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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PUSH PULL 도어록, 결코 흔치 않은 도어록이 된 이유
늑돌이
2013. 7. 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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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웬만한 집에는 도어록이 하나씩 달려있어도 놀랍지 않다. 전통적인 자물쇠 방식에 비해 여러 모로 편리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현실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구식의 자물쇠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고 도어록을 쓰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더 많다. 늑돌이도 그 가운데 하나인데, 이번에 좋은 기회를 맞이하여 삼성SNS의 최신형 PUSH PULL 도어록을 우리집 문에 달게 되었다.
기존의 디지털 도어록과는 사뭇 다른 이 SHS-P710 도어록이 과연 어떤 제품인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독특한 디자인
푸시풀 도어록을 처음 보면 보통 도어록 같지 않은데?라는 생각이 먼저 들 것이다. 평범하게 생긴 다른 도어록들과는 달리 푸시풀 도어록은 크기도 좀 더 큰 편이고 뭔가 다르다. 특히 문 손잡이를 그냥 놔두고 잠금 기능이 있는 부분만 설치했던 기존의 도어록들과 달리 손잡이까지 모두 한 몸에 가지고 있다.
게다가 번호를 누르는 부분은 터치식 패널이고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누가 앞에 나타날 때만 자동으로 보이는 방식이다.
디자인 만으로 보면 확실히 꽤 멋지다고나 할까? 글쓴이가 사는 아파트는 지은 지 수십년된 곳으로재건축을 바라고 들어간지라 문 자체는 매우 두껍고 튼튼하지만 주변 시설이 낡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 푸시풀 도어록을 달고 나니 보시다시피 꽤 근사해졌다. 1
특히 기존에 자물쇠가 이중으로 있어 푸시풀 도어록 설치 후 별도의 보안용 안전 바를 붙이는데, 그것마저도 대충 만든게 아니라 제법 멋진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타사의 도어록과는 비교 불가한 수준이고 이전 세대 푸시풀 도어록에 비해서도 보다 단순해지면서도 더 세련미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이 되어 확실히 한단계 올라선 느낌이다.
그리고 이 독특한 디자인은 바로 뒤에 설명할, 도어록의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를 푸시풀 도어록이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를 암시한다.
문? 열고 닫는게 기본
문이라는 존재는 철학적인 면에서 볼 때 매우 이중적인 존재다. 나와 다른 이를 가로막는 존재임과 동시에 필요한 경우 반대로 이어주는 존재이기도 하기 때문. 비단 철학 속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 문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중요한 것은 이 두가지 모순되는 기능이 둘 다 편하게 현실에 구현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지금까지 나왔던 수많은 문과 기계식 자물쇠, 그리고 디지털 도어록까지 이 모순된 두 요소를 가장 쉽고 편하게 현실에 구현하기 위한 수많은 장인들의 결과물인 셈이다.
특히 집의 대문 역할을 하는 도어록의 기능을 생각해 보면 외부의 침입을 방지하는 기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후자의 기능을 강조하려다가 편의성을 망치거나 문을 편하게 열게 하려다 외부 보안 기능을 망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삼성 푸시풀 도어록은 한단계 진보를 이뤘다고 봐도 좋을 듯 하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문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열고 닫는 것이다.
우선 여는 면에서 볼 때 더 이상 간단할 수 없을 정도로 쉽게 열 수 있다. 그냥 밀면 된다. 아이를 안거나 짐이 많은 경우에도 손이나 신체의 기타 부위로 살짝 밀어주면 잠겨있던 문이 저절로 열려버린다. 기존의 도어록 제품들이 원래의 문 손잡이나 별도의 회전식 손잡이를 쓰느라 꼭 빈 손 하나가 필요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정말 편하다.
보시다시피 아이도 문을 밀어서 열 수 있을 정도다.
밖에서 문을 열 때는 그 반대. 이건 너무 쉬워서도 안 되고 너무 어려워서도 안 된다. 쉬워서 안 되는 부분은 바로 잠금을 해제하는 부분이고 어려워서 안 되는 부분은 잠금 해제 후 문을 여는 부분.
