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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카시오 G-SHOCK, GBD-H1000으로 스마트워치 시장 도전

늑돌이 2020. 3. 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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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카시오(CASIO)는 전자시계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보통 저렴한 제품을 연상시키지만 카시오 제품군 가운데에서도 험한 환경에서 쓰라고만든 지샥(G-SHOCK) 시리즈는 제법 비싸고 유명한 브랜드죠.

 

기존 시장이 탄탄해서 그런지 몰라도 카시오 지샥 시리즈는 스마트워치 부문으로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소속 브랜드인 프로트렉(Pro Trek)으로 구글 웨어 기반 제품을 내놓긴 했습니다만 아웃도어 스마트워치 부문은 순토(SUNNTO)나 가민(Garmin) 등의 명성이 더 높습니다.

물론 지금도 극단적인 환경에서야 여전히 스마트워치보다는 신뢰성을 입증한 전통적인 시계가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애플 워치가 기존 시계 시장을 잡아먹었듯이 아웃도어 분야 또한 시간이 지나면 스마트워치가 주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명약관화한 일이죠.


그런 흐름을 카시오가 모르는 건 아닌지 카시오가 자사의 G-SHOCK 브랜드를 사용한 스마트워치인 GBD-H1000을 내놓았습니다. 이 제품군은 G-SQUAD라는 브랜드에 속하는군요.

 

 

GBD-H1000은 전형적인 G-SHOCK 스타일의 겉모습을 갖고 있으며 그 안에는 광학식 심박 센서와 방위-기압/고도-온도를 측정하는 트리플 센서, 가속도 센서, GPS(GLONASS 지원)를 내장하고 여기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심폐 능력을 분석하여 표시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비 칼로리, 이동 경로 등을 기록/관리할 수 있습니다.

 

기존 지샥 시리즈와 비슷하게 시인성이 좋은 MIP LCD를 갖추었고 20기압까지 방수 가능하며 무게는 101g입니다.

 

스마트워치인 만큼 충전 기능과 배터리도 중요한데, USB 단자를 이용한 충전 말고도 태양 전지 패널을 이용한 충전도 가능합니다. 연속 이용 시간은 트레이닝 모드(GPS 연속 측정)과 심박 측정 기능을 구동할 경우 최대 14시간 전후이며 보행 측정 알림 기능을 포함한 시계 모드의 경우 약 12개월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4가지 색상으로 나오는 이 제품의 판매는 4월 24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가격은 55,000엔(우리 돈으로 약 61만원)이라고 합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카시오 G-SHOCK 시리즈는 기존의 브랜드 파워에 안주하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아웃도어 스마트워치 부문에서는 다소 아쉬운 면이 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GBD-H1000은 시장에서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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