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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로 스캐너를? LG 마우스 스캐너 LSM-100 리뷰
늑돌이
2011. 9. 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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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부턴가 프린터와 스캐너 전용 기기는 줄어들고 그 자리를 이들을 합친 복합기가 대신하게 되었다. 기술의 발달에 따라 평판 스캐너와 프린터의 가격이 저렴해지고 이들을 합친 복합기 또한 싸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인데, 한때 스캐너가 비쌌을 때 아쉬운 대로 쓰던 제품이 있었다.
그건 핸디스캐너라는 이름으로 마트나 편의점의 바코드 리더 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면서 사람이 직접 손으로 원하는 부위를 움직여서 스캔하는 기기였다. 다만 손으로 하는지라 정확하게 안 되는 경우가 많다는 단점이 있었고 평판 스캐너의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그런데 이번에 LG전자에서 재미있는 제품을 하나 내놓았다. 그것은 바로 마우스 스캐너. 손으로 조작하는 대표적인 포인팅 디바이스인 마우스와 핸디스캐너를 합친 마우스 스캐너 LSM-100이다. 지금부터 살펴보자.
마우스 스캐너인 LSM-100의 상자다. 바로 긁어서 남들과 공유할 수 있다(drag and share)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상자를 열어보면 꽤 적지 않은 부속이 자리잡고 있다. 설명서와 드라이버-프로그램 CD는 기본이겠지만 전용 파우치, 전용 마우스패드, 닦는 천 등은 꽤 섬세한 준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스캔을 위해 투명 패드 아래 종이를 집어넣을 수 있는 전용 마우스패드는 제법 편리하다.
이 녀석이 본체다. USB 방식으로 작동하며 요즘 추세에 맞게 SMART SCAN이라는 단어가 적혀있다. 상단에는 보통의 마우스와 마찬가지로 버튼 역할도 하는 휠이 자리잡고 있다.
다른 마우스와 다른 점은 왼쪽 옆에서 알아볼 수 있다. 다른 마우스도 이렇게 왼쪽에 버튼 두개가 달려있는 것은 같지만 그 가운데 앞쪽에 달린 SCAN 버튼이 다르다. 이 버튼은 스캔을 시작하는 기능을 하는 등 많은 역할을 한다. 그리고 눈썰미가 있는 분들은 눈치채셨을텐데 마우스 아래 쪽으로 스캔 범위를 알려주는 표시가 그려져 있다.
반대쪽으로는 전혀 버튼이 없다. 오히려 허전한 느낌이 들 정도인데, 버튼이 없을 거라면 그냥 부드러운 곡선으로 마무리해주는게 손으로 쥐는데 더 편했을 것으로 보인다.
밑면이다. 마우스를 위한 레이저 센서와 함께 스캐너용 창도 보인다. 위 사진에서는 보호비닐이 붙어있지만 쓸 때는 떼면 된다. 이 창을 통해 데이터가 스캔되며 마우스의 USB 케이블을 통해 PC로 전달된다.
처음 연결했을 때 레이저 센서 쪽으로 불이 전혀 안 들어와서 고장난 줄 알았는데 작동 자체는 이상없이 된다. 원래 레이저 센서쪽으로는 불이 안 들어오는 것 같다.
스캐너 작동 중일 때는 위 사진과 같이 파란 띠가 빛난다. 선전용 사진에도 이런 상태인 경우가 많은데 보통 때는 빛나지 않는다.
이 마우스 스캐너를 PC에 꽂으며, 기본 드라이버는 바로 설치되면서 마우스로는 바로 쓸 수 있다. 무게는 150g 정도로 요즘 많이 쓰는, 배터리가 들어간 무선 마우스에 비해서 더 무겁다는 생각은 안 든다.
현재 늑돌이가 쓰고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마우스와 비교하면 길이가 좀 더 긴 정도.
스캐너를 써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한다.
설치 후에는 이런 프로그램이 떠 있게 된다. LG Smart Scan이라는 이름인데,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스캔 및 스캔 후 데이터 활용, 저장까지 하게 된다. 우선 스캔은 마우스 왼쪽의 [SCAN] 버튼을 이용해서 시작하게 된다.
스캔을 시작하면 마우스 밑의 사진이나 문서를 스캔해서 화면 상에 표시하게 되는데, 스캔하고자 하는 영역을 골고루 다 긁어줘야 한다. 처음에는 마우스의 스캔 영역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잡혀서 좀 헷갈리고 감이 잘 안 잡혀서 좀 애매한 부분이 있다. 넓은 영역을 스캔하려면 좀 힘들고, 이미지의 경우에는 화질도 평판형 스캐너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떨어지는 면이 있다.
아무튼 스캔 후 다시 [SCAN] 버튼을 누르면 스캔이 종료된다. 위 화면에 보이다시피 이미지의 비뚜러진 각도를 조절할 수 있고 색상, 밝기 등도 바꿀 수 있다. 이 상태로 [확인]을 누르면 마무리된다.
