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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30 리뷰, 디자인과 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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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V30을 내놓았습니다. 예전에는 G 시리즈 혼자 LG전자의 플래그십 라인업을 담당했습니다만, V와 함께 한 지도 벌써 3년째라는 것이죠. 여러가지 면에서 많은 변화를 갖고 온 이번 V30에 대해서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겉모습으로 드러나는 디자인부터 봐야 하겠죠.



자, 이 녀석이 바로 V30입니다. 그동안 LG 스마트폰을 많이 써보신 분이라면 굉장히 낯선 부분이 있을 겁니다. 전면에 LG 로고가 사라졌다는 점이죠.

전작 G6에도 있었지만 거의 전면이 스크린인 것처럼 보이는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V30의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특히 이번 제품에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이 들어갔습니다.



디스플레이에 관심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OLED 방식은 소자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별도의 백라이트가 필요없어 까만게 정말로 까매지는, 뛰어난 명암비를 자랑합니다. 그동안 LG전자는 주로 IPS 방식의 LCD 패널을 써서 스마트폰을 만들어왔지만 이번에 플래그십 모델인 V30에 정식으로 채택함으로써 확실한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화면 크기는 6인치로 V20이나 G6보다 커졌고 비율과 해상도는 18대 9, 2880x1440으로 같습니다. 풀비전 디스플레이 덕분에 V20대비 크기와 두께 모두 줄어들었습니다.


LG 로고가 사라진 덕분에 위 아래의 비율도 딱 맞습니다. 아쉬움이 있다면 화면에 기본 보호 필름이 안 붙어나온다는 점이네요. LG전자 스마트폰들에는 보호 필름이 붙어나오는게 보통인데 V30에서는 빠졌습니다.



어색한 느낌이었던 AOD(Always On Display)도 이제는 잘 어울립니다. 보시다시피 베젤과 디스플레이의 경계가 잘 안 보이죠.



그 쓰임새도 확 늘어날 듯 합니다. 종류도 다양해지고 띄우는 시간도 조정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상태 LED는 빠졌는데 AOD로 대체하면 된다지만 상태 LED와 AOD는 서로 쓰임새가 다릅니다. 대표적으로 상태 LED는 본체가 꺼져있는 상태에서도 작동합니다.



이번 제품에서 전작에 있었던 세컨드 디스플레이가 빠졌습니다. 풀비전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하면서 위에 나오는 플로팅 바로 대신하려는 듯 합니다만, 기존에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즐겨 쓰셨던 분들이라면 아쉬우시겠죠.



옆으로 보시면 참 앏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트렌드가 얇게 나오는 것이긴 하지만 LG전자 제품의 특성상 OLED 패널 덕분에 더 얇아진 듯 합니다. 두께는 겨우 7.3mm로 V20보다 0.3mm 줄어들었습니다. 옆면도 곡선으로 마무리해서 손으로 쥘 때 되도록 편안하게 해놓았습니다.




하지만 얇은 걸로 끝나는게 아닙니다. 후면 카메라 모듈이 튀어나오는 현상인 이른 바 '카툭튀'도 거의 없습니다. G6 이후로 LG전자의 디자인 원칙이 된 듯 합니다.



이 제품의 색상은 모로칸 블루랍니다. 모로코 특유의 파란 색이라는데 안 가봤지만 직접 보면 제법 멋집니다. 안 보이던 LG로고가 후면에는 그대로 있네요. LG G6+에 들어갔던 B&O 로고는 이번에도 들어갔습니다. 그 말인즉슨,



B&O 번들 이어폰이 기본 포함되어 있다는 이야기지요. 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풀어보지요. 역시 할 말이 많은 듀얼 카메라 이야기는 다음 편에.


지금까지 보셨듯이 전체적인 디자인 테마는 V20보다는 G6와 비슷합니다. V 시리즈 특유의 투박함은 사라지고 보다 단정하고 얌전해진 느낌입니다.



아무튼 이게 파랑이긴 파랑인데 렌티큘러 필름을 씌워서 조명에 따라, 또는 그 각도에 따라 멋지게 모습을 바꿉니다. G6+에서도 멋지게 보였는데 V30으로 봐도 역시 괜찮습니다.


언제부턴가 LG 스마트폰의 정체성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후면 버튼 겸 지문 센서는 이번 V30에도 건재합니다.



물론 지문 센서가 V30에서 가장 보안 수준이 높은 생체 인증이긴 하지만 그보다 안전은 좀 떨어져도 간편한 얼굴이나 음성으로 인증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음성 인식의 경우, 잠금을 해제하지 않고 화면만 켜게 할 수도 있어 알림 정도만 보고 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얼굴/음성 인식은 보조적인 보안 도구로 활용하길 권하고 있네요.




본체 밑으로는 스피커가 하나 있죠. 마이크는 두개있는데 아래의 송화부와 위의 수화부 두개로 스테레오 녹음이 가능합니다.


물론 USB C 타입 단자로 연결합니다.



이러고도 무게는 158g이니 비슷한 크기의 경쟁 제품과 비교해 보면 상당한 차이를 자랑합니다. LG전자는 도대체 뭔 짓을 한 걸까요.



자, 이번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V30의 카메라에 대해 파고들어 보겠습니다.



본 글에 소개한 LG V30는 국민체험단 활동을 위해, LG전자로부터 무상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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