긴자, 소니스토어 삿포로, 소니스토어 나고야, 소니스토어 오사카, 소니스토어 후쿠오카 텐진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발매는 6월 23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구성 | 패키지 이름 | 색상 | 발매일 | 가격 (일본) |
본체 ZV-1 II |
VLOGCAM ZV-1M2 | 블랙, 화이트 | 6월 23일 | 약 12만엔 (KRW 기준 약 114만원) |
슈팅 그립 키트 ZV-1 II + 슈팅 그립(GP-VPT2BT) + 배터리 팩(NP-BX1) |
VLOGCAM ZV-1M2G | 약 13만 6천엔 (KRW 기준 약 126만원) |
ZV-1 II 소개 영상입니다. 관심있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소니)
많은 사랑을 받은 소니 ZV-1의 후속작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슈팅 그립 GP-VPT2BT가 ZV-1 시절에 쓰던 것 그대로군요. 이제는 센서와 마찬가지로 업그레이드 해줘도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만.
같은 1인치 크기의 센서를 채용한 캐논 파워샷 V10과의 비교도 흥미롭겠네요. 여전히 카메라 형태를 취한 ZV-1 II와 카메라보다는 액션캠에 가까운 파워샷 V10의 대결 결과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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