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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전자제품이란 물과 멀리 둬야 하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쓰는 전기로 작동하는 기구 대부분이 물에 풍덩했다가는 다시는 쓸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는 우리가 늘 가까이 두는 스마트폰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주 오랜 시간 가지고 다니는 제품이지만 물이 있는 곳에서 이용했다가는 고장날 가능성이 높죠.

이러한 전자제품과 물의 관계는 특히 온천이나 목욕 문화가 발달한 바다 건너 일본에서 더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덕분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도 일본 발매 제품 가운데에는 생활 방수 기능 정도는 집어넣는 경우가 많았죠. 하지만 그런 방수 방식은 작고 가벼워야 하는 휴대기기에 방수를 위한 여러 장치가 달려서 두껍고 무거워지기 일쑤였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게코드라이는 좀 다른 차원에서의 방수를 이야기하는 방수코팅 서비스입니다.


게코드라이는 도마뱀붙이를 뜻하는 Gecko와 말라있다는 뜻인 Dry를 합친 브랜드로 (주)아이림케이오의 나노방수 서비스의 이름입니다.

나노방수란 지금까지와는 좀 다른 방식의 방수 기술로 보통의 부품을 방수 케이스로 둘러싸는 것이 아니라 부품 자체에 방수 코팅을 하는 방식입니다. 벨기에 Europlasma의 기술을 도입한 게코드라이는 휴대폰이나 내부 부품을 밀폐식 챔버에 넣은 다음 공기를 제거하고 탄소가 주성분인 플라스마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렇게 되면 탄소 기체가 휴대폰 표면에 닿아 응고되면서 머리카락 1/1000의 두께의 투명 방수막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죠.

특히 이 방식의 장점은 방수 코팅을 위해 본체를 뜯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나있는 스마트폰의 틈으로 플라스마가 들어가기 때문이죠. 제품을 분해할 필요가 없기에 제조사의 AS에 문제가 되지도 않습니다.
다행히도 SK텔레콤에서는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S4 LTE, 갤럭시 S4 LTE A와 갤럭시 노트2, 갤럭시 노트3, 갤럭시 라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회선 당 게코드라이의 방수코팅 서비스를 1회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중입니다.


그냥 가면 안 됩니다. 예약해야 되지요. 우선 로그인을 하고,


myT 이동전화로 가면 왼쪽 하단 e-mail 아이콘 위로 방수코팅 아이콘이 있습니다. 눌러주세요.

이건 게코드라이와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티월드 홈페이지는 내용 면에서 잘 꾸며진 편이지만 특정 페이지를 주소로 지정할 수 없게 되어 이런 식으로 누군가에게 설명해 줄 때 불편합니다. 일부러 그런 것 같기도 한데 고쳐주면 이용자가 편해질 듯 해요.


여러가지 내용이 있지만 게코드라이 나노방수코팅 서비스는 컨시어지 명동점과 게코드라이 역삼본점, 이매진 강남점에서만 가능하고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서비스 예약 접수는 1시간 단위로만 가능하고요.


그래서 예약했습니다. 보시다시피 갤럭시 노트 3입니다.


자, 그럼 시간맞춰 이매진 강남점에 가야겠네요.


이매진 강남점은 강남역 출입구 9번으로 나오면 됩니다. 주욱 길을 까라가면


여기 있네요.


맞습니다. 여기.


나노코팅 서비스하는 곳이군요. 잘 찾아왔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왼쪽이 나노코팅 서비스를 해주는 코너입니다.


여기서 발권을 받고 기다립니다. 금방 시간이 오더군요.


한번씩 읽어보시면 좋죠. 중요한 건 60일 안에 부품 교환이나 교품시 다시 한번 코팅해준다는 것. 기억해 두세요.


이런 식의 체크리스트 확인하고 서명.


본체 상태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는 부분을 적어둡니다. 코팅시 파손에 대한 분쟁이 있을까봐 그런 듯 합니다.

서류 작성을 하면서 몇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 보호 필름 떼야 하나요?
아닙니다. 내부에 입자를 집어넣는 것이니 외부는 상관없습니다.

- 한시간 단위로 작업을 하나요?
네. 그러니 꼭 시간에 맞춰 오셔야 합니다. 1대씩 작업하는게 아니라 여러대를 한꺼번에 하기 때문이죠.

- 전화를 못 쓸까봐 미리 USIM 기변해 왔는데.
그러면 안 됩니다. 코팅 서비스를 받으려면 여기서 한번 인증을 받으셔야 합니다.

- 언제 끝나나요?
모든 작업 다 거치면 1시간 15분 정도 걸립니다.


이렇게 뒷 커버와 배터리, 번호표를 받습니다. 원래는 USIM도 주지만 그건 이미 다른 휴대폰에 들어가 있는 상태.

그리고 어디선가 시간을 보내고 오면 됩니다.



기왕 왔으니 이매진 강남 매장도 구경해 봤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갔다가 돌아오니 완료되었군요.


받은 건 본체와 주의사항을 적은 쪽지입니다. 보시다시피 가져가기 전과 똑같습니다. 어차피 코팅은 안에만 되어있으니 말이죠. 갤럭시 노트3의 경우에는 가운데 잠깐동안 물리 버튼 작동이 잘 안 되다가 시간이 지나야 풀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제 것은 정상이군요. 간단한 테스트 후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잠깐, 오해가 될 수 있어 설명합니다. 게코드라이 나노코팅 서비스는 IPX7 수준[각주:1]의 방수 기능을 제공합니다만 완벽한 방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품이 물에 들어갔을 때 코팅하지 않은 제품에 비해 제품이 온전할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침수가 된 상태라면 잽싸게 배터리를 떼고 자연 건조시켜야 합니다. 그 요령은 같이 준 종이에 잘 적혀있고요.



게코드라이 나노코팅이 주는 방수 기능에 대해서 다행히도 테스트할 기회가 없었지만 그래도 훨씬 든든한 마음으로 스마트폰을 갖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SK텔레콤에서 갤럭시 S4 LTE, 갤럭시 S4 LTE A와 갤럭시 노트2, 갤럭시 노트3, 갤럭시 라운드를 이용하는 분이라면 여전히 이 게코드라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서울에만, 그것도 강남과 명동에서만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많이 아쉽네요. 지방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게코드라이 서비스를 받기는 좀 힘들 듯 하니 좀 더 많은 곳에서 가능해지면 좋겠습니다.




게코드라이 측으로부터 저작료를 제공받았습니다.


  1. 수심 1미터에서 30분 방수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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