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버즈로 갤럭시 S24의 AI 통역 대화를 간편하게?
이번 갤럭시 S24의 온디바이스 AI로 소개된 갤럭시 AI에서 가장 먼저 알려진 기능이 바로 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 통역 기능이었습니다. 그런데 대면 대화의 경우 무선 이어셋인 갤럭시 버즈를 이용한다면 더 간편하게 통역 기능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대를 직접 마주한 상태에서 갤럭시 버즈로 갤럭시 S24의 통역 기능을 이용하는 경우, 사용자는 갤럭시 버즈를 통해 통역을 듣는 동시에 상대방은 스마트폰 스피커를 통해 번역 내용을 들을 수 있어 스마트폰을 주고 받는 번거로운 과정없이 대화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대화 도중 발화의 순서를 바꾸고 싶다면 버즈를 터치하는 것 만으로 조정 가능합니다.
이 밖에도 지난 11월 갤럭시 버즈2 프로에 도입된 오라캐스트(Auracast) 오디오 공유 기능이 업데이트를 통해 TV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도 확대 지원됩니다. 이제 사용자는 여러 대의 갤럭시 버즈2 프로로 스마트폰 및 태블릿도 동시에 청취할 수 있습니다.
생생한 사운드를 전달하는 360 오디오 기능 또한 기존에 지원하던 스마트폰, 태블릿과 더불어 TV까지 지원되며,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을 추적해 더욱 몰입감 있는 청취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밖에도 갤럭시 버즈를 착용한 상태로 삼성TV를 시청하는 중 전화가 수신될 때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자동 전환해 주는 오토 스위치(Auto Switch) 기능이 갤럭시 북4 등의 노트북으로 확장됩니다.
1월에 진행된 갤럭시 AI 관련 업데이트에 이어 연결 경험 강화를 위한 업데이트가 2월 중순부터 갤럭시 버즈2 프로, 버즈2, 버즈 FE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출처 : 삼성전자)
다른 기능과는 다르게 직접 대면 대화 상황을 상정했다는 것이 흥미롭긴 하네요. 다만 이 방법 역시 뭔가 건네주는 행위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 조금 마음에 걸리긴 합니다만. 그래도 외국 여행에서의 만남 등 단시간의 통역 용으로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