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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스테이션(workstation)의 원래 뜻은 어떤 일을 하기 위한 장소를 뜻합니다만 컴퓨터가 등장한 이후에는 전문적인 작업을 처리하게 위해 나온 고성능 컴퓨터를 말하게 되었죠. 하지만 세월이 흘러 개인용 기기의 전반적인 컴퓨팅 파워가 예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좋아진 지라 예전만큼 워크스테이션이 주는 상징성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고성능 PC와 워크스테이션 사이의 차이가 줄어들면서 선 마이크로시스템같은 회사는 오라클에 인수되는 굴욕을 낳기도 했죠.


하지만 컴퓨터 환경이 ARM과 x86 계열로 통합되면서 개인용 디바이스들의 컴퓨팅 파워가 예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좋아진 지금도 여전히 워크스테이션의 존재는 필요합니다. 단순히 성능만으로 보면 개인의 고가 PC와 워크스테이션은 큰 차이가 나지 않을지 몰라도 높은 성능과 함께 많은 과부하가 걸리는 작업에도 견디는 서버에 비견할만한 안정성, ECC 메모리로 대표되는 데이터의 무결성이 요구되는 전문가의 작업에는 단순히 높은 성능만 내세우는 PC 환경은 모자란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 워크스테이션 시장의 최근 화두는 모바일입니다. 기존의 워크스테이션이 갖고 있는 신뢰성과 전문성은 최대한 유지한 상태에서 휴대성이 필요하게 된 것이죠. 이는 예전에 PC 시장의 중심이 테스크탑에서 노트북으로 바뀌었던 방향과도 비슷한데, 워크스테이션 시장이 아무래도 새로운 기술의 도입에 보수적이다보니 좀 늦게 진행되는 것으로 해석해도 될 듯 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바로 HP의 최신 모바일 워크스테이션들이죠.



이 날 가장 눈에 띄었던 제품은 역시 HP ZBook X2입니다. 어떻게 보면 평범한 2-in-1 윈도우 태블릿 PC처럼 보입니다. 자세히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안에는 인텔의 쿼드코어 8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쿼드로 GPU가 들어가 워크스테이션이라는 정체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무게는 본체만 1.65kg,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키보드까지 합치면 2.17kg로 태블릿 치고는 조금 무거운 편이지만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충분히 수긍할만한 수준이죠.



본체만으로 14.6mm의 얇은 두께임에도 불구하고 듀얼 팬 시스템을 통한 강력한 냉각 능력이 있고 BANG & OLUFSON의 오디오를 채택했습니다.



전면에는 사용자 정의가 가능한 18가지 단축키인 HP Quick Keys가 자리잡아 그래픽 툴 사용이 편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공되는 펜은 와콤 EMR 기술 기반으로 배터리 없이 4096 단계로 압력을 인식하며 전용 지우개도 갖고 있습니다.



실 수요자들을 고려한 듯 어도비 소프트웨어들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 사진에서 보시듯 블루투스 키보드를 굳이 본체에 붙인 상태가 아니더라도 작업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디자이너들이 저런 자세로 작업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걸 생각해 보면 아주 바람직하죠.



이 밖에도 BIOS를 보호하는 HP Sure Start Gen3와 스마트 카드 리더를 내장하여 TPM 2.0 하드웨어 기반 암호화를 제공하며 얼굴 인식용 카메라와 지문 인식을 통해 생체 인증도 지원합니다.



ZBook X2의 화면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4K 해상도에 10비트 색상을 구현하는 HP 드림컬러 디스플레이가 들어간지라 Adobe RGB 100%에 맞게 조정되어 있습니다. 눈부심 방지(non-glare) 방식의 패널이기에 오랜 작업에도 눈이 덜 피곤하며 이와는 별개로 독과 연결, 썬더볼트3로 4K 디스플레이를 2개까지 연결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눈에 띄는 제품은 바로 이 배낭형 워크스테이션인 HP Z VR 백팩입니다. 기존에도 게이밍용으로 나온 백팩 PC가 있긴 했습니다만,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으로 쓰기 위해 나온 제품인 이 HP Z VR 백팩이 처음입니다.