이때 이미지의 경우에는 [이미지 붙이기]나 [저장]을 통해 다른 프로그램에서 활용할 수 있다.
[공유] 기능은 페이스북, 플리커 등 다른 SNS나 웹 서비스 등을 이용해 스캔한 결과물을 공유하는 기능이다. 한국보다는 해외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 둔 기능 같다.
그런데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이 제품의 이미지 스캔 기능은 평판형 스캐너에 비하면 그리 좋다고 할 수 없는 수준으로, 제대로 힘을 발휘하는 곳은 아무래도 글이 들어간 문서쪽이라 할 수 있겠다.
문서 스캔 전에 몇가지 체크해둘 것이 있는데, 우선 [텍스트 인식]에서 Korean과 English에 체크를 해두고, 1
[일반사항]-[스캔 해상도] 옵션을 [높음]으로 두는게 좋다. 특히 이 해상도가 낮은 상태면 알파벳으로 된 문서는 그렇다쳐도 한글로 된 문서는 인식하기 힘들어 한다.
그리고 앞에서 했던 것처럼 [SCAN] 버튼으로 스캔하고
잠깐의 대기시간 후 에디터나 워드프로세서 등 텍스트를 붙여넣기 할 수 있는 상태에서 [텍스트 붙이기]를 하면 된다. 2
보시다시피 영문 문서의 인식율을 꽤 높은 편이지만 한글로 된 문서는 반드시 교정이 필요한 수준이다. 아예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만.
자, 이제 정리해 보자.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LG전자의 마우스 스캐너인 LSM-100은 다음과 같은 사람에게 어울린다.
- 이곳저곳 자주 돌아다닌다
- 문서 편집을 자주 한다
- 그래프나 표 같은 인쇄물의 일부를 간단하게 스캔하여 자신의 문서에 삽입하고 싶다
- 인쇄물의 일부 텍스트를 OCR로 읽어 간단하게 자신의 문서에 삽입하고 싶다.
다만 평판형 스캐너 정도의 화질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추천하기 힘들다.
그러나 위에서 말한 범위 안에서 쓴다고 보면 제법 쓸만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문서 작업에 관한한 현장에서 다 해결하게 되니 바로 바로 일을 처리해야 하는 이들에게도 좋겠다.
다만 스캔시 이미지 처리 속도가 좀 늦은 감이 있고 한글 문서의 인식율 또한 높일 필요가 있다. 특히 한국에서 성공하라면 표 양식을 그대로 인식하는 기능 또한 추가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부분은 소프트웨어의 개선을 통해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기획 의도 자체는 무척 흥미로운 만큼 앞으로도 끊임없는 발전을 바란다.
그건 핸디스캐너라는 이름으로 마트나 편의점의 바코드 리더 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면서 사람이 직접 손으로 원하는 부위를 움직여서 스캔하는 기기였다. 다만 손으로 하는지라 정확하게 안 되는 경우가 많다는 단점이 있었고 평판 스캐너의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그런데 이번에 LG전자에서 재미있는 제품을 하나 내놓았다. 그것은 바로 마우스 스캐너. 손으로 조작하는 대표적인 포인팅 디바이스인 마우스와 핸디스캐너를 합친 마우스 스캐너 LSM-100이다. 지금부터 살펴보자.
마우스 스캐너인 LSM-100의 상자다. 바로 긁어서 남들과 공유할 수 있다(drag and share)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상자를 열어보면 꽤 적지 않은 부속이 자리잡고 있다. 설명서와 드라이버-프로그램 CD는 기본이겠지만 전용 파우치, 전용 마우스패드, 닦는 천 등은 꽤 섬세한 준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스캔을 위해 투명 패드 아래 종이를 집어넣을 수 있는 전용 마우스패드는 제법 편리하다.
이 녀석이 본체다. USB 방식으로 작동하며 요즘 추세에 맞게 SMART SCAN이라는 단어가 적혀있다. 상단에는 보통의 마우스와 마찬가지로 버튼 역할도 하는 휠이 자리잡고 있다.
다른 마우스와 다른 점은 왼쪽 옆에서 알아볼 수 있다. 다른 마우스도 이렇게 왼쪽에 버튼 두개가 달려있는 것은 같지만 그 가운데 앞쪽에 달린 SCAN 버튼이 다르다. 이 버튼은 스캔을 시작하는 기능을 하는 등 많은 역할을 한다. 그리고 눈썰미가 있는 분들은 눈치채셨을텐데 마우스 아래 쪽으로 스캔 범위를 알려주는 표시가 그려져 있다.
반대쪽으로는 전혀 버튼이 없다. 오히려 허전한 느낌이 들 정도인데, 버튼이 없을 거라면 그냥 부드러운 곡선으로 마무리해주는게 손으로 쥐는데 더 편했을 것으로 보인다.
