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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Pad 8.3, Q Pair로 스마트폰과 하나 되기
늑돌이
2013. 12.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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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저렴하고 성능좋은 태블릿 컴퓨터들이 늘어나면서 그 수요도 늘어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스마트폰에 비해서는 그 절대적인 수가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태블릿과 스마트폰 사이의 존재인 패블릿을 사랑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패블릿을 태블릿보다 좋아하는 데에는 역시 빠르게 전화와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태블릿을 조작하고 있더라도 전화나 문자를 받으려면 태블릿을 다시 자리에 놔두고 스마트폰이 있는 곳으로 가서 확인해야 한다는 점은 대한민국 사람들 성격에는 별로 맞지 않았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냥 태블릿의 큰 화면과 스마트폰의 만능적인 측면을 부분적으로나마 만족시키는 제품을 선택한 것이죠.
그러나 한편에서는 태블릿 쪽에서도 이런 문제를 깨닫고 해결책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아예 태블릿에 전화 기능을 넣은 적도 있었고 모 이동통신사는 특정 휴대폰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앱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이 바로 이런 문제에 대해 LG전자가 내놓은 해결책입니다.
Q Pair란 무엇인가?
Q Pair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짝지워서 보다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해주는 앱입니다. G Pad 8.3의 등장과 함께 선보인 이 앱은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되며 각종 알림 및 연계 기능을 수행하고 있죠. 특히 이 Q Pair는 경쟁사의 스마트폰과도 연결하여 이용하는데 별 문제가 없습니다. 일부러 타사 기기와 연결을 제한하는 경우도 있는 상황에서 이용자를 위한 좋은 선택이죠.
그럼 Q Pair가 구체적으로 과연 어떤 기능을 하는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Q Pair가 하는 일
Q Pair가 맡은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자주 쓰게 되는 일은 역시나 알림이 아닐까 합니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긴 해도 좀 멀리 뒀거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진동이나 무음으로 놔두는 바람에 중요한 전화를 놓치거나 문자를 늦게야 확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Q Pair로 스마트폰을 연결해 두면 그런 문제에서 많이 벗어날 수 있습니다.
우선 가장 많이 쓰게 되는 것은 역시 전화 수신 알림이겠죠. 연결해 놓은 스마트폰으로 전화가 오면 바로 Q 페어를 통해 G Pad 8.3에 연결되어 알려주게 됩니다. 전화를 태블릿으로 받을 수는 없지만 전화 거절 메시지 정도는 보낼 수 있죠. 물론 끊는 것도 가능하고 무시할 수도 있어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문자도 확인 가능합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답장도 가능하죠. 스마트폰이 아닌 G Pad 8.3에서 바로 문자를 입력하면 답장으로 보내집니다.
회의 중 같은 경우 무척 편리한 기능이죠. 따로 스마트폰을 거내서 고개를 숙이고 문자를 보내는 건 그 방의 분위기를 깰 수도 있으니까 말이죠.
다만 MMS의 경우에는 안타깝게도 태블릿에서 제대로 된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문자가 왔다는 것은 알 수 있지만 그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죠.
이러한 MMS에서의 문제는 문자를 보낼 때도 걸리는데, MMS로는 답장을 보낼 수 없습니다.
Q 페어가 그저 단순하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만 전달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SNS의 경우에도 알림 기능이 제공되죠. 다만 제 경우에는 스마트폰과의 호환성 부족 때문인지 SNS 알림은 잘 작동하지 않더군요. 개선이 필요합니다.
Q메모 전송 기능은 태블릿에서 만든 데이터를 빠르게 스마트폰으로 전달해서 가져가려고 할 때 유용한 기능이죠. 필요하다면 화면 캡쳐 기능만 써도 좋습니다.
휴대폰의 핫스팟 기능을 이용한 테더링도 써볼만 합니다. 물론 스마트폰에 지금 테더링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 경우는 태블릿에서도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이 다르려나요?
최근 연결된 기기에서 사용한 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가능한 건 직접 해당 기기에서 실행도 할 수 있죠.
문제점, 그리고 바라는 점은?
나날이 1인당 모바일 기기 수가 늘어남에 따라 Q Pair는 확실히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앱입니다. 다만 하나의 태블릿으로 하나의 스마트폰과만 연결된는 점은 여러개의 휴대폰을 쓸 사람들에게는 꽤 문제가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했듯이 몇몇 기능에 아쉬움이 좀 있어요. 다양한 계층을 고려하여 보다 충분한 시험이 필요하겠죠. 가치가 없는 앱은 절대 아닌 만큼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궁금합니다.
G Pad 8.3 리뷰도 이제 막바지인데 다음 편에서는 총평으로 G Pad 8.3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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