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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IT#미디어

블로그코리아 2007 시사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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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블로그코리아 2007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올블로그를 필두로 해서 오픈블로그, 블로그플러스, 버즈, 커리어 블로그 등 다양한 블로그 메타 사이트가 있지만,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최초의 블로그 메타 사이트는 블로그코리아(이하 블코) 입니다.

원래 개인이 운영하셨던 블로그코리아 인지라 영속적인 운영이 힘들어 올블로그 등의 다양한 메타 사이트가 나오면서 조금씩 쇠퇴했는데요, 근래 오마이뉴스에서 블로그코리아를 인수, 새 단장을 해서 미디어U라는 회사가 운영하는 새로운 블로그코리아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알리기 위해 '시사회'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열게 된 거죠.

기존의 블로그코리아에 비해 영향력 지수나 분야별 TOP 130 같은 새로운 개념을 들고 나왔지만 제가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따로 있었습니다. 올블로그(이하 올블)와 같은 시장을 놓고 머리터지게 싸우는 경쟁 구도가 아닌, 올블이 하지 않았던 부분에 집중하여 블로그 메타 사이트가 차지하는 크기 자체를 늘리겠다는 블코의 목표였습니다. 블코는 제2의 올블이 아닌 블코만의 길을 걷겠다는 거죠.

현재 올블을 중심으로 한 메타 블로그 사이트가 전체 사이트의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정말 작습니다. 아무리 좋은 글을 쓰는 블로거가 있다 하더라도 현재로서는 이를 알릴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거죠. 1인 미디어로도 불리우는 블로그가 현재 가지는 한계입니다.
더 많은 메타 블로그 사이트가 생기고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면 블로거 입장에서는 자신의 글이 더 많이 알려질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기고 방문자 입장에서도 더 다양한 성향의 글을 취사 선택해서 볼 수 있게 됩니다. 몇개의 대형 사이트 중심으로만 흘러가는 인터넷의 여론이 좀 더 균형잡히게 될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블로그가 블로그로서 기능할 수 있는 여지가 더 많아진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러니 블코를 부디 성공시켜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좋은 메타 사이트로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1. 어디서 많이 본들이 모여있었다 싶었는데, 올블 분들이 한 책상을 다 차지하고 와계셨습니다. 끝나고 올블 사장님인 하늘이(박영욱)님이 미디어U 사장님인 이지선님과 재미있는 모의를 하고 계셨는데 기대하겠습니다.

  2. 블코는 7월 16일 월요일 오후 두시에 정식으로 개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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