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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작은모바일/#스마트폰#PDA#PMP

KT의 SHOW 포토박스, 사진을 자유롭게 하는 디지털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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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카메라 대신 플래시 메모리에 사진 이미지를 저장하는 디지털 카메라가 더 자연스러워진 요즘, 찍은 사진 이미지의 관리가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늑돌이만 해도 지금까지 찍은 사진이 수십기가에 달하기 때문에 예전 사진을 찾는 것은 물론이고 특히 사진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는 데 문제가 있다. 디지털 기기를 통해서만 사진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에 필요한 데이터 전송 절차도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상황을 위한 적당한 해결책으로 오늘 소개해드릴 쇼 포토박스가 있다.


SHOW 포토박스란?


쇼 포토박스는 기본적으로는 전자액자라고 부를 수 있겠다. 7인치에 480x800 해상도를 갖고 있으며 가로-세로 전환도 자유롭게 된다.


뒷받침도 가로-세로에 맞게 방향 전환이 쉬우며 취향에 따라 가로나 세로 어떤 방향으로 놔둬도 잘 어울린다. 기본 저장 메모리(256MB)가 있지만 메모리 카드 슬롯을 통해 사진을 넣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기존의 디지털 전자 액자들과도 공통되는 점이다. 쇼 포토박스의 가장 큰 차별성은 휴대폰의 통신망을 이용한다는데 있다.


SHOW 포토박스와 휴대폰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그냥 휴대폰에만 넣어두면 아무래도 아쉽다. 특히 요즘처럼 500만 화소 이상의 카메라가 들어있는 최신 휴대폰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데이터 케이블을 연결하여 PC에 저장시킬 수도 있지만 언제 어디서나 그럴 수도 없는 일이고 더구나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 사진을 보낸다면 여러가지로 귀찮은 일이다.

쇼 포토박스는 그런 문제가 전혀 없다. 어떤 녀석이길래 그럴까?


쇼 포토박스의 상자부터 살펴보자.

제품 부속에는 USIM 카드도 있다.


부속이다. 단촐한 편이지만 여기서 가려서 안 보이는 2GB의 메모리 카드는 그렇다쳐도 이상한게 하나 보인다.


휴대폰에서나 쓰이는 USIM 카드가 하나 떡 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쇼 포토박스는 3G 데이터 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USIM 카드가 제공되는 것이다. 마치 아이패드 같이 통화는 안되지만 3G 데이터 통신 기능을 가진 제품에 USIM을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쇼 포토박스는 이 휴대폰 무선 통신망을 이용하여 외부로부터 사진을 받아들이고 있다. 덕분에 쇼 포토박스를 이용하려면 휴대폰처럼 등록 절차가 필요하다.


일단 홈페이지(photobox.show.co.kr)에 가보면 신규등록하는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아직 쇼 홈페이지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면 계정부터 하나 만들어야 한다.


등록 절차 자체는 전혀 어렵지 않으므로 쉽게 진행할 수 있다. 다 마치면 이제부터 문제없이 쇼 포토박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쇼 포토박스의 기본 메뉴




쇼 포토박스에 사진을 보내는 4가지 방법

쇼 포토박스에서 사진을 보려면 크게 네가지 방법이 가능하다.

첫째, SD 카드에 담아서 쇼 포토박스에 담는 방법.
대량으로 많은 사진을 옮기려고 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 상태에서 바로 전자액자로 활용 가능하다. 다른 전자액자도 제공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랄 수 있겠다. 다만 외장 메모리와 내장 메모리의 데이터를 별도로 구분하여 따로따로만 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둘째, 다른 휴대폰에서 MMS로 사진을 전송하는 방법.
포토박스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에도 사진을 보내고 싶다면 딱 좋은 방법이다. 포토박스에 지정된 휴대폰 번호로 문자를 보내면 그걸로 끝. 정말 간단하다.


이렇게 다른 이동통신사를 통해 보내도


잘 도착한다. 당연한 일이지만.


세째, 이메일을 통해서 전송하는 방법
쇼 포토박스를 등록할 때 만든 이메일 주소를 이용하면 사진을 보낼 수 있다.


사진의 용량이 많을 경우 순차적으로 포토박스에 전송받게 된다. 이 경우 용량에 제한이 있는데 장당 5MB, 총 10MB를 넘으면 전송이 안 된다.


넷째. 포토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전송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쇼 포토박스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곳을 통하면 다섯장을 한번에 보낼 수 있는데 용량 제한의 적용은 이메일의 경우와 동일하다.

그런데 잠깐, 위 이미지에서 좌측 상단의 이용현황을 보면 총 50MB가 남아있는데, 이게 바로 월 5000원(부가세 별도)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좀 작은 편이 아닐까 하지만 월 300번 이미지를 전송하는 용량이라고 한다.


쇼 포토박스 홈페이지에서는 이 밖에도 포토박스에 대한 다양한 설정을 조정하여 전송할 수 있다.


직접 포토박스를 조작하지 않아도 무척 편하다. 홈페이지를 통해 포토박스의 내장 메모리에 전송되는 사진은 모두 홈페이지에도 저장되므로 간단한 편집도 가능하다.
이는 디지털 기기 조작에 능하지 않은 나이드신 분들 대신 원격에서 조작해 줌으로써 편리하게 사진만 볼 수 있도록 한 배려가 아닐까 한다.



SHOW 포토박스의 장단점


지금까지 본 것처럼 포토박스의 가장 큰 장점은 KT의 3G 데이터 망을 통해 사진을 전송한다는 점일 것이다. 지금까지 나온 제품의 경우 무선랜을 이용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휴대폰의 네트워크를 이용함으로써 MMS를 바로 받을 수 있어 더 편하게 쓸 수 있게 된 셈이다. 속도도 빠른 편이다.
특히 멀리 사는 자식들이 부모님 댁에 쇼 포토박스를 가져다 놓고 종종 사진을 찍어 보내드리면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안부 인사 대신 쓸 수도 있는 셈이다. 기기 조작이 PC같은 복잡한 기기보다 훨씬 단순하고 원격 조작도 가능하므로 편하게 확인 가능할 것이다.
월 5000원(부가세 별도)의 요금이 들긴 하지만 원거리에서 사진을 주고받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수요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다만 현재 쇼 포토박스의 액정 품질은 전자 액자로는 특히 색감에서 아쉬운 면이 있는 편이다. 그리고 몇가지 사용방법에 있어서의 편의 면에서의 개선과 고화질 사진 데이터 전송을 위한 무선랜 등의 다른 방법이 제공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차후에 쇼 포토박스 단말기의 고급판을 만들어 공급하면 어떨까 하는데.
앞으로 쇼 포토박스가 더 발전하여 쇼 무비박스 등 총체적인 멀티미디어 박스로 발전하는 것도 상상해 볼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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