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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기, 생활 속으로 - 모토로라 TLKR T5
늑돌이
2010. 4. 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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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이 우리 생활을 지배하기 전까지 무선하면 가장 익숙했던 존재는 바로 무전기다. 당시의 007 제임스 본드는 무전기를 통해 지령을 주고 받고 스타트렉의 커크 선장은 무전기로 스포크를 불러내 엔터프라이즈로 돌아갔다.
하지만 세월은 흘러 우리나라의 99%가 넘는 지역을 커버하는 휴대폰이 대중화되면서 무전기의 필요성은 줄어들었다. 하지만 휴대폰이 나왔다고 무전기가 완전히 무용지물이 된 것은 아니다.
무전기는 휴대폰과 달리 쓸때마다 별도의 사용 요금이 들어가지 않으며 한번에 여러명과 대화할 수 있고 적당한 넓이의 지역에서는 휴대폰보다 더 잘 쓰일 수 있다. 때문에 공사 현장이나 오지, 식당이나 넓은 전시행사장에서는 여전히 무전기가 많이 쓰이고 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이 바로 그 가운데 하나인 모토로라 TLKR-T5다.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TLKR-T5의 겉모습을 살펴보는 시간이다.
지난 3월 30일에 있었던 모토로라의 블로거 간담회에서 이 제품을 처음 보게 되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휴대폰이었던 RAZR(레이저) 이후 모토로라의 작명 공식이 된 듯한 알파벳 네글자가 이번에도 쓰였는데, 그 이름은 TLKR(토커) 시리즈이며 그 가운데에서도 T5라는 모델이다.
TLKR T5는 확실히 일반적인 무전기와는 좀 다르게 생겼다. 모토로라 측에서 패션 무전기라고 부르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기존 무전기들과는 달리 주로 곡선으로 이뤄져 있다. 글로시 표면 처리가 된 전면과는 달리 옆면은 미끄러지지 않게 코팅되어 있다. 밑으로는 고리를 연결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제품은 별다른 추가비용이나 허가없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용 무전기로, 송신 출력은 500mW로 최대 통화거리는 이상적인 지형인 경우 6km까지라고 한다. 1
무전기에 대해서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무전기의 종류는 대략 위와 같다.
보이는 것처럼 모토로라는 전세계적으로 이렇게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TLKR 시리즈가 자리잡은 부분은 바로 보급형 무전기 부분이다. 보다 험한 곳에서 쓰려면 더 비싸고 출력도 좋은 상위 기종을 써야 한다.
각 부위의 명칭은 아래 모토로라의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참고하도록 하자.
사용자의 입장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안테나가 겉으로 드러나지않고 위쪽의 둥근 부분에 있다는 것이다. 레저용임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걸리적거리는 안테나를 효과적으로 숨긴 듯 하다.
왼쪽에서 본 모습. 아마도 쓰면서 가장 많이 누르게 될 PTT 버튼이 보인다.
오른쪽에는 전용 이어셋을 달 수 있는 단자가 있다. 기본 구성품에 넣어줘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별도로 구입해야 하며 아직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뒷면이다. 배터리 커버를 벗기면,
뒷면의 배터리가 보인다. 니켈 수소(NiMH) 배터리인데, 리튬 이온이 들어가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시중의 AAA 배터리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이 배터리는 동종업계 최초로 자율안전확인(KPS) 인증을 받은 것으로 과충전이나 배터리 누액에 대한 방지가 되어있다.
모토로라의 측정 기준에 따르면 통화 시간은 16시간인데 실제 사용시간은 상황에 따라 좀 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 녀석은 충전기다. 2대 1조로 판매되는 제품인지라 충전 구멍도 두개다.
충전기에 올려놓은 모습은 이렇다. 특히 거치대를 이용하면 배터리만 충전시킬 수도 있게 만들어 놓았다.
따로 달 수 있는 클립을 달면 이런 모습. 만일 TLKR T5를 휴대하게 된다면 이 클립이나 아래 부위에 고리를 달고 다닐 듯 하다.
