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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일, LG전자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휴대폰인 MAXX(LG-LU9400)가 드디어 선을 보였다. LG텔레콤 전용으로 선보인 이 제품은 지금까지 나왔던 휴대폰과는 뭔가 다르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스마트폰 열풍 속에서 일반 휴대폰 쪽은 한풀 죽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MAXX(이하 맥스)는 현재 소비자들에게 제법 괜찮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과연 맥스는 지금까지의 휴대폰과 뭐가 그리 다르길래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일까? 늑돌이의 맥스 리뷰 첫번째 주제가 바로 그것이었다.


1. 강력한 성능, 1GHz의 스냅드래곤(snapdragon) 채용

1GHz CPU를 채택했다는 이야기는 현재 LG전자 측에서 a맥스를 홍보하면서 가장 많이 강조하고 있는 부분으로 맥스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정도 들어봤을 이야기다. 참고로 우리나라 휴대폰 역사상 그 CPU를 홍보 대상으로 삼았던 경우는 맥스가 처음이다.

그도 그럴 만한게 퀄컴이 ARM으로부터 라이센스 받아 만든 스냅드래곤 CPU는 무려 1GHz의 속도를 자랑하며 720p 수준의 동영상까지도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요즘 나오는 최신 스마트폰에 다수 채택되고 있는 프로세서다.
맥스는 이 스냅드래곤을 국내 최초로 채택하여 그 빠른 속도를 누구보다도 먼저 맛볼 수 있다. 스냅드래곤에 걸맞게 720p를 지원하는 동영상 플레이어를 가지고 있으며 체감하기 쉬운 UI의 반응이나 어플리케이션 실행 속도 또한 만족스럽다.


그동안 나왔던 일반 폰들은 DMB, 카메라 화소, 액정 등 겉으로 내세우는 몇몇 특징에만 집중하고 나머지 부분에서는 상당히 제원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왔다. 심지어 고급 폰이라 할지라도 CPU를 낮은 것으로 써서 전체적으로 느린 반응을 보여주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는 대량생산을 해야하는 제조사 입장에서는 단가 절약을 해야하는 까닭이긴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분명 아쉬운 부분이었다.


맥스 또한 겉으로 드러나는 제원은 만만치 않다. 고급 휴대폰 수준의 가격으로 나온 만큼 DMB, 500만화소 카메라 폰, 3.5인치의 800x480 고해상도 액정, 블루투스, 그리고 고성능임에도 충분한 사용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1500mAh의 배터리 등 매우 충실한 편이다.


하지만 다른 고급 휴대폰들과 달리 맥스에 들어간 스냅드래곤은 그 빠른 성능으로 맥스가 가진 기본 기능들을 더 빠르고 편하게 쓸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스냅드래곤이 맥스에 들어간 진짜 이유는 다른데 있다.


2. 스마트폰이 아니면서도 가능한 앱스토어, 오즈 앱(OZ App)

스마트폰이 일반 폰과 다른 장점으로 차별화되는 부분에는 바로 앱스토어가 있다. 수천 수만개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쉽게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어서 스마트폰이 가진 쓰임새를 수십 수백배 늘려놓기 때문이다.

이번에 LG텔레콤이 MAXX 출시와 함께 발표한 OZ App 또한 스마트폰의 앱스토어와 비슷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오즈 앱을 지원하는 일반 휴대폰에서도 사용 가능한 것이 다르다. 기존에 휴대폰을 위해 준비되어 있는 위피(WIPI; 무선랜을 뜻하는 WiFi와 다르다) 플랫폼 기반에 오즈 앱 환경에 맞춰 만든 어플리케이션들을 쉽게 다운로드 받아 쓸 수 있다.

기존 휴대폰들에서 느껴졌던 다소 느린 실행 속도 또한 성능이 충분한 스냅드래곤 CPU 사용으로 극복했으며 어플리케이션 또한 주요 온라인 포털의 인기 서비스 중심으로 준비되어 있다.


