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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PC/#노트북PC

XNOTE R410, 나를 즐겁게 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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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OTE 체험단으로 참가하여 벌써 네번째 글 차례가 되었네요.
이번 편의 주제는 XNOTE R410이 얼마나 내 취미를 만족시켜 주느냐는 것이 되겠습니다. 글의 특성상 제 취미에 대해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할 수 밖에 없겠으니 재미없을 가능성이 높은 글입니다만, 이 기회에 R410이 노트북 PC로서 가지고 있는 기능과 성능을 곁들여 설명해 보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자, 그럼 시작할까요?


1. 보기

일단 첫번째로 들 수 있는 제 취미는 보는 것입니다. 소설책이나 만화책 등 인쇄매체를 보는 것은 물론이고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저말고도 많은 분들이 PC를 통해 동영상을 즐기고는 하죠. 하지만 근래에 들어와 문제가 되는 부분이 생기고 있습니다. 바로 HD 동영상입니다. 블루레이 등 고용량 저장매체의 등장으로 동영상 재생에 더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R410은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더군요. 인텔 센트리노2 라는 로고가 증명하듯 고화질 동영상도 별 문제없이 처리해냅니다.

다음은 다음 팟플레이어(이상한 표현이군요. -_-)에서의 재생 결과입니다. 별다른 추가 코덱을 설치하지는 않았죠.


역시 UFO를 주웠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혼자 앞서가고 있는 기술력의 인텔입니다. 동영상에 대한 하드웨어 가속 기능 없이 순수 CPU의 힘만으로 제가 가진 모든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 대단한 것은 대부분의 경우 재생시 50% 이하의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거죠. 여기에 더 커다란 화면과 연결할 수 있는 HDMI 단자 내장은 멋진 보너스입니다.

통풍구 오른쪽에 있는게 바로 HDMI 단자


하지만 R410은 보여주는 것에서만 끝나지는 않습니다. 내장 스피커도 전문 스피커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노트북 내장형으로는 괜찮은 편인데요, SRS WOW HD  및 TruSurround HD 음장을 내장하여 눈뿐 아니라 귀도 챙겨줍니다.


보는데 있어서 R410에 아쉬운 점은 액정이 LED 백라이트로 매우 밝긴 합니다만 명암비가 좀 더 강조되어줬으면 하는 점 정도일까나요. 주변이 밝을 때면 다소 또렷함이 모자라다는 생각입니다.


2. 찍기

제 또 하나의 취미는 뭔가 찍는 것입니다. 물론 사용하는 도구는 칼이나 도끼가 아니라 디지털 카메라죠. 지나다니면서 이것 저것 찍어봅니다. 물론 잘 나오는 건 거의 없지만(필름 카메라라면 낭비라고 욕만 먹었을 겁니다. 디지털 카메라 만세!)

늑돌이의 발로 찍는 사진 솜씨는 그렇다치고 이 카메라에서 찍은 사진 데이터는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는 것이 가장 나은데, R410의 320GB짜리 하드디스크는 일단 데이터의 저장 공간 면에서 합격입니다.

다양한 플래시 메모리를 받아주는 R410의 메모리 카드 리더


여기에 SD, MMC, MS, MS PRO, XD 등 DSLR에서나 사용하는 CF를 제외한 거의 모든 메모리 카드를 지원한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물론 CF 메모리 또한 저렴한 PC카드 슬롯용 어댑터를 이용하면 되므로 이 또한 큰 문제는 아니죠.

사진을 다룬다는 점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화면 크기가 아니라 해상도라 볼 수 있습니다. 1280x800이라는 해상도는 일반적인 쓰임새로는 모자라지 않지만 사진을 고치는데는 다소 아쉬운 편입니다. 1440x900 정도라면 좋았을텐데요.


3. 놀기

늑돌이가 R410으로 즐기는 마지막 취미는 게임입니다. 보다 어리고 철없는 늑대였을 때는 게임으로 밤을 새운 적도 많았지만 바른 길로 가게끔 채찍을 아낌없이 휘둘러 주시는 마님이 계신 이후로는 그런 무모한 짓은 저지르지 않습니다.

성능이 좋은 PC를 원하는 사람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PC를 게임기로 활용하고자 하고, 게임이라는 프로그램도 PC의 성능을 말 그대로 아낌없이 사용하는 경향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특히 3D 그래픽 게임이 대세를 이루면서 만들어진 상황인데, 그런 만큼 게임은 PC의 성능을 재는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카트라이더는 잘 돌아요? 나 와우 레이드할 때 안 끊기나요? 정도의 질문은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성능에 관계된 R410의 제원을 잠깐 살펴보죠.

- CPU : 코어2듀오 P8700 2.53GHz 캐시 3MB

뭐 동영상 때도 느꼈지만 이 정도면 노트북에서는 별로 바랄게 없을 정도입니다.

- 메모리 : 3GB

2GB도, 4GB도 아닌 애매하게 3GB가 된 것은 윈도의 32비트판은 메모리 4GB를 전부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3.25GB 정도까지가 한계다. 하지만 3GB도 좋습니다.

- 그래픽 칩셋 : GeForce 9300M

내장 그래픽으로 많이 쓰이는 인텔의 X3100이나 X4500이 아니라 엔비디아의 지포스 9300M인지라 훨씬 높은 성능을 자랑합니다. 그래픽 메모리도 주 메모리와 혼용하지 않고 별도로 256MB를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 성능을 낼까 살펴보기 위해 3D마크 06을 돌려봤습니다.


3D마크 06의 점수는 1873점. 일반적인 아톰 기반 넷북에서 쓰는 GMA950의 점수가 70점대인 것을 생각해 보면 훌륭하기 그지없는 점수입니다. 인텔의 최신 그래픽 엔진인 GMA4500HD를 사용한 소니 VAIO TT-16LN의 경우 598점이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역시 엔비디아의 그래픽 엔진이 훨 낫다는 것을 증명해 주죠.

단순히 평가 프로그램에서만 그런 건 아닙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의 비행 프레임 테스트를 해보면,

- 언더시티 -> 타렌 밀농장 : 최소 6.480 / 최대 514.654 / 평균 42.112
- 타렌 밀농장 -> 언더시티 : 최소 8.598 / 최대 512.598 / 평균 49.779


이 역시 꽤 쓸만한 결과인 셈입니다. 웬만큼 복잡한 상황이 아닌 한 무리없이 와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정말 높은 제원을 요구하는 최신 3D게임에서는 무리가 생기긴 하지만 대부분의 3D 게임은 그냥 돌리거나 약간의 옵션 조정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노트북으로서 이 정도면 늑돌이 기준으로는 합격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마무리


뭐 특별히 마무리라고 할만한 이야기는 별로 없습니다. R410은 늑돌이랑 잘 놀아주고 있다... 정도? ^^;
하지만 너무 R410이랑만 놀면 마님의 채찍이...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합니다)


< 덧붙임 >
1. 이 글은 이버즈와 LG전자가 함께 진행하는 XNOTE 체험단에 참가하여 작성한 글로 평소의 리뷰보다 좀 부담없는 가벼운 형식으로 엑스노트 이야기와 함께 노트북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부담없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그래도 마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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