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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블루투스 동글, OMIZ 1010 리뷰

늑돌이 2008. 5. 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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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이 나오는 우리나라 모 휴대폰 업체의 헤드셋 광고로 인해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블루투스는 이제는 휴대폰, MP3 플레이어, 프린터, PC 등 다양한 제품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편리하다는 건 알지만 블루투스 지원기기의 비싼 가격 때문에 접근하지 못했던 사람들도 근래에는 저렴한 제품들이 나와 문턱이 한결 낮아졌습니다.

블루투스는 주변장치들을 무선으로 연결하기 위한 규격으로 무선을 위한 USB라고 봐도 될 것이다. 조만간 무선 USB 장치들이 보급된다고 하지만 아직은 좀 먼 이야기이므로 블루투스야말로 무선으로 연결되는 주변기기에게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인 셈입니다. 그러나 모든 PC가 블루투스 모듈을 갖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고, 특히 이동이 잦은 사람이라면 가는 곳마다 자신이 갖고 있는 블루투스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을리는 만무하죠.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초소형 블루투스 동글, OMIZ1010(이하 오미즈1010)입니다.


자, 이렇게 생겼습니다. USB에 연결하기 위한 제품이란 것을 생각해 보면 대략 크기가 짐작되시죠?
이 제품을 만든 오미즈(OMIZ)는 대만의 블루투스 전문 기업으로 이 제품 외에도 키보드, 스피커, 헤드셋, 마우스 등 다양한 블루투스 지원 기기를 만들고 있으며 공식 사이트는 http://www.omiz.net 입니다.


뒷면입니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 2.0+EDR 규격을 지원하기 때문에 최대 3Mb/s의 전송속도를 제공합니다. 현재 블루투스 2.1까지 나와있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제품이 블루투스 2.0+EDR까지 지원하므로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클래스 2를 지원한다는 점. 대략 10m까지의 거리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그럼 이제 껍데기를 뜯어볼까요?


윈도 비스타까지 지원하는 드라이버 CD와 목걸이, 본체, 그리고 간단한 설명서가 있습니다.
제품의 작은 크기로 인한 휴대성을 고려한 건지 목걸이가 들어간 것이 재미있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휴대폰 고리도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제 직접 꽂아보겠습니다. 마침 블루투스가 없는 기기 가운데 와이브레인의 B1L이 있군요.


리뷰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B1L은 기존 B1에서 블루투스 모듈을 빼고 OS를 리눅스로 교체한 보급형 모델입니다. 그러니 이런 동글이 하나 있으면 좋죠. 다 들어갔을 때 이 정도입니다.


제 여자친구가 쓰고 있는 노트북에 달아봤습니다. 지금은 없는 현주컴퓨터의 S3100 모델인지라 블루투스는 당연히 없습니다. 12인치 노트북인데 이 정도로 들어갑니다.

실제로 설치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드라이버 CD를 넣고 지시에 따라 1010을 연결해 주면 끝. 오미즈에서 제공하는 블루투스 스택은 도시바 것으로 5.10.15군요.


자, 이제 간단하게 테스트를 해봐야 겠죠? 제가 갖고있는 블루투스 지원 스테레오 헤드셋인 루빅스 NC1으로 음악을 들어봤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같은 방 안에서는 깔끔한 음질로 음악을 들려줍니다. 문을 닫고 방을 나가봐도 괜찮네요. 벽 하나 사이까지는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벽 두개 사이는 어떨까요? 이를 테스트하기 위해 거기서 다시 다른 방으로 들어가니 음악 소리가 끊기기 시작합니다. 10m 이내의 거리만 지원하는 클래스 2니 만큼 어쩌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더 먼 거리를 원한다면 좀 더 큰 클래스 1을 지원하는 동글로 가셔야 하겠네요.




지금까지 오미즈의 블루투스 동글 OMIZ 1010을 살펴봤습니다.
이 제품은 자신의 노트북, UMPC 등에 블루투스 모듈이 없지만 여러가지 블루투스 주변기기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잘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필요할 때마다 꽂아서 쓰기에는 딱 좋습니다. 특히 작은 크기는 악세사리로 휴대하거나 지갑에 넣고 다녀도 티가 안 날 정도니까요.


[ 덧붙임 ] 이 제품에 대해 관심있으신 분은 이쪽으로 가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리뷰용 제품을 제공해주신 이콩샵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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