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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와 TV를 결합시키는 WatchON은 무엇일까?

늑돌이 2014. 2. 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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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지금 디스플레이에 둘러싸여있다. TV 한대에 온 가족, 아니 깊은 산골에는 온 마을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시청하던 것과는 달리 2013년의 대한민국에서는 한 사람 앞에 하나 이상의 디스플레이가 놓여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된 것에는 스마트폰을 필두로 한 모바일 혁명이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의 손에 하나의 스크린이 가게 되니 바라볼 화면의 숫자는 엄청나게 많아진 셈이다. 덕분에 우리는 어떤 스크린을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도 한다.
물론 영상을 감상한다는 측면에 있어서는 여전히 TV가 중심이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동의 자유나 채널(또는 콘텐츠) 선택권의 문제 때문에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렇게 여러가지 스크린을 효율적으로 통합하여 쓰는 방식을 N 스크린이라고도 하는데 이 N 스크린은 말은 많이 나왔지만 현실에서는 편리하게 구현된 예가 아직 거의 없는 편이다. 그런데 삼성전자에서는 WatchON을 내놓았다.


WatchON은 무엇?

갤럭시 S4와 함께 처음 선보인 WatchON


와치온(WatchON)이라는 이름은 아직까지는 들어본 사람보다는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더 자주 듣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아시다시피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를 직접 만들 뿐 아니라 TV와 스마트폰 분야에서 당당하게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당연히 N 스크린에 대한 관심도 많을 수 밖에 없다. 그 결과물이 바로 WatchON이며, 세상에 있는 수많은 갤럭시 시리즈에 이미 제공되고 있거나, 다운로드 형태로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WatchON을 위해 갤럭시 시리즈가 갖춘 것


와치온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으로 나온 서비스다.
처음 스마트 TV가 나왔을 때에는 유선 이더넷 단자를 기본 탑재하고 WiFi는 내장하거나 동글 형태로 제공하곤 했다. 요즘은 WiFi도 거의 기본 내장이지만. 이는 익숙하지만 느린 IrDA 방식이 아니라 시대에 맞게 고속 네트워크를 통한 TV 제어를 생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를 위해 만들어진 앱들도 있어도 그리 많이 쓰이진 않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이런 방식에 쓰는데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스마트 TV를 사놓고도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을 TV를 보는 이들에게 TV를 모바일 기기와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필요한 앱을 깔고 난 다음 복잡한 설정까지 마친 후에 쓰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갤럭시 시리즈는 와치온을 위해 과감하게 전통의 IrDA LED를 다시 불러왔다. 태블릿에서는 갤럭시 노트 10.1, 스마트폰에서는 갤럭시 S4부터 탑재하기 시작한 IrDA LED로 인해 TV와 스마트폰/태블릿이 같은 네트워크 상에 있건 없건 쉬운 조작이 가능해졌으며 여기에 덧붙여 네트워크 상의 상호 연동이 가능하다면 더 많은 작업이 가능해졌다. 즉, 다양한 방법을 제공할테니 이용자는 편하게 쓰라는 철학이 갤럭시와 왓치온에 숨어있는 셈이다.

정리하면,

※ 와치온 지원 단말의 전제 조건 : IR 이 탑재 되어 있을 것
       ■ 태블릿 : Galaxy Note 8.0, Galaxy Tab3 8.0, Galaxy Note 10.1 2014 Edition, Galaxy Note 10.1, Galaxy Tab2 7.0, 10.1
       ■ 스마트폰 : Galaxy S4, Galaxy Note3



WatchON에서 하는 세가지


그럼 이 와치온이 하는 일은 과연 무엇일까? 지금부터 알기 쉽게 정리해보자.

1. TV 제어


와치온의 Watch는 '본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므로 보는데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하며 TV 제어 기능은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TV와의 연결은 IrDA가 기본이 되며 TV와 같은 네트워크로 연결되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는데 초기 설정시 자신의 TV 종류만 정해주면 각 모델에 맞는 리모콘이 선을 보인다. 타사의 앱에서는 생략되기 쉬운 스마트TV 상태에서의 버튼도 모두 제공되기 때문에 훨씬 편하게 이용이 가능할 정도.

하지만 이러한 기능은 와치온의 기초 가운데 기초에 불과하다.


2. 시청 도우미


단순히 TV 프로그램 안내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기본 기능인 만큼 TV 프로그램 안내야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지만, 왓치온은 여기서 한술 더 떠서 이용자의 각자 시청 습관에 맞춰 새로운 영상 콘텐츠도 추천해준다.


그리고 현재 보고 있는 콘텐츠가 불만족스럽다면 검색을 통해 다른 영상물을 볼 수도 있다. 검색 결과는 삼성 비디오 허브 뿐만 아니라 TVing의 내용도 가져온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대명사인 유튜브도 연결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3. N 스크린 구현



와치온을 통하면 이용자는 간단하게 N 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다. 즉, TV의 영상을 모바일 기기로 가져올 수도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는 이야기. 굳이 보던 영상을 스마트폰에 담기 위해 데이터를 전송할 필요도 없고 그 반대로 스마트폰의 영상을 보기 위해 열심히 HDMI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도 없다.
다만 여기에는 조건이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TV 2012년 형 이후의 모델이 필요하며 TV와 모바일 기기는 모두 같은 네트워크 상에 있어야 한다는 것.



지금까지 여러분과 함께 WatchON이 과연 어떤 서비스이고 기능은 어떤 것을 갖고 있는지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그 밖에도 왓치온에는 여러가지 기능이 있지만 이는 다음 편에서 함께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곧 공개될 다음 편에서는 이 WatchON을 실제로 이용하면 어떤지를 함께 체험해 보고 좋은 점과 바라는 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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