참고로 현재 TLKR-T5는 대략 15만원 전후(무전기 2대)로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생활용 무전기로서 저렴한 편은 아닌 셈이다.
지금까지 TLKR-T5의 겉모습을 살펴보았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이 TLKR T5의 디자인이 여느 무전기와 다른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특이한 디자인과 함께 레저용 무전기로서 갖고 다니는데 있어서 디자인적인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 또한 괜찮은 점이다.
그러나 패션 무전기라는 명칭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 검은 색보다는 차라리 같이 나왔다는 파랑이나 빨강 모델을 한국 시장에 투입했으면 어떨까 한다. 아니면 나중에 비용을 들이더라도 다른 색상으로 케이스를 교체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이 TLKR-T5는 충실한 편이다. 송신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음성을 자동 인식하여 보내주는 VOX나 음원을 스스로 감지하는 룸 모니터링, 잡음/혼신 방지 등의 기능은 이 제품의 특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음 편에는 이러한 기능과 성능 측면에서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적어보고자 한다. 기대해 주시길.
아래는 TLKR-T5의 기본 제원이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하지만 세월은 흘러 우리나라의 99%가 넘는 지역을 커버하는 휴대폰이 대중화되면서 무전기의 필요성은 줄어들었다. 하지만 휴대폰이 나왔다고 무전기가 완전히 무용지물이 된 것은 아니다.
무전기는 휴대폰과 달리 쓸때마다 별도의 사용 요금이 들어가지 않으며 한번에 여러명과 대화할 수 있고 적당한 넓이의 지역에서는 휴대폰보다 더 잘 쓰일 수 있다. 때문에 공사 현장이나 오지, 식당이나 넓은 전시행사장에서는 여전히 무전기가 많이 쓰이고 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이 바로 그 가운데 하나인 모토로라 TLKR-T5다.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TLKR-T5의 겉모습을 살펴보는 시간이다.
지난 3월 30일에 있었던 모토로라의 블로거 간담회에서 이 제품을 처음 보게 되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휴대폰이었던 RAZR(레이저) 이후 모토로라의 작명 공식이 된 듯한 알파벳 네글자가 이번에도 쓰였는데, 그 이름은 TLKR(토커) 시리즈이며 그 가운데에서도 T5라는 모델이다.
TLKR T5는 확실히 일반적인 무전기와는 좀 다르게 생겼다. 모토로라 측에서 패션 무전기라고 부르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기존 무전기들과는 달리 주로 곡선으로 이뤄져 있다. 글로시 표면 처리가 된 전면과는 달리 옆면은 미끄러지지 않게 코팅되어 있다. 밑으로는 고리를 연결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제품은 별다른 추가비용이나 허가없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용 무전기로, 송신 출력은 500mW로 최대 통화거리는 이상적인 지형인 경우 6km까지라고 한다. 1
무전기에 대해서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무전기의 종류는 대략 위와 같다.
보이는 것처럼 모토로라는 전세계적으로 이렇게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TLKR 시리즈가 자리잡은 부분은 바로 보급형 무전기 부분이다. 보다 험한 곳에서 쓰려면 더 비싸고 출력도 좋은 상위 기종을 써야 한다.
각 부위의 명칭은 아래 모토로라의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참고하도록 하자.
사용자의 입장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안테나가 겉으로 드러나지않고 위쪽의 둥근 부분에 있다는 것이다. 레저용임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걸리적거리는 안테나를 효과적으로 숨긴 듯 하다.
왼쪽에서 본 모습. 아마도 쓰면서 가장 많이 누르게 될 PTT 버튼이 보인다.
