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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앱#서비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오큘러스고를 한 자리에서 만난 페이스북 커뮤니티 커넥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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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라는 영화로도 유명하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페이스북이 우리나라에서 행사를 열길래 찾아가 봤습니다. 바로 그 이름은 페이스북 커뮤니티 커넥트.


우선 열린 장소부터가 독특한 것이 K현대미술관이었습니다. 미술관에서 IT 행사라니 흔치는 않은 일입니다. 분위기 또한 일반적인 행사와는 다르게 보다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별도로 컨퍼런스가 열리기로 되어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참가는 못 했네요.



이번 페이스북 커뮤니티 커넥트 행사는 말 그대로 커뮤니티 이용자들을 위한 행사였습니다. 그동안 개발자를 위한 행사는 국내에서 개최된 바가 있지만 커뮤니티 대상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이벤트라고 하더군요.



이 날 행사장에 소개된 것은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이 갖고 있는 인스타그램, 오큘러스의 서비스와 제품이 함께 선보였습니다. 우선 페이스북은 그 핵심요소랄 수 있는 뉴스피드의 구성이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페이스북의 노력 등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후자의 경우에는 전세계 적으로 화제가 된 바 있으며 페이스북 또한 더 노력하겠다고 하는데 지켜봐야 하겠죠.



저도 몰랐는데 올해가 페이스북 한글 서비스를 시작한지 1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이 생긴 것이 2004년이므로 꽤 빨리 시작한 편이죠. 아마도 이번 행사 또한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는 듯 한데, 이를 이용하여 카메라로 찍을 수 있는 체험관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건 인스타그램 쪽이 더 풍부했지만 말이죠.


360도 파노라마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더군요. 이건 뒤에서 나올 오큘러스와도 연관되어 있겠습니다만.



인스타그램 또한 페이스북이 인수한 후 더 번창한 서비스죠. 페이스북과 마찬가지로 작년 기준으로 월간 기준 국내 실제 사용자가 1천만이 넘었다고 합니다. 행사장에서는 instagram for business 를 비롯한 인스타그램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초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특히 화려한 무대(...)를 마련해 놓고 사진을 자유롭게 찍을 수 있게 해 놓은 것 또한 재미있었네요.



바로 옆에 Boomerang 효과를 이용하라는 무대가 있었는데, 이 또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는 가장 관심이 있던 오큘러스 관입니다. 새로 나온 일체형 VR 디바이스인 오큘러스 고(oculus Go)가 전시되고 있었죠.



오큘러스 고는 VR 디바이스 가운데에서도 최근에 나온 제품입니다. 그 특징은 말 그대로 일체형이라는 점이죠. 고성능과 VR에서의 현실성을 위해 다양한 기기를 주렁주렁 달지 않고 이 제품 하나면 다 해결되지요.




삼성의 기어 VR과도 비슷하지만 이 제품 안에 따로 스마트폰을 넣을 필요가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그냥 리모콘 하나만 들면 되지요.



소리 또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하는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별도로 연결할 필요는 없습니다[각주:1].



해상도는 2560x1440에 시야각은 101도입니다. 실제로 본 느낌은 제법 미려한 편입니다. 3D가 아닌 덕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기어 VR과 비슷하게 오큘러스 스토어가 제공되고, 약 1000종의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미 시중에 나와있는 구글 데이드림을 지원하는 VR 디바이스와도 비슷하지만 이 제품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거의 절반 정도죠.

인터넷에서 주문을 받고 있는데, 대한민국 이용자에게 파는 가격은 내장 메모리 32GB 버전이 23만 8천원, 64GB 버전이 29만 8천원입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시연에 참여하고 있었고 반응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다만 이 제품은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인지 기어 VR과 마찬가지로 3DOF만 지원하기 때문에 6DOF를 지원하는 보다 본격적인 VR 디바이스에는 미치지 못합니다....만, 가격과 휴대성이 마음에 드네요. 무게는 약 177g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탬프 코너가 있었습니다. 아무 글씨나 그림도 없는 수첩을 준비해 놓고 방문객들이 알아서 스탬프로 표지를 만들게 해놓은 곳입니다. 해보니까 재미있더라고요.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번 행사는 페이스북이 보통 이용자들을 위해 주최한 만큼 보다 친밀하게 되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는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해외 서비스인 만큼 소통에 대한 불만도 있었는데 이런 노력들이 쌓이면 어느 정도 해소되겠죠. 페이스북 코리아가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많이 열어주면 좋겠습니다.


  1. 3.5mm 단자는 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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