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휴대기기에 물리 키패드? 원콤, 미니 쿼티 커뮤니케이터 핀틴(FINTIN) V1과 PS5용 핀틴 익스팬더(FINTIN XPANDER) 공개
원콤(ONECOM)이 시각 장애인용 커뮤니케이터인 핀틴 V1(FINTIN V1)과 PS5용 핀틴 익스팬더(FINTIN XPANDER)를 CES 2024에서 공개합니다.
우선 핀틴 V1은 손으로 쥘 수 있는 크기로 눈으로 키를 확인할 필요 없이 손가락으로 느껴지는 감각으로 타이핑하는 블라인드 타이핑(Blind Typing)이 가능한 스트럭쳐드 미니 쿼티(Structured Mini QWERTY)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이 기술은 6개의 키로 36개 키 입력 처리가 가능하며, 콤팩트한 사이즈에 널리 알려진 표준 쿼티 레이아웃을 문자 배열에 그대로 적용하여 쉽게 쓸 수 있다. 또한 쿼티 입력 방식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언어에 그대로 적용이 가능한 좋은 호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콤은 이 스트럭쳐드 미니 쿼티 기술을 시각 장애인용 쿼티 커뮤니케이터 핀틴 V1뿐만 아니라 게임 컨트롤러, XR(eXtended Reality) 기기, 웨어러블, 스마트 글래스, 스마트 TV 리모콘 등 다양한 분야의 입력 표준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CES 2024에서는 핀틴 익스팬더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스트럭쳐드 미니 쿼티 기술을 PS5 게임 환경에 적용하여 만든 핀틴 익스팬더는 PS5용 듀얼센스 컨트롤러과 결합하여 쓸 수 있어서 콘솔 게임 이용자들도 문자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을 편하게 쓸 수 있게 됩니다.
핀틴 익스팬더는 듀얼센스와 호환이 되는 PC, iPhone, iPad 역시 블루투스(BLE)를 통해 지원하며 게임 컨트롤러를 연결해 사용할 때에도 문자 기반의 메시지 교환과 실시간 채팅이 가능합니다.
원콤 측은 PS5 뿐만 아니라 Xbox 및 닌텐도 스위치, PC용 컨트롤러 등 다양한 플랫폼에 핀틴의 기술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출처 : 원콤)
블랙베리가 스마트폰 사업을 포기한 후 휴대용 제품에서 쿼티 키보드는 찾기 힘들죠. 요즘 게임기 용도로 부활 중인 UMPC 정도가 명맥을 잇고 있을까요? 다만 얘들은 좀 무겁습니다.
하지만 이번 원콤의 핀틴 제품군은 휴대성은 유지하면서 안 보고도 칠 수 있다는 물리 키보드 감성은 최대한 살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핀틴 V1은 시각 장애인을 위해서 나왔지만 보통 사람들도 필요하다면 작은 키보드로 쓸 수 있을 것 같고 핀틴 익스팬더는 게이머들이 문자 채팅할 때 충분히 활용할 것으로 보이네요.
실제로 입력 편의성이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시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