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OS로 미니PC? 작고 귀여운 레노버 크롬박스 마이크로(Chromebox Micro)
기술의 발전에 따라 미니 PC의 쓰임새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x86 플랫폼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그 영역을 넓혀놓은지라 같은 기능과 확장성을 확보한 상태로 작아지기만 한다면 쓰는 이들 입장에서는 정말 환영할만하죠.
그런데 미니 PC 가운데 많은 경우가 윈도우 기반으로 나옵니다만, 오늘 소개해드릴 미니 PC는 좀 다릅니다. 구글 크롬 OS 기반의 레노버 크롬박스 마이크로(Chromebox Micro)입니다.
크롬박스 마이크로는 말 그대로 매우 작은(micro) 크롬박스라는 뜻에서 이름을 지은 제품이겠죠. 아마도 많은 분들이 크롬북으로 익숙하실텐데, 크롬북이 맥북이라면 크롬박스는 맥 미니라고 생각하시면 적절할 듯 합니다. 레노버 크롬박스 마이크로는 그런 크롬박스를 더욱 줄인 형태입니다.
그동안 크롬북 제품군으로 주로 교육용 시장에서 활약했던 클램셀 형태의 노트북 같은 폼팩터에서 보다 다양한 쓰임새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박스 형태를 갖춘게 크롬박스인 만큼, 레노버 크롬박스 마이크로는 교육용 시장을 노리고 나온 제품은 아닙니다.
우선 크기가 163x79x19.7(mm)에 무게 450g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렇게 모니터 뒷쪽을 비롯하여 원하는 곳에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레노버는 크롬박스 마이크로를 잘 부착하여 쓸 수 있는 15.6인치 및 21.5인치 인플렉스(inFLEX) 디스플레이도 제공합니다. 크롬박스 마이크로는 USB-C 포트의 단일 케이블을 통해 인플렉스 디스플레이와 연결됩니다.
레노버 측은 주로 디지털 사이니지나 키오스크 용도로 쓰는 경제적인 미디어 플레이어로 생각하는 듯 한데, 크롬OS가 제공하는 데이터 보안이나 원격 제어/기기 관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에는 팬도 없고(fanless), 통풍구도 없어서(ventless) 방진(dust-proof)도 가능합니다.
CPU로 인텔 N4500 프로세서가 들어가며, RAM 8GB에 32GB eMMC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확장 포트는 USB-C 두개와 USB-A 두개, 1개의 HDMI와 1개의 이더넷 단자, 오디오 잭을 갖고 있습니다.
레노버 크롬박스 마이크로는 2024년 1분기부터 일부 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인데, 가격은 USD $219부터 시작합니다.
(출처 : 레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