국내 포털 1위 사업자인 네이버의 미투데이, 블로그, 윙버스 서울맛집, 웹툰 등의 서비스와 다음의 카페, 영화예매, 티스토리, TV팟, 날씨, 뉴스, 가격비교 등이 많은 앱들이 있으며 조만간 싸이월드 미니홈피, OZ엠넷뮤직, N드라이브 등의 앱이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그리고 꼭 확인해둬야 할 것. 다른 앱스토어들과는 다르게 오즈 앱은 접속시에나 다운로드시에나 모두 데이터 통화료가 무료라는 점이다. 아직 오즈 앱을 지원하는 휴대폰은 맥스가 유일하지만 조만간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3. 실속파를 위한 무선랜과 OZ

LG텔레콤을 못 떠나는 이용자들이 그 이유로 꼽는 것에는 다른 이동통신사에 비해 더 합리적으로 책정된 요금제가 있다. 특히 1개월 6000원에 1GB까지의 무선데이터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OZ 무한자유요금제는 다른 이동통신사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요금제다.

맥스는 이런 OZ 요금제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또 한가지 장점이 있다. 바로 무선랜 탑재.


보통 스마트폰에나 들어가던 무선랜이 맥스에 들어있는 이유는 단순하다. 맥스의 무선데이터서비스 활용도가 스마트폰 못지 않은 까닭이다. 무한자유요금제로 주어지는 1GB의 트래픽이 절대 적은 것은 아니지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같이 대용량 트래픽을 이용하는 서비스라면 좀 모자랄 수도 있으며 이때는 무선랜의 활용이 필수다.

다만 아직 오즈 앱들을 실행하여 외부에 접속하는 경우 무선랜을 통해서는 안 되고 있어 무선랜의 활용이 아직 웹서핑에 그치고 있지만 조만간 해결된다고 하니 기다려봐야겠다.



지금까지 왜 MAXX가 특별한 폰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세가지로 정리하면서 함께 맥스에 대한 소개를 풀어봤다. 다음 시간에는 맥스를 활용한 인터넷과 멀티미디어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늑돌이는 현재 LG전자에서 진행 중인 MAXX 체험단에 참여 중입니다.




  1. Favicon of http://loved.pe.kr BlogIcon 러브드웹
    2010/03/23 15:56

    오즈 앱 제공 어플들 와이파이에서 사용이 안되고 3G로 쓰라고 난리 치는디
    혹시 언제쯤 이거 풀리는지 정보좀 있으세요? 왜 와이파이를 탑재한건지 이해를 못하고 있는 1인입니다. ^^

  2. Favicon of http://www.monolog.kr BlogIcon Mono
    2010/03/23 20:07

    OZ앱... 한번 구경해봤는데. 솔직히 사기입니다. 이거 잘하면 LGT 전체의 모든 폰들의 스마트폰화가 진행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들었던 생각으론 OZ 를 나중에 OS로 만들려면 LG전자와 LGT 의 합작 실험이 아닌가. 싶기도 했었죠. 어떻게 발전될지 기대됩니다.

  3. 미리나이루
    2010/03/23 21:26

    짝통 아이폰! 도데체 이통사들은 왜 아이폰이 성공하고있는지를 이해를 못함..

  4. Favicon of http://mosworld.textcube.com BlogIcon 모스
    2010/03/24 12:12

    친구녀석이 구입했길래 봤더니 생각보다는 그냥 그렇더라는구요...
    오즈앱도 아직까진 그렇게 활성화되지 못했고, 자판도 제한적이고, 중력센서(?)도 조금 어색하다는 느낌...

  5. shahn
    2010/04/14 19:44

    폰은 폰 다워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폰으로 PC처럼 쓰기를 바라지도 않고 그 많은 기능들을 쓸 것 같지도 않고....급할때 요긴하거나 자주 쓰는 게 편하게 되있고 잔고장 없고 질리지 않은 디자인이면 될 것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객들의 선택권을 다양하게 해줬다는 판단입니다.
    쓰면 쓸 수록 작은 기능들에 배려가 느껴지네요

  6. 지크나이프
    2010/04/25 20:49

    솔직히 실제 써보니 광고가 조금은 과장됐다는 측면이 좀 들었습니다. 사실 아이폰과 비교해서 그런지 몰라도 많은 부분이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아이폰에 없는 그 핑거마우스인가? 그게 좀 신기하더라구요 꼭 PC에서 마우스를 움직이는거 같은 느낌? 아직은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지만 잘 활용한다면 좋은 기능일거 같네요

    • Favicon of http://lazion.com BlogIcon 늑돌이
      2010/04/26 07:13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일반 휴대폰의 환경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스마트폰의 맛을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 좋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