이름에서 알아채셨겠지만 VR 환경에서 최대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나온 제품이죠.

VR이나 AR을 이용하는 전문적인 환경에서 쓰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뜻이 되죠. 인텔 코어 i7 vPro 프로세어와 16GB의 VRAM을 가진 엔비디아 쿼드로 P5200 GPU를 갖고 있으며 HTC Vive 비즈니스 에디션과 호환됩니다.



이 제품은 그냥 실험적으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활용되기 위해 나온 것이죠.



당연히 단순하면 할수록 좋지만 현재의 기술 수준에서 단순히 즐기는게 아니라 콘텐츠의 제작까지 고려한다면 이렇게 활동에 제약이 적으면서도 워크스테이션의 성능이 필요한 디바이스가 필요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VR을 위한 최고급 품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완성품을 즐기는 것까지 모두 이 Z VR 백팩을 통해 가능합니다.



앞의 사진에서 보이듯 Z VR을 위한 전용 독은 물론이고 본체의 배터리 말고 핫스왑 가능한 두개의 확장 배터리를 더 달 수 있어 이용 시간을 늘릴 수 있네요.



HP는 Z VR 백팩 뿐만 아니라 전문가용 3D 스캐너인 3D Structured Light Scanner Pro S3도 선보였습니다.



이미 몇몇 분들이 경험해 봤던 상단의 카메라를 통해 2D/3D 스캐닝을 하여 디지털과 아날로그 데이터를 넘나드는 Sprout Pro by HP G2도 선보였습니다.



독특한 특징을 가진 만큼 적절한 소프트웨어와 결합한다면 다양한 쓰임새로 활용될 수 있는 제품이 되겠습니다.



기존의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시리즈인 ZBOOK 시리즈는 여전히 건재합니다.



아시다시피 HP의 ZBOOK 시리즈는 워크스테이션의 성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겉모습은 엘리트북 시리즈처럼 제법 세련된 디자인으로 마무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이들 또한 올해 모델에서 새롭게 적용된 부분들이 있습니다.



ZBook Studio, 15, 17에 한해 HP 드림컬러 옵션을 고를 수 있고, HP Sure Start Gen3, 지문 인식, NVMe SED, HP 패스트차지, 7세대 인텔 프로세서, GPU 업그레이드와 함께 HP ZBook 17 G4에서는 VR 환경에 대응하는 HP VR Ready를 지원합니다.






마지막으로 Z 시리즈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도 G4 라인업이 등장했습니다.



가상현실 및 머신 러닝,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디자인 등 급성장하는 최신 분야를 지원하는 제품군으로 성능만 따진다면 역시 데스크탑을 따라갈 수 없겠죠.



CPU, RAM, 저장장치의 확장성 및 I/O 성능, 발열 관리 등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보다 편리해진 방식의 확장이 지원되는 부분은 HP답다 싶은 부분이었네요.



HP는 앞으로도 워크스테이션의 역할을 결코 가볍게 보지 않고 있습니다. 별도의 카테고리로 놓고 오늘 보신 바 대로 강력하게 밀고 있죠. 특히 미래의 VR, 3D 스캐닝 등의 과제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흥미가 가는 부분은 역시 미래에 해당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이 분야는 여전히 높은 컴퓨팅 파워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죠. 다만 전통적인 형태의 워크스테이션이 이때에도 잘 적응할 것이냐는 부분은 의문부호를 찍을 수 있듯 합니다.



그렇기에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을 필두로 2-in-1 태블릿 형태의 ZBook X2와 Z VR 등 HP의 새로운 시도들이 눈에 띄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렇게 변화하는 HP 워크스테이션들이 다가오는 미래에서 과연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