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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씬용 셀러론은 아톰 넷북보다 얼마나 빠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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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 시장에서의 부진함을 만회하기 위해 델이 야심차게 내놓은 인스피론 11z에 들어간 울트라씬용 셀러론 CPU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가 있어 알려드립니다.

11.6인치 1366x768 해상도의 화면에 CPU로 인텔의 초저전력 CPU인 셀러론 723 1.2GHz를 채택한 델 인스피론 11z는 처음 발표한 399달러에서 액정을 더 좋은 것으로 바꾼다는 이유로 449달러로 가격을 올린 상태입니다. 그러던 중 NotebookReview.com에서 인스피론 11z에 대한 리뷰가 올라왔는데, 몇가지 기억해 둘만한 내용이 있군요.

해당 리뷰에서는 이 제품의 키보드와 화면, HDMI 단자 및 뛰어난 확장성 등에 대해서는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린 반면,

- CPU인 셀러론 723 1.2GHz의 wPrime 연산 결과는 아톰 N270 1.6GHz보다 느리다.
- 내장 그래픽인 X4500과 함께 조합하면 PCMark05의 전체 성능 평가에서는 넷북보다 좀 더 앞서는 수준이다. 특히 3D 그래픽 분야를 보여주는 3DMark06에서는 큰 차이를 보인다.
- 터치패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참고로 wPrime은 멀티스레딩을 기반으로 하는 실수연산 평가 프로그램입니다.

성능 부분에 대한 지적은 넷북과 비교하여 엄청난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터치패드는 드라이버 문제로 보이네요.

이 밖에도 지적된 부분으로는 배터리가 기본 3셀인지라 긴 사용시간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모자란 수준이죠. 별도로 6셀 배터리를 구입해야 합니다. 참고로 경쟁 제품이라 할 수 있는 에이서의 아스파이어 타임라인 1410 시리즈는 기본 6셀 배터리를 제공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인스피론 11z, 우리나라 소비자에게는 어떤 모습과 가격으로 다가올지 궁금합니다.



<덧붙임>
건님 댓글 관련하여 덧붙입니다. 제가 직접 시험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인스피론 11z가 일반적인 넷북보다는 전체적으로 빠를 것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특히 그래픽 쪽에서는 상당히 좋겠죠?
하지만 이 글을 쓴 가장 큰 이유는 일반인 입장에서 넷북보다 울트라씬이 무조건 훨씬 빠를 것이라는 인식이 있을 수 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라는 것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트라씬 노트북의 매력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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