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더작은모바일/#스마트폰#PDA#PMP

세 단어로 쉽게 정리한 옵티머스 LTE

반응형

LG전자의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 이야기도 이제 마무리할 때가 되었다. 그동안 다른 분들과는 좀 다른, 다소 딱딱한 시각으로 옵티머스 LTE를 바라본 것 같다.


오늘은 딱딱하지 않게 옵티머스 LTE에 관심가진 분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단 세개의 단어로 옵티머스 LTE 이야기를 정리해 보겠다.


HIGH

옵티머스 LTE를 이야기하는 첫번째 단어로 HIGH를 뽑아보았다.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절치부심하던 LG전자가 마음을 굳게 먹은 듯 옵티머스 LTE에는 높다(HIGH)고 표현할 만한 부분이 많다.


우선 가장 대표적인 AH-IPS 트루 HD 디스플레이라고 이야기하는 화면은 1280x720 해상도에 329ppi에 달하는 미려함을 자랑한다. 이러한 멋진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사상 최고 수준의 동영상 재생 능력과 맞물려 멋진 조합을 이룬다.


다른 LTE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듀얼코어 스냅드래곤 S3 계열을 쓰고 있지만 성능상의 최적화는 제법 잘 된 편이다.


여기에 또 한가지, BSI 센서의 카메라 또한 나름의 실력을 발휘하는 상태. 하지만 기본으로 16GB 외장 메모리 카드를 주므로 실질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긴 하지만 원래의 내장 메모리가 적다는 건 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HIGH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에 좋은 면만 있는 게 아니다. 현존하는 LTE 스마트폰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높은 배터리 소모율도 빠질 수 없다. 이는 뒤이어 이야기할 LTE 스마트폰의 특성과 맞물린다.


LTE

수많은 특징에도 불구하고 옵티머스 LTE의 가장 큰 특징 하나를 꼽으라면 역시 4세대 이동통신이라는 LTE를 지원한다는 사실이 될 것이다.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요금제 덕분에 그렇게 마음껏 써보지는 못했지만 SK텔레콤 버전으로 직접 시험해보니 다운로드 기준 최대 40Mbps 수준까지 찍어봤다. 실제로 체감하는 속도도 확실히 빨라졌다. 물론 LTE 수신 범위 안에서 말이지만.

하지만 아직 LTE 시대의 초기인지라 옵티머스 LTE 또한 경쟁사와 같은 AP와 모뎀 칩을 쓰는 수 밖에 없는데, 이는 성능 면에서 각 제품들 사이에서 큰 차이가 없게 만드는 것[각주:1]도 있고, 또 한가지 높은 배터리 소모라는 측면에서도 약점이 되고 있다.


실제로 옵티머스 LTE는 LG전자 역사상 가장 큰 용량[각주:2]의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지만 이전의 다른 스마트폰보다 배터리 지속시간이 더 짧다. 어떤 작업을 하느냐에 다르긴 하겠지만 확실히 체감할 정도. 물론 이는 다른 LTE 스마트폰에서도 비슷하게 발생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LTE 망이 좀 더 많이 깔려서 핑퐁 현상을 줄이고 좀 더 많은 최적화가 이뤄져야 어느 정도 해결될 듯 하다.


UPDATE

LG전자의 스마트폰들이 비난받는 이유 가운데 다른 경쟁사들보다 OS 업데이트에 대한 부분을 빼놓을 수 없다. 상대적으로 많은 기종을 내놓아서 사용자들이 분산된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업그레이드도 심히 늦어졌기 때문이다.
이는 업데이트가 사실상 필요없던 기존 피처폰 시장에 대한 접근 방식을 그대로 스마트폰 시장에 적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 시대는 그렇지 않았다.


근래에 하나둘 진행되고 있는 진저브레드 업데이트와 함께 LG전자도 그런 이미지를 벗고자 하는 노력이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다.


옵티머스 LTE 또한 마찬가지로 설정 메뉴에 있는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펌웨어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데, 개인적인 경험만으로도 벌써 4회 이상의 업데이트가 있었다. 이는 기존 LG전자 스마트폰들에서는 볼 수 없는 현상으로 무언가 좋은 쪽으로 달라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앞으로도 제대로 된 업그레이드를 계속 지원해 주길 바란다.



마치며

지금까지 총 5회에 걸쳐 옵티머스 LTE에 대해 살펴봤다. 이 제품은 단점도 있긴 하지만 LG전자가 그동안 고심하고 노력하여 만든 티가 역력한, 현 시점에서 볼때 장점이 더 많은 스마트폰이라 생각한다.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LG전자지만 좀 더 힘을 내서 더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길 바란다.

 





  1. LG전자 나름의 최적화를 통해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본문으로]
  2. 1830mAh [본문으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