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텍, 강력한 플래그십 AP 디멘시티 9200 발표
대만의 팹리스 반도체 개발사인 미디어텍(MediaTek)에서 최신 플래그십 AP인 디멘시티 9200(Dimensity 9200)을 발표했습니다.
이 제품은 TSMC의 2세대 4나노 공정(N4P)으로 만들어지며 Arm Cortex-X3(3.05GHz) 코어 하나와 3개의 Cortex-A715(2.85GHz) 코어, 그리고 4개의 Cortex-A510(1.8GHz)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G 모뎀과 통합되어 있으며 mmWave 5G와 sub-6GHz 연결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플랫폼 최초로 최대 6.5Gbps의 전송속도를 자랑하는 Wi-Fi 7과 블루투스 5.3규격을 지원합니다. 이것 역시 최초인데, UFS 4.0 규격과 LPDDR5X 8533MHz도 지원합니다.
GPU로는 하드웨어 기반의 레이트레이싱 엔진을 내장한 Arm의 최신 Immortalis-G715를 갖고 있으며 풀HD+ 해상도에서는 최대 240Hz, WQHD 해상도에서는 최대 144Hz, 5K 해상도에서는 최대 60Hz의 주사율을 지원하며 적응형 주사율(adaptive refresh rate) 기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초로 RGBW 센서를 지원하는 Imagiq 890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도 갖고 있으며 8K30P 영상 촬영과 이 밖에도 AI 기반의 노이즈 감소(noise reduction)이나 수퍼 레졸루션(super resolution) 작업시 각각 30%와 45%까지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디멘시티 9200에는 전력 소모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여기저기 보이네요.
기존에는 중저가 AP에서 이름을 날렸지만 디멘시티 브랜드 런칭 이후로는 퀄컴이나 삼성의 플래그십 AP에도 도전할 정도로 제품의 수준이 올라간 만큼 스냅드래곤 8 Gen.2 못지 않게 기대가 큽니다. 안드로이드 쪽에서는 현 시점 퀄컴의 유일한 경쟁자랄까요.
이 디멘시티 9200을 채용한 스마트폰은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료 출처 : 미디어텍 공식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