우선 푸시풀 도어록에서 잠긴 문을 여는 것은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번호를 눌러서 여는 법. 최소 4자리~최대 12자리까지 입력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이용하는 것으로 아마도 가장 많은 디지털 도어록 제품들이 이용하는 방법일 것이다. 다만 이 경우 사람들이 비밀번호를 잘 바꾸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하여 지문 흔적을 이용하여 비밀번호를 역추적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삼성의 푸시풀 도어록 7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갔다.
무작위로 두개의 번호를 정하여 화면에 표시해주고, 이를 먼저 누른 다음 암호를 누르게끔 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남는 흔적도 암호에 해당하는 숫자에만 있는게 아니라 무작위로 정해진 번호에도 남게 되기 때문에 이를 역추적해서 암호를 맞추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또 한가지는 태그나 카드를 등록하여 이를 갖다대서 여는 방법이다. 기본으로 두개의 키태그가 주어지며, 여기에 더하여 신용카드나 NFC 내장된 스마트폰도 등록시킬 수 있다. 그 부분은 다음 편에서 다시 이야기해보자.
물론 키태그와 암호 두단계를 다 거쳐야 들어오게 할 수도 있다.
이 인증 과정을 통과한 다음에 들어가는 것은 안에서 문을 열 때와는 정 반대, 문을 몸쪽으로 당기면 된다. 이 역시 안에서 문을 열 때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고 힘도 별로 들지 않는다. 도어록 하나 바꾼 것만으로 문 여닫는게 편해졌다고 아내가 마음에 들어할 정도.
앞에서 설명한 부분이 별 거 아니라는 분들도 계실 것이지만 글쓴이는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노약자만 집에 있는데 불이 나는 등 위험 상황이 닥쳤을 때 그들의 힘과 능력만으로 문을 열고 나갈 수 있는가는 몇사람의 목숨을 결정하는 사안이다. 그런 면에서 삼성 푸시풀 도어록의 디자인과 그 기능은 분명 장점이 많은 구조임에는 분명하다.
편의성과 보안, 그 균형 위의 삼성 푸시풀 도어록 7
기존의 디지털 도어록과는 사뭇 다른 이 SHS-P710 도어록이 과연 어떤 제품인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독특한 디자인
설치 직후 바깥에서 본 모습. 아직 안내 필름이 붙어있다.
푸시풀 도어록을 처음 보면 보통 도어록 같지 않은데?라는 생각이 먼저 들 것이다. 평범하게 생긴 다른 도어록들과는 달리 푸시풀 도어록은 크기도 좀 더 큰 편이고 뭔가 다르다. 특히 문 손잡이를 그냥 놔두고 잠금 기능이 있는 부분만 설치했던 기존의 도어록들과 달리 손잡이까지 모두 한 몸에 가지고 있다.
게다가 번호를 누르는 부분은 터치식 패널이고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누가 앞에 나타날 때만 자동으로 보이는 방식이다.
안쪽에서 본
디자인 만으로 보면 확실히 꽤 멋지다고나 할까? 글쓴이가 사는 아파트는 지은 지 수십년된 곳으로
특히 기존에 자물쇠가 이중으로 있어 푸시풀 도어록 설치 후 별도의 보안용 안전 바를 붙이는데, 그것마저도 대충 만든게 아니라 제법 멋진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타사의 도어록과는 비교 불가한 수준이고 이전 세대 푸시풀 도어록에 비해서도 보다 단순해지면서도 더 세련미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이 되어 확실히 한단계 올라선 느낌이다.
그리고 이 독특한 디자인은 바로 뒤에 설명할, 도어록의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를 푸시풀 도어록이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를 암시한다.
문? 열고 닫는게 기본
문이라는 존재는 철학적인 면에서 볼 때 매우 이중적인 존재다. 나와 다른 이를 가로막는 존재임과 동시에 필요한 경우 반대로 이어주는 존재이기도 하기 때문. 비단 철학 속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 문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중요한 것은 이 두가지 모순되는 기능이 둘 다 편하게 현실에 구현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지금까지 나왔던 수많은 문과 기계식 자물쇠, 그리고 디지털 도어록까지 이 모순된 두 요소를 가장 쉽고 편하게 현실에 구현하기 위한 수많은 장인들의 결과물인 셈이다.