오른쪽에는 전용 이어셋을 달 수 있는 단자가 있다. 기본 구성품에 넣어줘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별도로 구입해야 하며 아직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뒷면이다. 배터리 커버를 벗기면,
뒷면의 배터리가 보인다. 니켈 수소(NiMH) 배터리인데, 리튬 이온이 들어가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시중의 AAA 배터리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이 배터리는 동종업계 최초로 자율안전확인(KPS) 인증을 받은 것으로 과충전이나 배터리 누액에 대한 방지가 되어있다.
모토로라의 측정 기준에 따르면 통화 시간은 16시간인데 실제 사용시간은 상황에 따라 좀 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 녀석은 충전기다. 2대 1조로 판매되는 제품인지라 충전 구멍도 두개다.
충전기에 올려놓은 모습은 이렇다. 특히 거치대를 이용하면 배터리만 충전시킬 수도 있게 만들어 놓았다.
따로 달 수 있는 클립을 달면 이런 모습. 만일 TLKR T5를 휴대하게 된다면 이 클립이나 아래 부위에 고리를 달고 다닐 듯 하다.
참고로 현재 TLKR-T5는 대략 15만원 전후(무전기 2대)로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생활용 무전기로서 저렴한 편은 아닌 셈이다.
지금까지 TLKR-T5의 겉모습을 살펴보았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이 TLKR T5의 디자인이 여느 무전기와 다른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특이한 디자인과 함께 레저용 무전기로서 갖고 다니는데 있어서 디자인적인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 또한 괜찮은 점이다.
그러나 패션 무전기라는 명칭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 검은 색보다는 차라리 같이 나왔다는 파랑이나 빨강 모델을 한국 시장에 투입했으면 어떨까 한다. 아니면 나중에 비용을 들이더라도 다른 색상으로 케이스를 교체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이 TLKR-T5는 충실한 편이다. 송신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음성을 자동 인식하여 보내주는 VOX나 음원을 스스로 감지하는 룸 모니터링, 잡음/혼신 방지 등의 기능은 이 제품의 특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음 편에는 이러한 기능과 성능 측면에서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적어보고자 한다. 기대해 주시길.
아래는 TLKR-T5의 기본 제원이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기본정보 |
|||
제품명 |
TLKR-T5 |
||
색상 |
검정(출시), 빨강/파랑(출시 예정) |
||
주파수 범위 |
448.750 ~ 449.2625MHz |
||
송신 출력 |
500m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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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간격 |
12.5kH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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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수 |
25채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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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
100g (배터리 미포함) / 147g (배터리 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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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통화 거리 |
6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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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W X D X H (mm) |
55 X 30 X 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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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
121개 (TPL 38 + DPL 83) 제공 |
||
수상내역 |
2008년 IDEA Design Award에서 Bronze 상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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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적 사양 |
기능 |
경보기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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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디스플레이 키패드 잠금 장치 배터리 충전 표시기 (LCD에 상태 표시) LCD 백라이트 벨트 클립 측면 PTT (Push-To-Talk) 단일 핀 액세서리 커넥터 DC 전원 잭 |
스캔 VoX 및 iVoX 자동 잡음방지 채널 모니터 타이머 원격 모니터 자동 전원 종료 배터리 절약 절전 기능 송신 시간 제한 |
채널 사용 중/ 송신 LED 배터리 부족 알림(소리) 5개 호출음 키패드 톤 통화 확인 톤/ 송신 확인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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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사용 시간 (일반) |
충전방법 |
제품 패키지 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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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제공하는 Ni-MH 사용 시 – 약 16시간 *5/5/90 사용 기준 AAA 배터리 4개 사용 시 (시중 구매) – 약 24시간 *프리미엄 알칼라인 배터리 사용 시 |
2구 충전기 DC 전원 잭 기본 제공하는 충전용 배터리 팩 AAA 알칼리인 배터리 4개 (시중 구매) |
무전기 2대 충전용 Ni-MH 배터리팩 2개 2구 충전기(전원 어댑터 포함) 벨트 클립 2개 사용설명서 |
- 그래서 제품의 LCD 위쪽에 생활무선국이라는 분위기 깨는 글자가 적혀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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