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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오랫동안 PC 산업에서 고전해왔습니다. 국내에서는 XNOTE 시리즈가 한때 유명했지만 해외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PC 산업의 쇠락과 더불어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대부분 아쉬운 결과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LG전자가 PC로 주목받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것도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는 노트북 시장에서 말이죠. 그 주인공은 바로 그램(gram)입니다.



LG 그램은 1kg 미만임을 캐치프레이즈로 삼고 브랜드도 그램(gram)으로 잡았습니다. 2013년 13인치 제품으로 첫 선을 보인 후, 2년간 15인치까지 제품군을 확대했습니다. 그 다음 해인 작년에는 배터리 60Wh의 대용량을 자랑하는 올데이 그램 라인업이 생겨났습니다. 올데이 그램의 경우 15인치에 가서는 무게가 1kg을 넘기긴 했습니다만, 동급 제품 가운데에는 역시 가벼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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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램 시리즈는 꽤 성공적이었습니다. 아직 해외에는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았습니다만, 국내에서는 경쟁사인 삼성전자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죠.


물론 세상 일이 다 그렇듯 문제가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경량화에 집중한 만큼 내구성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고, 올데이 그램이 나오기 전에는 배터리 용량 문제도 지적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램 시리즈는 사랑받으며 성장했고, 그리고 2018년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모두올데이 그램, 그런데 배터리 용량은 더 켜졌다



개인적으로 이번 2018 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해진 라인업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LG전자는 작년까지만 해도 대용량 배터리를 가진 올데이 모델과 일반 모델을 함께 내놓고, 어떤 제품은 키보드 백라이트를 넣고 어떤 모델은 넣지 않았습니다. 이는 LG전자가 자사의 제품 기획력에 대한 자신감과 기술 부족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만, 올해는 다릅니다.



모든 제품이 대용량 배터리, 그것도 올데이 그램의 60Wh에서 20%나 늘어난 72Wh를 제공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가벼운 것과 오래가는 것 사이에서 갈등할 필요가 없어진 거죠.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31.5시간이라는 어마어마하게 긴 시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재생 기준으로 23.5 시간이니 딱 30분 모자란 하루 종일이군요.



키보드 백라이트 또한 이제 모든 모델에서 제공됩니다. 고민할 부분이 하나 더 사라졌습니다.




노트북에 확장성이?


노트북과 확장성은 한참 안 어울릴 것 같습니다만, 그램에는 어울립니다. 작년 모델도 일부 가능하긴 했지만 올해의 모든 그램에는 DDR4 램 슬롯이 하나 더 존재해서 여기에 추가하는 경우 듀얼 채널로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멈추는게 아닙니다. M.2 슬롯이 두개나 준비되어 있어 SSD도 확장해 줄 수 있습니다. 사진에는 무려 1TB씩 두개의 SSD를 넣어놓은 걸 볼 수 있죠.




편의성과 부가기능


LG전자의 그램 초기 모델들은 경량화에 집중하여 다른 부분에서는 다소 모자란 점이 있었습니다만, 2018년 그램은 뭔가 좀 다릅니다. 좀 더 주변을 살펴보게 되었달까요?



우선 은근히 이용자들에게 지적되던 터치패드의 감도와 내장 스피커가 개선되었습니다. 터치패드의 응답 속도가 7.6ms, 내장 스피커의 출력은 1.5W로 좋아졌습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일지는 현장에서만 본 지라 알 수 없지만 일단은 나아지긴 나아졌습니다. 기대해 볼만 하겠죠.



파워 버튼에서 지문인식을 지원하여 윈도우 헬로우 등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USB 단자를 이용한 스마트폰 충전 또한 고속 충전이 가능해졌네요.



9V-2A를 지원하는 고속 충전기와 비슷한 수준의 능력을 자랑합니다.



작년과는 달리 USB PD 규격을 지원하는 충전기와 보조배터리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터치스크린이 필요한 이용자를 위한 라인업도 하나 더 나왔습니다.




잘 보이지 않지만 작지 않은 변화



이번 2018 그램에는 사소해 보이지만 큰 변화가 많이 있습니다. 그 첫번째로 제품 뒷면에 LG가 아닌 그램 로고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짝짝짝.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 애매한 위치에 있던 카메라가 화면 위의 정상적인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짝짝짝.



그램의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내구성 면에서도 신경 쓴 모습이 역력합니다. 자체 테스트는 물론이고 LG 그램 최초로 미 국방성 규격인 MIL-STD 시험 7종을 통화했습니다.




들고 다니는 게이밍 노트북 울트라 PC GT


이 날의 주인공은 2018 그램 뿐만은 아니었습니다. LG전자의 게이밍 노트북도 한대 선보이고 있었네요.



LG전자는 이미 게이밍 노트북을 내놓은 바 있지만 이 제품이 추구하는 바는 좀 다릅니다. 성능보다는 갖고 다닐 수 있는 게이밍 노트북인 거죠.


그만큼 휴대성을 내세운 게이밍 노트북입니다. 1.9kg의 무게에 배터리는 작년의 올데이 그램과 같은 60Wh 수준입니다.



게이밍 노트북인 만큼 별도의 GPU가 들어가는데, 엔비디아 파스칼 아키텍처를 쓰는 GEFORCE GTX1050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더 높은 성능의 GPU가 들어가야 하는게 아니냐는 분들도 계실텐데, 이는 휴대성을 담보한 상태에서 쓸 수 있는 최대한의 GPU였기 때문이라는군요. 대신인지는 몰라도 비디오 RAM은 GTX1050에 일반적으로 들어가는 2GB의 두배인 4GB가 들어가 있습니다.



전원 어댑터 또한 작아졌습니다. 오른쪽이 작년에 나온 LG 게이밍 노트북이니 비교가 좀 되죠.




벌써 5살을 맞이한 LG 그램 시리즈는 대한민국에서는 명실상부하게 고급 노트북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쫓아간다는 좀 급한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보다 여유있는 마음으로 더 큰 그림을 그리며 나아가도 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온 LG 그램과 울트라PC가 앞으로 어떤 그림을 그려낼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모델별 제원 및 가격 (출처 : 소셜LG전자)



이 글은 LG전자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초청받아,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