특히 집의 대문 역할을 하는 도어록의 기능을 생각해 보면 외부의 침입을 방지하는 기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후자의 기능을 강조하려다가 편의성을 망치거나 문을 편하게 열게 하려다 외부 보안 기능을 망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안에서는 밀고, 밖에서는 당기면 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삼성 푸시풀 도어록은 한단계 진보를 이뤘다고 봐도 좋을 듯 하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문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열고 닫는 것이다.
우선 여는 면에서 볼 때 더 이상 간단할 수 없을 정도로 쉽게 열 수 있다. 그냥 밀면 된다. 아이를 안거나 짐이 많은 경우에도 손이나 신체의 기타 부위로 살짝 밀어주면 잠겨있던 문이 저절로 열려버린다. 기존의 도어록 제품들이 원래의 문 손잡이나 별도의 회전식 손잡이를 쓰느라 꼭 빈 손 하나가 필요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정말 편하다.
보시다시피 아이도 문을 밀어서 열 수 있을 정도다.
밖에서 문을 열 때는 그 반대. 이건 너무 쉬워서도 안 되고 너무 어려워서도 안 된다. 쉬워서 안 되는 부분은 바로 잠금을 해제하는 부분이고 어려워서 안 되는 부분은 잠금 해제 후 문을 여는 부분.
우선 푸시풀 도어록에서 잠긴 문을 여는 것은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번호를 눌러서 여는 법. 최소 4자리~최대 12자리까지 입력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이용하는 것으로 아마도 가장 많은 디지털 도어록 제품들이 이용하는 방법일 것이다. 다만 이 경우 사람들이 비밀번호를 잘 바꾸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하여 지문 흔적을 이용하여 비밀번호를 역추적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삼성의 푸시풀 도어록 7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갔다.
무작위로 두개의 번호를 정하여 화면에 표시해주고, 이를 먼저 누른 다음 암호를 누르게끔 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남는 흔적도 암호에 해당하는 숫자에만 있는게 아니라 무작위로 정해진 번호에도 남게 되기 때문에 이를 역추적해서 암호를 맞추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키태그는 두개 주어진다. 아내랑 나눠가지면 된다.
또 한가지는 태그나 카드를 등록하여 이를 갖다대서 여는 방법이다. 기본으로 두개의 키태그가 주어지며, 여기에 더하여 신용카드나 NFC 내장된 스마트폰도 등록시킬 수 있다. 그 부분은 다음 편에서 다시 이야기해보자.
물론 키태그와 암호 두단계를 다 거쳐야 들어오게 할 수도 있다.
이 인증 과정을 통과한 다음에 들어가는 것은 안에서 문을 열 때와는 정 반대, 문을 몸쪽으로 당기면 된다. 이 역시 안에서 문을 열 때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고 힘도 별로 들지 않는다. 도어록 하나 바꾼 것만으로 문 여닫는게 편해졌다고 아내가 마음에 들어할 정도.
앞에서 설명한 부분이 별 거 아니라는 분들도 계실 것이지만 글쓴이는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노약자만 집에 있는데 불이 나는 등 위험 상황이 닥쳤을 때 그들의 힘과 능력만으로 문을 열고 나갈 수 있는가는 몇사람의 목숨을 결정하는 사안이다. 그런 면에서 삼성 푸시풀 도어록의 디자인과 그 기능은 분명 장점이 많은 구조임에는 분명하다.
편의성과 보안, 그 균형 위의 삼성 푸시풀 도어록 7
앞에서 이야기한 문의 이중적인 성격 때문에 충돌하는 편의성과 보안의 균형을 잡으려는 삼성SNS 푸시풀 도어록 개발진의 노력이 단순히 문을 여닫는 과정에서만 끝나는 것은 아니다. 삼성SNS 측은 하드웨어 디자인부터 내부에 내장된 소프트웨어, 전체적인 UX까지 정말 수많은 배려를 해놓았다.
과연 어떤 것들을 숨겨놓았는지 다음 편에서 차분하게 풀어보자.
참고로 이 삼성 푸시풀 도어록 7 SHS-P710의 구입처 및 설치 관련 문의는 1899-4141 또는 http://www.samsungsns.com/?p=shsp710&tab=shop 에서 알아보시길.
이 글은 삼성SNS의 제작비 지원을 받았습니다.
- 설치 작업하시는 분이 문이 두꺼워서 힘들었다고 인증해 주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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