밑면이다. 마우스를 위한 레이저 센서와 함께 스캐너용 창도 보인다. 위 사진에서는 보호비닐이 붙어있지만 쓸 때는 떼면 된다. 이 창을 통해 데이터가 스캔되며 마우스의 USB 케이블을 통해 PC로 전달된다.
처음 연결했을 때 레이저 센서 쪽으로 불이 전혀 안 들어와서 고장난 줄 알았는데 작동 자체는 이상없이 된다. 원래 레이저 센서쪽으로는 불이 안 들어오는 것 같다.
스캐너 작동 중일 때는 위 사진과 같이 파란 띠가 빛난다. 선전용 사진에도 이런 상태인 경우가 많은데 보통 때는 빛나지 않는다.
이 마우스 스캐너를 PC에 꽂으며, 기본 드라이버는 바로 설치되면서 마우스로는 바로 쓸 수 있다. 무게는 150g 정도로 요즘 많이 쓰는, 배터리가 들어간 무선 마우스에 비해서 더 무겁다는 생각은 안 든다.
현재 늑돌이가 쓰고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마우스와 비교하면 길이가 좀 더 긴 정도.
스캐너를 써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한다.
설치 후에는 이런 프로그램이 떠 있게 된다. LG Smart Scan이라는 이름인데,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스캔 및 스캔 후 데이터 활용, 저장까지 하게 된다. 우선 스캔은 마우스 왼쪽의 [SCAN] 버튼을 이용해서 시작하게 된다.
스캔을 시작하면 마우스 밑의 사진이나 문서를 스캔해서 화면 상에 표시하게 되는데, 스캔하고자 하는 영역을 골고루 다 긁어줘야 한다. 처음에는 마우스의 스캔 영역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잡혀서 좀 헷갈리고 감이 잘 안 잡혀서 좀 애매한 부분이 있다. 넓은 영역을 스캔하려면 좀 힘들고, 이미지의 경우에는 화질도 평판형 스캐너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떨어지는 면이 있다.
아무튼 스캔 후 다시 [SCAN] 버튼을 누르면 스캔이 종료된다. 위 화면에 보이다시피 이미지의 비뚜러진 각도를 조절할 수 있고 색상, 밝기 등도 바꿀 수 있다. 이 상태로 [확인]을 누르면 마무리된다.
이때 이미지의 경우에는 [이미지 붙이기]나 [저장]을 통해 다른 프로그램에서 활용할 수 있다.
[공유] 기능은 페이스북, 플리커 등 다른 SNS나 웹 서비스 등을 이용해 스캔한 결과물을 공유하는 기능이다. 한국보다는 해외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 둔 기능 같다.
그런데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이 제품의 이미지 스캔 기능은 평판형 스캐너에 비하면 그리 좋다고 할 수 없는 수준으로, 제대로 힘을 발휘하는 곳은 아무래도 글이 들어간 문서쪽이라 할 수 있겠다.
문서 스캔 전에 몇가지 체크해둘 것이 있는데, 우선 [텍스트 인식]에서 Korean과 English에 체크를 해두고, 1
[일반사항]-[스캔 해상도] 옵션을 [높음]으로 두는게 좋다. 특히 이 해상도가 낮은 상태면 알파벳으로 된 문서는 그렇다쳐도 한글로 된 문서는 인식하기 힘들어 한다.
그리고 앞에서 했던 것처럼 [SCAN] 버튼으로 스캔하고
잠깐의 대기시간 후 에디터나 워드프로세서 등 텍스트를 붙여넣기 할 수 있는 상태에서 [텍스트 붙이기]를 하면 된다. 2
보시다시피 영문 문서의 인식율을 꽤 높은 편이지만 한글로 된 문서는 반드시 교정이 필요한 수준이다. 아예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만.
자, 이제 정리해 보자.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LG전자의 마우스 스캐너인 LSM-100은 다음과 같은 사람에게 어울린다.
- 이곳저곳 자주 돌아다닌다
- 문서 편집을 자주 한다
- 그래프나 표 같은 인쇄물의 일부를 간단하게 스캔하여 자신의 문서에 삽입하고 싶다
- 인쇄물의 일부 텍스트를 OCR로 읽어 간단하게 자신의 문서에 삽입하고 싶다.
다만 평판형 스캐너 정도의 화질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추천하기 힘들다.
그러나 위에서 말한 범위 안에서 쓴다고 보면 제법 쓸만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문서 작업에 관한한 현장에서 다 해결하게 되니 바로 바로 일을 처리해야 하는 이들에게도 좋겠다.
다만 스캔시 이미지 처리 속도가 좀 늦은 감이 있고 한글 문서의 인식율 또한 높일 필요가 있다. 특히 한국에서 성공하라면 표 양식을 그대로 인식하는 기능 또한 추가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부분은 소프트웨어의 개선을 통해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기획 의도 자체는 무척 흥미로운 만큼 앞으로도 끊임없는 발전을 바란다.
이 포스트는 LG전자에서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아 마우스 스캐너 체험단에 참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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