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시계 같은 7080 레트로 스마트워치, 어메이즈핏 네오
애플 워치나 삼성 갤럭시 워치의 성공으로 이제 많은 이들이 스마트워치에 대해서 익숙해졌습니다. 하지만 스마트워치는 여전히 배터리 지속시간이나 성능 및 기능의 한계로 그 쓰임새는 제한되고 있죠. 그래서 아예 반대로 기능과 성능을 낮게 구현하고 배터리 지속시간을 확 늘려버린 제품들도 존재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 또한 후자에 속합니다만, 좀 더 특이합니다. 예전에 70~80년대에 유행하던 카시오 전자시계 같은 스타일로 나온 레트로(retro) 풍의 스마트워치입니다.
샤오미 자회자이자 어메이즈핏 시리즈로 유명한 화미(Huami)가 내놓은 어메이즈핏 네오(Amazfit Neo)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사실 이런 스타일의 대표격인 카시오 또한 자사의 유명 브랜드인 G-SHOCK 시리즈로 스마트워치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만, 그다지 잘 되진 않은 것 같네요. 하지만 어메이즈핏 네오는 제법 괜찮아 보입니다.
아웃도어 스타일의 겉모습에 이제는 반갑기까지 한 1.2인치의 STN LCD 화면만 보면 그냥 복고풍의 전자시계로 보입니다. 터치스크린이 아닌, 양쪽에 자리잡은 모두 4개의 물리 버튼 또한 그렇죠. 그러나 어메이즈핏의 안은 그렇지 않습니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5.0 LE로 연결되어 스포츠 트래킹은 물론 심박 모니터링과 수면 모니터링까지 해줍니다. 디스플레이의 한계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문자 메시지나 전화 수신 알림도 전해줍니다. STN LCD를 쓰는 만큼 손목을 들면 알아서 조명을 켜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어메이즈핏 네오는 최대 50m까지 잠수(5ATM)할 수 있으며 32g의 무게에 시계 밴드는 20mm 규격을 씁니다. 겉은 전통적인 디지털 손목시계지만 안은 스마트워치라는 점에서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 계열에 속한다고 봐도 좋겠네요.
더 놀라운 부분은 이 상태로 무려 28일간 배터리가 지속된다는 점입니다. 이것도 일반적인 상황에서고 절전 모드에서는 최대 37일까지 간다고 하는군요. 배터리 용량은 160mAh에 불과한데도 불구하고 괜찮은 효율인 것 같습니다.
색상은 카키, 블랙, 레드 세가지로 나옵니다. 정식 판매 가격은 49.99달러입니다만, 알리익스프레스의 사전 판매 페이지에서는 2종의 쿠폰을 활용하여 39.99달러에 구입 가능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로 가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구매 여부는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현재 카키 색상은 매진으로 나옵니다.
국내에도 이미 미밴드 등 저렴한 스마트밴드 제품을 많이 쓰고 있으니 가격대비 제법 매력적인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28일의 배터리 지속시간도 괜찮지만 모시고(...) 살아야 하는 고가의 스마트워치 대비 부담없이 쓸 수 있다는 점이나 겉으로는 스마트워치같은 티가 안 난다는 점 또한 장점이 될 수 있겠네요.
다만 이 제품은 미밴드에서 익숙해진 미핏(Mi Fit)이 아닌 별도의 독자 앱을 연동하여 쓰고 있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 자료 출처 : 알리익스프레스 어메이즈핏 공식 스토어
링크를 통한 판매가 이뤄지는 경우 수익 중 일부는 라지온 운영을 위해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