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패널도 MIL-SPEC(밀리터리 스펙) 획득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든 폴더블 패널이 미국 국방부 내구성 표준 테스트를 통과하여 밀스펙(밀리터리 스펙)을 획득했습니다.
그동안 폴더블 패널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에 쓰이며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아왔는데, 내구성 면에서는 기존 플랫 패널 대비 부족하다고 평가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삼성디스플레이가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7인치대 폴더블 패널이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인 MIL-STD 810G 테스트를 통과, 제품 내구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7인치대 폴더블 패널의 내구성을 검증하기 위해 UL Solutions에 테스트를 의뢰하여 MIL-STD 810G의 여러 항목 중 일상 및 아웃도어 활동에서 마주칠 수 있는 온도, 충격 등과 관련한 4가지 항목에 대해 진행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패널은 영하 10도 환경에서 물을 분사해 패널 외부를 6mm 두께 얼음으로 얼리고, 그 상태로 4시간을 유지한 뒤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며, 영하 32도와 영상 63도의 환경을 연이어 2시간씩 견디고, 이 같은 온도 급변을 12시간 동안 세 차례 반복하는 테스트에서 성능의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충격 테스트도 치렀는데, 일반적으로 사람이 휴대폰을 사용하는 1.22m 높이에서, 떨어지는 방향을 각기 다르게 설정해 스물여섯 번의 낙하 실험을 거쳤습니다. 중력의 최대 10.5배가 가해질 속도로 제품을 회전시켜 과격한 외부 활동 시에도 제품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참고로 중력가속도 10.5배는 항공기나 헬리콥터 부품에 대한 가속도 테스트 중에서도 가장 가혹한 조건입니다. 폴더블 패널로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 인증을 획득한 것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밀리터리 스펙을 획득한 폴더블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폴더블 패널인 플렉스 인앤아웃(Flex In&Out) 7.6인치 제품이라고 합니다.
(출처 : 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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